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읽기 편하게 반말로 할게 이해해줘
나 32살이거든 근데 부모라는 사람들이 역겨워
밉다가도 또 화나다가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다가도
이해가 안가서 또 화가나
부모는 점점 시간 지날수록 나이 들고 약해지고 그런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 그래서 이해해보려고 최대한
미운 마음 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다가도 더 화가나네
그냥 내가 어릴때 사랑도 못받고 자랐다고 생각하고
딱히 좋은 기억 추억 사랑받은 기억이 전혀 하나도 없어
그냥 나 어린시절 생각하면 늘 무섭고 주눅들어있고
눈치보고
그래서 난 어릴때 사진보면 어린 내가 그렇게 가엽고
안아주고 싶어 어릴때 내 사진 보면서 진짜 지금의 내가 저때로 돌아가서 세상 제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만큼. 물론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
다정하지 않았고 늘 싸웠고 사랑주지 않았던 부모가
독립해서 혼자 잘 살고 있는 나에게 이제와서 살갑게
문자하고 연락하고 보고싶다하고 부모 좀 신경써달라고 히는 모든 행동들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화가나
진작 그렇게 했어야지. 이제와서 다 무슨 소용이야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그리고 내가 강아지 키우는데 내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사랑하거든
매일 매일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해주는데 하물며 짐승에게도 내새끼라고 이렇게 사랑을 퍼붓는데, 나한텐 왜 안그랬을까. 내가 부모라면 안저럴텐데 하는 생각들어
내가 옹졸한건가? 나이가 들수록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때의 부모님 나이가 되어보니 더더욱 이해가안가.
아직도 내 내면에는 상처받은 그때 내가 그대로 있는것 같아. 이게 나한테 안좋은거란것도 알아
내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할까
조언 부탁해
나 32살인데 부모라는 사람들 역겨워
댓글 45
Best위로가 될련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65세고 오남매의 장녀로 태어나 부모님 살아계셨어도 그진 가장 역할을 했습니다 여상졸업하고 취직 월 급여는 동생들의 학비로 다 들어갔어요 나의 부모세대는 어느정도로 돈이 귀했냐면 아버지께서 동이트기 전 새벽에 나서 이삼십리 길을 걸어 땔감 나무 지게에 한짐을 해오면 다음날 시장에 가서 팔면 보리쌀 2대를 사올 수 있었습니다 보리쌀 2대를 일곱 식구가 이틀 먹으면 없습니다 그정도로 가난한 시절이였지요 학대 정서학대 그런 단어 조차도 없는 시절이였고 매끼니 배 부르게 먹을 수만 있다면 불만이 없었어요 요즘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정도면 애를 왜 낳았나 하겠죠 모르겠어요 왜 낳았는지 ㅎㅎ 살길이 막막한 부모님은 장사길로 나섰어요 5일장마다 전국으로 다니시는거 올망졸망 애들만 두고 다행이 장사는 잘 되셨는지 먹는거는 배부르게 먹었고 고등학교 진학도 했어요 그러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다시 힘들어졌지만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당시로선 늦은 결혼을 했고 형제 많은게 진저리가 나서 딸 하나 낳고 딴에는 외동으로 귀하게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딸이 결혼을 하여 손주를 키우면서 가끔은 원망을 해요 이리 이뿌건만 그때 왜 그랬냐고 그때그때 마다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서이지 온통 사랑이였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검색만 해도 정보가 쏟아지는 시절에 살았다면 좀 더 교육적으로 키웠겠죠 우리시대는 너무 가난하여 부모로 부터 보고 배운게 없다보니 무지했죠 속속들이는 모르나 사랑한건 맞을 겁니다
Best공감되요,, 나이가 먹어도 어린시절의 가정폭력 부모싸움 그로인해 방치된우리남매 어릴적 한창 사랑받고 정서적 애정을 받을 나이에,, 그런 불우한환경을 자랐어요. 성인되서 부모 이혼하고 가정폭력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공감받지못하고 애정없는 환경이엿죠. 이제와서 잘해주는척. 하며 뭔가를 바라는데..모르겟어요 어릴때나 잘하지 왜 이제와서 이러는지,,
Best쓰니 마음이 이해가 감. 굳이 용서하려고 할 필요는 없음. 용서가 쉽게 되는게 아니니까. 다만 그 일이 자꾸 나를 힘들게 하면 안되니까 쓰니를 위해 상담 추천함
Best나는 지금 34살 아빠가 바람펴서 상간녀랑 같이 엄마 찾아와 이혼해달라고 했어 그래서 엄마는 우리남매 잘 키워준다는 말 듣고 재산분할 안받고 이혼해줬어 아빠는 외환위기때 상간녀랑 모아둔 돈 다쓰고 이혼했고 남매 못키워서 할머니한테 맡겼고 할머니는 남아선호사상이라 오빠는 귀하게 나는 밭농사 지으면서 컸어 초등학교 4학년때 생리시작했는데 아무도 안알려줘서 사촌동생 기저귀 휴지같은 걸로 대충 때웠고 당연히 기초생활수급자였고 교복도 빨래도 잘 할줄몰라서 까매진 교복입고 등교했는데 친한언니가 교복 밟았냐고 해서 약간 상처로 남았다. 중간 여자문제도 굳이 고모가 알려줘서 혐오스러웠고 학교 다니면서 쫄보라 수능도 말아먹고 지방 국립대 갔다가 혼자 알바하고 국가근로 장학으로 돈모아서 재수 시작했고 서울 고모네집에서 시작했는데 돈맡겼더니 독서실비도 안주고 원서도 두개밖에 못썼다 결국 수도권 국립대 들어갔고 혼자 아등바등 알바 근로해서 용돈하나 안받고 학교졸업하고 2금융권들어갔는데 신입직원일때 텃세가 심해서 그만두고 싶었다 그무렵 트럭일 시작해서 돈잘번다는 아빠가 자랑자랑을 하더라 늦게나마 전문직 공부시작해보고 싶다고 1년만 도와달라고하니 거절 .절에 들어가서 공부하라는 얘기들었다. 정떨어져서 결혼할때는 도와줄거냐고 물었더니 니가 벌어서 가라는 아빠.아빠한테 의무는 없고 권리만 있는게 너무 싫어 핸드폰번호를 바꿨고 욕을 퍼부었다. 나는 모범생이었다. 사람의 도리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화가났다...티비를 보면 장윤정 꼴뵈기 싫다고 어떻게 부모연을 끊냐는 사람이었다. 나도 독한 사람이 되고싶어 연을 끊었다.
낳아줬으면 끝입니다. 뭘 더 바라요? 본인 인생 본인이 알아서 사는 거지 부모가 사랑해 줄 의무가 어딨나요? 괴롭히지 않으면 고마운 겁니다. 방해하지 않으면 고마운 겁니다. 결핍을 느낀다면 강아지나 다른 것들로 채우세요.
님 나임? 나이도 동갑이고.. 이해해보려 노력했는데도 화가나고 강아지도 이렇게 이뻐서 쭉쭉빨고 사는데 날 왜 그리 키웠을까... 너무 공감해요 나도 강아지 10년넘게 키우면서 나라면 나를 정말 그렇게 못키웠을거란 생각이 들면서 나이가 들 수록 더 원망이 커지고 있는중.. 정말 가족들이랑 잘 지내보려고 명절에도 꼬박가고 소통도 자주하려 전화나 카톡도 해보려고했는데 형제자매라고 있어봐야 사고만치고 조카들 빌미로 돈달라 소리뿐이고 엄마도 돈얘기 아니면 자기 어디 아프다 여기 아프다 얘기만 해. 나도 가족 미워해서 뭐하나 싶어 잘 지내보려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보기도 듣기도 싫어서 이번 설에 눈 딱감고 잠수탔어요 뭐 딱히 무슨일있냐 묻지도 않더라구요 안왔다고 지들끼리 뒷담화나 했겠죠. 지금은 남자친구랑 내 강아지만 가족이다 생각하고 지내요.. 이놈의 어린 시절 힘들고 아팠던 기억은 지날수록 진해지네요. 어린아이였던 철저한 소외감과 가난 속이 자란 나를 너무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싶어요ㅠㅠㅠ
혹시나 내 부모는 바뀔까 희망고문 당하는 분들 바뀌는 부모들은 1000명중에 1명도 안될겁니다. 부모한테 받은 정서적학대와 폭력으로 평생을 힘들어했고 바뀔거다 바뀌는 부모도 있을거다 했지만 바뀌지 않습니다. 울면서 부탁도 해보고 빌어도 보고 화도내보고 다 해봤고요 하루이틀이 아니라 무려 3년을 노력해봤습니다. 단하나 그때 미안했다란 말 힘들었겠다란 말한마디면 됐습니다. 하지만 절대 안바뀝니다. 제 나이 37이고 그동안 정신과 상담센터 다니며 극복하려고 애썼고 부모랑 잘지내보려고 미친듯이 애도 써봤지만 그냥 나를 다 버리고 부모한테 맞추고 돈 갖다 주면 그때잠시 잘지낼수 있더군요 그리고 과거의 기억은 평생을 괴롭힙니다. 한 인간을 완전히 망가뜨립니다. 정신과의사들 상담사들 그리고 여러 관련 서적들 하나같이 하는말들은 그런 사람은 안바뀐다 입니다. 용서 안해도되니 그냥 자신만 생각하고 자기 행복 새로생긴 진짜 내 가족만 생각하며 살라고 강조!합니다
나도..어릴 때 기억이 좋지 않았는데 커서 보니까 좀 억울해 뭔가 사는게 다 억울해
노후 보살핌을 바라고 부모자식 관계에 갑자기 사랑을 연기하는게 본능적으로 느껴지니 불편한게 당연하지요. 사랑없는 부모에게 자란 아이가 겪는 어려움을 겪으시는 중이에요. 성인이 되어서도 그게 내 발목을 잡을수도 있지만, 극복하고 승화해서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를 좀 멀리하고 마음 속 분노를 인정하고 상담을 받거나 관련 책을 보시든 객관적으로 나흘 바라보려고 해보세요. 한걸음 멈춰 과거를 바라보고 그런 나를 품어주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거죠. 본인 스스로가 제 부모처럼 사랑없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평생 부단히 노력하셔야 할겁니다.
저는 상담치료 받고 꾹꾹 담아왔던 감정 많이 해소됐어요. 어린시절의 나를 안아주고 싶다 ㅠㅠ저도 공감해요 ㅠㅠ
님 마음이 치유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용서부터 하겠어요 스스로 너무 탓하지 마시고 트라우마 치료 받아보시면 어때요? 전 받은 지 2년 정도 됐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님과는 반대로 어린시절의 절 생각하면 주눅 들어 있고 소심한 모습이 떠올라서 혐오스러웠는데 치료받으면서 이젠 어릴 때 나를 꽉 껴안아주고 싶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부모님 이혼 후 아빠가 키워주셨고 엄마는 안 본 지 20년 좀 넘었어요 아빠한텐 지금도 종종 예전 일로 사과 받습니다 지금은 사이 좋아요 ㅎㅎ 부모님에 대한 의무는 접어두시고 님 마음을 일단 살펴보셨음 좋겠어요
부모자식간에도 기브앤테이크임. 쓰니가 어렸을때 받은만큼만 하면됨. 솔직히이경우는 안보고 살아도 쓰니 잘못 아님. 이렇게된건 너희 부모님 업보지 니가 못돼서 그런거 아니니까 자책하지마. 부모라도 다같은 부모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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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92지? 나도 92 원숭이다 반갑다 ㅋㅋ나도 진짜 너랑 같은 인생 살았고 대놓고 동생 편애하는 것도 다 지켜봄 근데 니가 그 트라우마에서 나오려면 연 끊어야함 심리치료 다 필요없어(심리치료 무시하는거 아님) 연 끊어야 상처도 나아 지금처럼 그냥 너만을 위해 살아 난 평생 나만 보면서 살거임 내 가계가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모든 걸 나한테 몰빵하는 중이야 수영도 배우고 춤도 배우고 악기도 배우고 이러고살고있음 개 키우는거도 그 개 죽으면 다시 뭐 키우지말고 너를 보살피며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