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아무것도 없는 26살..막막합니다 인생조언 제발 부탁드립니다

2023.02.07
조회19,561
안녕하세요 많은 조언을 얻고 싶어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26살이고 이제야 현실을 깨닫고 정신이 번쩍 들게 되었습니다.
20살, 21살 철없이 재수 삼수까지 하고 간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저냥 잠깐 다니다 자퇴를 했습니다.
그뒤로 혼자 상경해서 카페, 식당, 물류, 콜센터 등 안 해본 알바없이 알바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서울 자취 생활비에, 꼴에 중간에 연애도 하고, 집안도 형편이 어려워 많진 않지만 집에 돈을 보내드리고,
어렸을 때 못 해본 남들 먹는 거, 하는 거 해보며 사느라 제대로 된 돈도 못 모았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서른이 넘어도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취업을 하려고 하니 경력도 없고 학력도 고졸에
공백기간 동안 뭘 했는지 할 말도 없고
저에 대해 이력서에 쓸 수 있는 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라도 절 안 뽑을 거 같더라고요.
물론 학창시절부터 치열하게 살아온 분들과 비교할 수도 없고,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다는 점도 잘 압니다.
다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다시 공부해서 대학을 가자니 생활비랑 학비가 없고,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서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데 자기부담금이 필요하고
자격증을 따면서 알바하는 시간이 또 이전의 제 인생같이 허송세월이 될까 싶은 두려움도 있고요..
돈 벌면서 자격증 따고 대학을 가거나 학점은행제를 하면 서른쯤 될 거 같은데
그때 신입으로 취업이 가능할지,
그때 취업한다 한들 지금 버는 돈보다도 낮은 급여를 받을 거 같기도 하고요..
잘못 살아온 인생 이제라도 바로 잡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맞는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쓴소리도 겸허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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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남겨주신 한 분 한 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험이 담긴 소중한 조언들 모두 꼼꼼히 읽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계획도 세워보고 다음 주에 면접도 잡히고
자격증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해나가 보겠습니다.
응원과 의지를 다져주신 덕분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