(성별 숨기고 A와 B라고 하겠습니다.)
저희는 대학교에서 알게되어 친구로 지내다가 A는 막학년이고 B는 졸업하여 사회인일 때 연인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저희의 싸움은 B가 A에게 답답해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우선 A는 대학교 졸업반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았습니다. 집에서 용돈을 넉넉히 지원하여 알바를 하지 않고 지냅니다 그렇다 보니 학교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술자리, 모임(동아리) 등을 즐기며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잤습니다. (이성친구들도 많고 너무 잦은 약속들로 인하여 B와 갈등이 심화되었지만 A는 B에게 미안하여 그 뒤로 조율하여 잘 만나게 되었습니다)
A의 생활패턴을 B는 마음에 안 들어합니다. A는 즉흥적이며 게으른 편인 반면에 B는 계획적이며 자기관리가 철저하며 부지런합니다. 그렇다 보니 B는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답답해하기 일쑤였습니다
-A의 입장-
저는 진로를 정한 뒤 취직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3월에 바로 취업 예정이라 그 전까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속이 없는 날에는 대부분 집에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원래도 잠이 많았던 터라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많이 자면 하루에 14시간씩도 잤습니다) 저도 한량같은 걸 알지만 이제 일하면 이런 휴식도 못 즐기니 제 맘대로 하고 싶은데 B는 저에게 안 답답하냐며 그만 자라, 산책이라도 가라는 등 뭐라도 좀 해라며 계속 옆에서 뭐라 그럽니다
저는 지금도 용돈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알바를 해서 돈을 쓸 수 있겠지만 부모님께서 제가 알바하는 것을 반대하여 학생때부터 계속 용돈을 받아왔으며, 부족하면 그만큼 용돈을 더 주십니다 제가 그렇다고 물욕이나 사치가 심한 것은 아니에요 용돈의 대부분은 식비로만 씁니다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B는 이런 제가 맘에 안 드는지 알바는 꼭 해봐야하는 것이라며 제가 세상물정도 모른다고 말하였고 왜 혼자 먹을 때도 굳이 비싼 거를 먹냐며 이해를 못하였고 돈을 계속 모으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래서 예시를 들며 설명을 하였습니다. 지금 내 수중에 만약 돈이 5만 원만 있다하면 당연히 현재 학생인 나에겐 큰돈인 게 맞다 하지만 미래에 내가 돈을 벌면 5만 원의 가치는 지금과 다를 것이다. 너 말대로 지금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안 먹고 다른 저렴한 것을 먹어 돈을 저축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의 몇 만원으로 인한 행복감이 더 좋다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갖고싶은 것도, 사고싶은 것이 없을 뿐더러 돈을 벌지도 않는 제가 용돈을 아껴 저축을 하는 것이 맞나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남이 봤을 땐 넉넉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평소에 생활비(자취때문에) 외엔 주기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약속이 있거나 돈이 부족할 때에만 용돈을 받기 때문에 저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용돈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쓰는 것이 문제인가 싶지만 B는 처음엔 제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이해를 하는 듯 싶었으나 이런 씀씀이에 이해를 못하여 데이트 중에도 식비로 갈등이 생겼고 결국 저도 식욕을 포기못하여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제가 다 부담합니다
그리고 저도 제가 부지런한 편이 아닌 걸 압니다 그래서 평소에 약속이 있으면 미룬 적이 많습니다. 제가 오전 중에 병원에 갈거라고 B에게 말을 전날에 얘길 했지만 당일 오전에 너무 피곤하였고 오후에 일정이 없어 그냥 오전 중에 병원을 안 간적이 있습니다. 이에 B는 또 자느라 안 갔냐, 너는 시간을 왜 그렇게 허비하냐는 등 답답해하여 싸움이 일어납니다. 물론 시간이 아까울 순 있지만 제 시간 제가 알아서 쓰겠다는데 왜 답답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데이트 약속 중에 제가 늦은 적이 많습니다. 네, 이건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운 데이트엔 늦은 적이 없으며 그냥 밥먹고 카페가는 무계획? 데이트에는 거의 늦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데이트할 때 거의 제가 B의 집 근처로 갑니다 그럼 이동하는 시간만큼 저는 더 준비를 일찍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11시까지 보기로 했다면 저는 최소 9시에는 일어나야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시간이 더 걸려 택시를 타는데 제가 아침잠이 많아 평소에 지각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나름 여유롭게 준비한 날에 택시가 안 잡히거나 차가 막히거나 갑자기 부모님이 나가기 직전에 대화를 하자고 하셔서 (놀러간다고 혼나는 게 아니라 어디가냐, 오늘 일정이 무엇이냐 등 제가 약속있으면 저녁이나 밤늦게오니 저와 소소한 얘기를 하고싶어하십니다 부모님이 강압적이시며 전날에 말씀 드릴 수 있지만 두분이 일찍 주무셔서 말하기가 힘듭니다.) 지각을 하여 억울해하면 B는 다 핑계라하며 택시도 제가 예상을 하여 더 일찍 준비를 했었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부지런했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무 계획없는 데이트여서 필요성을 못느끼고 더 시간개념이 없어지곤 합니댜ㅠㅠ 제가 문제죠ㅡ.... 그래서 저도 제가 안 늦을만한 시간대로 말을 하면 항상 B는 너무 늦는다며 거절 당합니다... 이 외에도 시간문제나 가치관 문제로 다툼이 생기면 B는 답답해하며 저를 절대 이해 못한다고 합니다. 내가 여태동안 살아온 환경이 있고 내 생활패턴에 불편함을 못느껴 이렇게 살아온 것이다. 물론 너(B)가 지적하거나 답답해하는 부분들이 이해가 되니 노력은 하지만 어떻게 한번에 바로 바뀔 수 있겠냐, 라고 하면 그건 맞는데 너무 뻔뻔하대요ㅠㅠ 제가 어떤 일에 대해서 짜증난다, 속상하다 말을 하면 B는 공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거고 너 잘못이다라면서 항상 답답해합니다 제가 이상하고 잘못된 건가요?
-B의 입장-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는 처음부터 이렇게 답답해하거나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는 반복이 일상이였고 바뀌지 않는 모습에 괘씸하기도 하여 쌓여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A를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저라면 절대 저렇게 안 할텐데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지켜보는데 답답하고 저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 시간 개념이 없다
모든 일에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때 과제만 봐도 항상 미루다가 전날에 밤새서 과제를 하며 사서 고생하는 것을 보니 답답했습니다. 미리미리 조금씩 해왔더라면 굳이 밤샐 필요도 없고 피곤할 일도 없었을 텐데 본인이 상황을 만들어놓고 피곤하다며 저에게 말하는데 물론 고생은 했지만 매번 이러니 답답합니다
제 약속 말고도 본인과의 약속도 못지킵니다. 이유라도 타당했음 좋겠지만 대부분 자느라 미루는 걸보면 사람이 너무 게으른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분명 몇 시간씩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계속 자는데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쓸 수 있음에도 자느라 하루를 날리고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에 얘기를 합니다 자도자도 피곤하고 졸리다는데 과연 더 잔다고 해서 그게 해소가 될지도 의문이고요. 그리고 본인이 못 지킬 것 같으면 저랑 약속을 안 하면 되는데 약속을 해놓고 못 지키니까 이젠 솔직히 기대도 안 하지만 스트레스입니다
2. 자립심이 없다
A를 보면 정말 온실 속 화초에서 자란 것 같습니다. 세상 물정을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지만 성인이라면 혼자서 해야하는 것이고 당연한 것도 부모님이나 형제한테 물어보고 그분들이 다 해줍니다. 혼자 할 줄아는 것이 있는 게 거의 없어요 고지서도 납부할 줄 모를겁니다 대부분 이유를 들어보면 항상 해본적 없으니까 모른다고 하며 그렇다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혼밥은 절대 못하며 과제나 무엇을 하든지 다 친구나 누가 옆에 있어야지 합니다 성향 차의는 있지만 개인 과제인데 왜 굳이 친구랑 만나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산책도 못합니다 무조건 친구를 만나거나 강아지랑 하거나 전화라도 무조건 하는데 그 이유가 혼자는 심심하고 그냥 혼자하기 싫다네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3. 생각이 없다
무슨 일을 하거나 평소에 생각을 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잃어버리면 A는 찾으려 노력하질 않습니다. 그러고 하는 말이 그 물건은 자기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하며 새로 사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엔 안 잃어버려야지, 더 잘 챙기고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등등 이런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잃어버렸으니 새로 살 수 있지만 돈 아까운 줄 모르고 항상 저런 마인드에 개선하려는 모습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그리고 다치거나 무슨 일이 생겨도 안일합니다 예를 들어 A가 물건을 깨면 어떡해, 조심할 걸이 아니라 뭐 어쩌겠어 이미 깨졌는데 이러고 끝납니다. 매사에 이런 마인드입니다 솔직히 한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하나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스트레스에 기분이 안 좋은데 A는 저 한마디면 끝입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모습이 없고 반복이니 그냥 또 A가 A했네 제 입만 아프네요
싸워도 그렇습니다. 싸우고 난 직후엔 화해를 했더라도 다들 어색하지 않나요 전혀 평소처럼 장난칠 분위기도 아닌데 A는 상관없습니다
화해하고 대화를 하다가 A가 갑자기 시카고 피자를 먹고 싶다더니 본인만 아는 시카고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네요 이렇게 장난칠 때도 있지만 싸운 직후에 화해를 안 한 상태에서 저한테 틱틱거리며 사과를 받고싶어 합니다. 본인도 안 하면서 왜 저한테만 요구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랑 더 싸우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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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 서로 입장입니다. 맞춤법이 틀리거나 두서가 없어도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 외에도 사소한 싸움이 많지만 다 적기 힘들어 대략적으로 썼습니다 이런 싸움 외에는 다른 건 다 잘 맞습니다 누가 어떤 부분이 이상하고 문제인 건지, 만남을 잘 이어가려면 어떻게 개선되어야 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