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결혼은 했지만 아직 애는 없고 뭐.. 그냥 다 큰 성인입니다. 아버지는 음.. IMF이후에 완전히 실직하셔서 방황하시고 일용직으로 혼자 벌어 혼자 먹고 혼자 쓰고 혼자 인생 다 즐기셨어요.덕분에 엄마가 고생 직살나게 하셨어요. 저도 동생도 아빠 때문에 크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엄마가 열과 성을 다해 키워주셔서 구김 없이 크긴 했는데 가끔 울컥울컥합니다. 덕분에 세상 살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있어요. 아빠는 술이 문제라 평소엔 말 없는 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집안을 아주 뒤집어 놓곤 했지요.처음엔 혼자 떠들고 마는 정도였는데점점 정도가 심해지더니 엄마 목도 조르고 발로 차고 그래서 2년 전엔 경찰서에 신고해서접근금지, 사회봉사? 뭐 그런 처분 받았어요.그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억울했는지 또 술... 전 결혼하고 따로 사니까 잘 몰랐는데 같이 사는 동생이 아빠가 요즘 또 술먹고와서 난리친다고 귀띔해주더라고요. 또 신고해보라며, 내가 무서워 하는 줄 아냐고.. 그까짓거 교도소 간다고... 가만 두면 또 큰일나겠다 싶어서 제가 아빠한테 한소리 하려고 주말에 친정에 갔어요.아빠는 또 술먹고 왔더라고요. -'제발 술, 담배 좀 끊어달라. 자식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느냐. 건강 좀 챙겨달라' 라고 하였더니 -'니까짓게 뭔데 한 집안의 가장에게 훈계를 하느냐, 너가 그렇게 잘났냐, 너가 깡패냐' 라며 기분 나빠하시더라고요-'가장이 가장다운 적 있느냐, 자식들이 두 눈 뜨고 똑바로 살고 있는거 안보이냐, 제발 정신 차리고 살아달라, 자식들이 너무 힘들다, 왜 자식 가슴에 피멍들게 하느냐'라고 했습니다.술이 만땅으로 취했는데 라면이 드시고 싶으셨는지 가스불을 올리고 방으로 들어가셨길래불이 날 것 같아서 -'나와서 가스 불을 봐라 불이 날 것 같다' 라고 했는데 아빠가 방에서 담배를 피셔서 -'방에서 담배 피지 마라. 왜그러냐. 진짜 불난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말이 되게 기분이 나쁘셨나봐요. -'어디서 감히 명령하냐'며바로 제 멱살을 잡고 현관까지 끌고 가셨어요. 엄마한테 동영상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할 때 증거로 제출할라고요.동생한테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금방 와서 조서 작성하고, 아빠는 집에서 하루 쫓겨났고 저한테 접근금지 신청했는데.. 엄마랑 동생한테는 접근금지 못한다고 그러네요. 전 아빠가 돌아와서 엄마랑 동생한테 보복할까봐 두려워요. 바로 신고하라고 말해두긴 했지만요. 근데... 집에 돌아와서 누웠는데이 추운데 아빠는 어디갔을까 걱정이 되는겁니다.아빠 방 문을 열어보니 제가 사드린 운동화 아까우셨나 신지도 안으셨고설에 드린 용돈도 그대로고.. 라면은 다 드시지도 못했고 에휴이런 걱정을 하는 제가 혐오스러워요.왜 걱정이 되는걸까요.그냥 눈 딱 감고 나한테 해를 가한 가해자니 잊으면 되는데.
솔직히 너무 충격이긴해요.아빠가 음.. 본인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다 큰 자식 멱살을 쥐고 흔들면서 제 아구(?)를 팍팍 치면서 집 안을 휘저으며 다녔다는게... 아랫턱이 많이 아팠어요ㅠㅠ 목도 빨개지고..살면서 아빠랑 사소한 말다툼은 있어봤지만 신체 접촉은 처음이거든요. 아빠가 엄마 때릴 때 제가 아빠 뜯어 말리면서 아빠 때렸어도 아빠는 저 안떄렸었어요.지금도 너무 충격적이라 제 정신도 온전치 못한것같고... 이게 뭔 일인가 싶어요.경찰이 아빠한테 들어오면 체포된다고 경고 했는데도 아빠가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문을 이중으로 잠구는데 손이 달달 떨리더라고요.. 경찰서 가서 사건 접수 원하는데 처벌 말고 치료쪽으로 원한다고 했어요. 강제로라도 치료 받았음 해서요. 아빠가 더 괴물이 되기 전에 여기서 멈췄음 좋겠어요. 엄마에서 저..저 다음엔 동생이 맞는 타켓이 되는걸까요?고쳐진다면 다행이지만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지요... 저랑 아빠의 연은 여기서 끝이겠지만.. 남한테 또 상처주면 안되니까요.이게 맞는걸까요? 제가 아빠랑 연을 끊는게?멱살 좀 잡혔다고 신고한 제가 잘한걸까요?어렸을 때 없이 살았지만 임진각도 놀러가고 아빠가 교회도 데려다주고 김치볶음밥도 해주고 아빠 퇴근 시간 맞춰서 동생이랑 마중 나가서 통닭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뭐.. imf 오기 전 어렸을 땐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성인인데 아빠한테 맞았어요
아버지는 음.. IMF이후에 완전히 실직하셔서 방황하시고 일용직으로 혼자 벌어 혼자 먹고 혼자 쓰고 혼자 인생 다 즐기셨어요.덕분에 엄마가 고생 직살나게 하셨어요. 저도 동생도 아빠 때문에 크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엄마가 열과 성을 다해 키워주셔서 구김 없이 크긴 했는데 가끔 울컥울컥합니다. 덕분에 세상 살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있어요.
아빠는 술이 문제라 평소엔 말 없는 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집안을 아주 뒤집어 놓곤 했지요.처음엔 혼자 떠들고 마는 정도였는데점점 정도가 심해지더니 엄마 목도 조르고 발로 차고 그래서 2년 전엔 경찰서에 신고해서접근금지, 사회봉사? 뭐 그런 처분 받았어요.그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억울했는지 또 술...
전 결혼하고 따로 사니까 잘 몰랐는데 같이 사는 동생이 아빠가 요즘 또 술먹고와서 난리친다고 귀띔해주더라고요. 또 신고해보라며, 내가 무서워 하는 줄 아냐고.. 그까짓거 교도소 간다고...
가만 두면 또 큰일나겠다 싶어서 제가 아빠한테 한소리 하려고 주말에 친정에 갔어요.아빠는 또 술먹고 왔더라고요.
-'제발 술, 담배 좀 끊어달라. 자식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느냐. 건강 좀 챙겨달라' 라고 하였더니 -'니까짓게 뭔데 한 집안의 가장에게 훈계를 하느냐, 너가 그렇게 잘났냐, 너가 깡패냐' 라며 기분 나빠하시더라고요-'가장이 가장다운 적 있느냐, 자식들이 두 눈 뜨고 똑바로 살고 있는거 안보이냐, 제발 정신 차리고 살아달라, 자식들이 너무 힘들다, 왜 자식 가슴에 피멍들게 하느냐'라고 했습니다.술이 만땅으로 취했는데 라면이 드시고 싶으셨는지 가스불을 올리고 방으로 들어가셨길래불이 날 것 같아서 -'나와서 가스 불을 봐라 불이 날 것 같다' 라고 했는데 아빠가 방에서 담배를 피셔서 -'방에서 담배 피지 마라. 왜그러냐. 진짜 불난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말이 되게 기분이 나쁘셨나봐요. -'어디서 감히 명령하냐'며바로 제 멱살을 잡고 현관까지 끌고 가셨어요. 엄마한테 동영상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할 때 증거로 제출할라고요.동생한테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금방 와서 조서 작성하고, 아빠는 집에서 하루 쫓겨났고 저한테 접근금지 신청했는데.. 엄마랑 동생한테는 접근금지 못한다고 그러네요. 전 아빠가 돌아와서 엄마랑 동생한테 보복할까봐 두려워요. 바로 신고하라고 말해두긴 했지만요.
근데... 집에 돌아와서 누웠는데이 추운데 아빠는 어디갔을까 걱정이 되는겁니다.아빠 방 문을 열어보니 제가 사드린 운동화 아까우셨나 신지도 안으셨고설에 드린 용돈도 그대로고.. 라면은 다 드시지도 못했고 에휴이런 걱정을 하는 제가 혐오스러워요.왜 걱정이 되는걸까요.그냥 눈 딱 감고 나한테 해를 가한 가해자니 잊으면 되는데.
솔직히 너무 충격이긴해요.아빠가 음.. 본인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다 큰 자식 멱살을 쥐고 흔들면서 제 아구(?)를 팍팍 치면서 집 안을 휘저으며 다녔다는게... 아랫턱이 많이 아팠어요ㅠㅠ 목도 빨개지고..살면서 아빠랑 사소한 말다툼은 있어봤지만 신체 접촉은 처음이거든요. 아빠가 엄마 때릴 때 제가 아빠 뜯어 말리면서 아빠 때렸어도 아빠는 저 안떄렸었어요.지금도 너무 충격적이라 제 정신도 온전치 못한것같고... 이게 뭔 일인가 싶어요.경찰이 아빠한테 들어오면 체포된다고 경고 했는데도 아빠가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문을 이중으로 잠구는데 손이 달달 떨리더라고요.. 경찰서 가서 사건 접수 원하는데 처벌 말고 치료쪽으로 원한다고 했어요. 강제로라도 치료 받았음 해서요. 아빠가 더 괴물이 되기 전에 여기서 멈췄음 좋겠어요. 엄마에서 저..저 다음엔 동생이 맞는 타켓이 되는걸까요?고쳐진다면 다행이지만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지요... 저랑 아빠의 연은 여기서 끝이겠지만.. 남한테 또 상처주면 안되니까요.이게 맞는걸까요? 제가 아빠랑 연을 끊는게?멱살 좀 잡혔다고 신고한 제가 잘한걸까요?어렸을 때 없이 살았지만 임진각도 놀러가고 아빠가 교회도 데려다주고 김치볶음밥도 해주고 아빠 퇴근 시간 맞춰서 동생이랑 마중 나가서 통닭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뭐.. imf 오기 전 어렸을 땐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