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으로 무슨 자랑이냐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나름 뿌듯해서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어서 써봐요.ㅎ
대학 졸업 전 운 좋게 취업이 되어 2년 3개월 간 일했어요. 그 당시엔 회사 생활이라는 두려움 및 회사를 다닌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아(사대생이라 막연히 교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가기 싫었는데 엄마께서 저 같은 스펙으로 받아주는 데 없다고(-.-) 군말말고 다니라고 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0년전 당시 월 200을 받았고 한 1년간은 주말 과외로 50-80정도 받아 250-280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피날만큼 피곤했지만 그래도 내가 번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고 또 사주는 재미로 살았어요. 직장생활 전엔 몰랐던 돈 버는 맛을 이 때 알게 된 것 같아요.ㅎ 그렇게 2년 3개월을 다니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퇴사했습니다. 5천만원을 모았고 퇴직금으로 5백 좀 넘게 받은 것 같아요.
퇴사하고 처음으로 혼자 일주일간 제주도로 여행 갔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숙소는 최저가 게스트하우스 아니면 찜질방이었고 버스타거나 도보로 이동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지금 이렇게 다녀오라하면 절대 못 할거예요..^^)
여행에서 돌아오고 한 달 뒤 파트타임으로 강사 일을 시작했어요. 하루 2타임에 7만원 받고 주 4일해서 100만원 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 한 10개월 정도 파트타임으로 일했고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곳에 계속해서 이력서 살포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참... 넣는 곳마다 다 떨어지더군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떨어질 수 있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정말 말 그대로 그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없으니 이럴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접수가 아니라 방문접수만 가능한지라 몸도 마음도 지치더군요... 그렇게 좌절+퇴사 괜히 했나+내 인생 어떻게 되는건가 싶은 찰나 딱 한 군데 운이 좋게 붙었습니다. 집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었지만 (뚜벅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월 200 좀 넘게 받았는데 예전 과외의 경험이 떠올라 그런지 200으로는 충분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투잡을 뛰는 해도 있었는데 그 땐 300 좀 넘게 까지 받기도 했습니다.(7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밤 11시 넘어 집에 들어왔어요ㅠ)
투잡 쓰리잡 뛰며 이 직장에 다니는 동안 참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경제활동 하는 덕에 해외여행도 가 보고 독립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대학원도 가고... 그렇게 7년이 지나 통장을 보니 2억 1천 좀 넘게 모았습니다.ㅎ 지금은 월 250을 받고 있고(7년차지만 제가 하는 일이 급여가 많지 않아요.ㅎ) 월 최소 150 저금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등은 1도 몰라서 안 해요...) 관리비 11, 통신비 3(제일 저렴한 요금제 씁니다ㅎ), 교통비 10, 보험비 20 고정으로 나가고 50정도 용돈으로 쓰는데 대부분 식비;;;로 나갑니다.ㅎ;; 먹는 거 좋아해요... ... ㅠㅠ 옷 쇼핑은 이월상품 특가 뜰 때 2년에 한 번 정도 삽니다.ㅎ 아 그리고 친구가 별로 없어서 경조사비, 곗돈, 모임비 안 나가서 갑자기 써야하는 지출도 없어요.ㅎ 심심할 때도 있지만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 지금 생활도 만족합니다.
지금 직장은 1년만 더 하다 그만두고 내년에 한 2천만원 들고 옐로나이프와 벤프로 여행 갈 생각입니다. 갔다와서 뭐 먹고 살지 걱정이지만요^^;;
자랑할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여기에다가 글 써봅니다. ㅎ 댓글 달아주시면 기쁠 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직장생활 10년만에 2억 모았어여ㅎ
2억으로 무슨 자랑이냐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나름 뿌듯해서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어서 써봐요.ㅎ
대학 졸업 전 운 좋게 취업이 되어 2년 3개월 간 일했어요. 그 당시엔 회사 생활이라는 두려움 및 회사를 다닌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아(사대생이라 막연히 교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가기 싫었는데 엄마께서 저 같은 스펙으로 받아주는 데 없다고(-.-) 군말말고 다니라고 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0년전 당시 월 200을 받았고 한 1년간은 주말 과외로 50-80정도 받아 250-280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피날만큼 피곤했지만 그래도 내가 번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고 또 사주는 재미로 살았어요. 직장생활 전엔 몰랐던 돈 버는 맛을 이 때 알게 된 것 같아요.ㅎ 그렇게 2년 3개월을 다니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퇴사했습니다. 5천만원을 모았고 퇴직금으로 5백 좀 넘게 받은 것 같아요.
퇴사하고 처음으로 혼자 일주일간 제주도로 여행 갔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숙소는 최저가 게스트하우스 아니면 찜질방이었고 버스타거나 도보로 이동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지금 이렇게 다녀오라하면 절대 못 할거예요..^^)
여행에서 돌아오고 한 달 뒤 파트타임으로 강사 일을 시작했어요. 하루 2타임에 7만원 받고 주 4일해서 100만원 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 한 10개월 정도 파트타임으로 일했고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곳에 계속해서 이력서 살포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참... 넣는 곳마다 다 떨어지더군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떨어질 수 있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정말 말 그대로 그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없으니 이럴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접수가 아니라 방문접수만 가능한지라 몸도 마음도 지치더군요... 그렇게 좌절+퇴사 괜히 했나+내 인생 어떻게 되는건가 싶은 찰나 딱 한 군데 운이 좋게 붙었습니다. 집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었지만 (뚜벅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월 200 좀 넘게 받았는데 예전 과외의 경험이 떠올라 그런지 200으로는 충분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투잡을 뛰는 해도 있었는데 그 땐 300 좀 넘게 까지 받기도 했습니다.(7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밤 11시 넘어 집에 들어왔어요ㅠ)
투잡 쓰리잡 뛰며 이 직장에 다니는 동안 참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경제활동 하는 덕에 해외여행도 가 보고 독립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대학원도 가고... 그렇게 7년이 지나 통장을 보니 2억 1천 좀 넘게 모았습니다.ㅎ 지금은 월 250을 받고 있고(7년차지만 제가 하는 일이 급여가 많지 않아요.ㅎ) 월 최소 150 저금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등은 1도 몰라서 안 해요...) 관리비 11, 통신비 3(제일 저렴한 요금제 씁니다ㅎ), 교통비 10, 보험비 20 고정으로 나가고 50정도 용돈으로 쓰는데 대부분 식비;;;로 나갑니다.ㅎ;; 먹는 거 좋아해요... ... ㅠㅠ 옷 쇼핑은 이월상품 특가 뜰 때 2년에 한 번 정도 삽니다.ㅎ 아 그리고 친구가 별로 없어서 경조사비, 곗돈, 모임비 안 나가서 갑자기 써야하는 지출도 없어요.ㅎ 심심할 때도 있지만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 지금 생활도 만족합니다.
지금 직장은 1년만 더 하다 그만두고 내년에 한 2천만원 들고 옐로나이프와 벤프로 여행 갈 생각입니다. 갔다와서 뭐 먹고 살지 걱정이지만요^^;;
자랑할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여기에다가 글 써봅니다. ㅎ 댓글 달아주시면 기쁠 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