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트집잡는 친정

인생이힘들다2023.02.08
조회13,107
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되고..주변 친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가정사 얘기하기도 창피하네요.

전 30대 중반이고 결혼2년차에요. 현재 생활이..
돌지난 아기가 있고 직장때문에 평일엔 온전히 친정에 아기를 맡기고 있어요.(시댁은 머나먼 타지역) 육아휴직을 하다가 최근에 복직을 해서 저는 거의 친정에서 지내고 평일엔 남편이 친정에 와서 하루이틀 정도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부모님께 가르침 받아왔고, 저희 남편..그 어느 남자들보다 예의바르고 자상하여서 제
인생의 반려자로써 점찍고 결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부모님눈에는 남편이 계속 ‘남’으로만 느껴지는 걸까요..제 입장에선 정말 별거아니고 사소한 것들인데.. 남편에게는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저한테 계속 뭐라고 하시네요..

에피소드를 몇가지 말하자면..
제 남편이 겨울에도 덧신형태의 검은색폴로양말만 신고 다니는데 예의가 없다하시며..긴양말신고 다니게 하라고 하시고..여름에는 반바지 입고다니는걸 처가집을 우습게 안다고..반바지 입고오지 말라하시고.. 남편이 회사다닐때 거의 매일 같은점퍼에 같은신발만 신고 청바지도 똑같은것만 입어요. 그게 그사람 스타일이고 편해서 그런건데..왜 맨날 똑같은것만 입냐고 없어보인다고 옷좀 바꿔주라고 하시네요..회사에 왜 청바지 입고 가냐고…면바지나 정장바지 입어야하는거 아니냐고..그런것까지 타박하시는데..그게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잊을만 하면 말씀하세요. (양말,반바지는 남편이 모두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같이 생활을 자주 하게 되니 옷에대해서 또 말씀하시네요..

게다가 오늘 터진 제 입장에서 제일 황당한 사건은
카톡에 ㅋㅋ 랑 ㅠㅠ 많이쓴다고..어른한테 말하는거 같지가 않다고.. 쓰지 말라고 전달하라고 하시네요. 카톡을 캡쳐하여 보여드릴수 없지만, 저희 남편 정말정말 예의중요시하고 처가집 부모님 위하거든요..제가 보기엔 전혀 친구한테 쓰는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를 이렇게 남발하거나 한적도 없고 써봤자 ‘애기가 좋아하네여ㅋㅋㅋ’ 이런 정도였는데..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서 카톡 가족방 나와버렸어요. 내일부턴 우리애기 낮에 어떻게 지내는지도 못보겠네요.. 제가 가운데서 전달, 중재를 제대로 못해서 남편도 기분만 더 나빠지고, 저는 이해안되는걸 남편보고 요구하려니까 너무 답답해요. 그렇다고 떨어져 살기에는 애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친정 손을 빌려야 하는 현실이 참..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시댁보다도 친정에 스트레스 받는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이걸 못견디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욱하는 성질에 맘에없는 이혼얘기도 나와버렸어요..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희 친정이 특이한 건가요? 제가 문제인가요?

댓글 26

ㅇㅇ오래 전

Best시터를 써 시터를. 시터쓸 돈도 못벌거면 맞벌이는 왜 함?? 남편은 뭔죄야, 미친장모 만나서 팔짜에도 없는 구박듣고ㅋㅋㅋㅋ 마누라는 그거 중재도못하는 멍청한 모지리. 개불쌍하다 남편

ㅇㅇ오래 전

이상황이 반대였다면 아마 이혼에 시댁에 대들어라는말도 나왔을듯. 남편이 보살임. 요즘에 님 남편같은 사람 없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됨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친정에서 살아요?? 왜 평일에 거의 친정서 지내규 남편도 친정에다 부르시눈지..???.. 적어도 3월부터 신학기인데 아기 어린이집 대동하고 친정이랑도 꼭 필요한 도움 받으시되 생활은 분리하세요. 전 어쩔 수 없이 친정살이 중이지만.. 정말 사위한테 안 그러십니다. 글만봐도 숨막혀요. 정말.. 쓰니가 백번 잘못한 거임.

ㅡㅡ오래 전

친정부모님이 남편에게 정말 나쁜짓 하시네요. 남에집 귀한아들을 그렇게 눈치를 주고 면박을 줘도 되는건가요? 고부갈등은 남편이 등신일때 생기고 장서갈등은 니가 등신일때 생기는겁니다.친정과 남편의 분리가 시급합니다. 너는 그 대접 받고 살고 싶겠습니까?천년의사랑도 식겠습니다.

지금처럼오래 전

이쯤되면 그냥 남편이 꼴보기 싫은 듯..애는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거리 좀 두세요 내사람 내가 지켜야죠

ㅇㅇ오래 전

친정부모가 남편에게 다이렉트로 그 말하면 연끊을 각오로 부모님께 지랄하시고 쓰니에게만 그러시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든지 그래도 좋은 남자라고 세뇌하든지 하세요. 이상한 부모라고 투덜댈 시간에 이상한 장인장모 만난 남편 멘탈 부둥부둥이 우선입니다.

00오래 전

아 주위에 얘기 안하길 잘했네요. 내지인이면 사람 다시보이고 별로 상대하고싶지않어요 쓰니. 공감능력이 없어도 이리없나? 진짜 싫다

00오래 전

와.. 쓰니 친정어머니는 사위를 남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주 하대하고 무시하고있어요. 남이면 예의차리고 괜한트집은 안잡죠. 출근복장은 '사'가 허용하는데 주제넘게 나서고 계시고 반바지 입으면 처가 무시하는거예요? 진짜 황당하네요. 님은 시가 갈때 복장에대해 친정어머니께 매번 조언듣고있나요? 저거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양말까지 트집잡는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여기다 글쓸시간에 아기를 맡길 다른방법을 생각하셔야죠. 둘이벌어 시터도 못쓴다면 차라리 벌이가 적은 쪽에서 일년정도 휴직을 하시던 그만두셨다 재취업을 하세요. 친정에있음 그만큼 더 드릴거 아닌가요? 공짜로 봐주시는 유세인건가요? 그리고 거기 계속 계실꺼면 주말에 아기데리고 남편이랑 사는 신혼집으로 쓰니가 가던가해서 남편스트레스를 차단해줘야지 사람을 저렇게 막대하나요? 이걸 모르는 쓰니가 제일 문제. 이혼당해도 할말없고 친정어머니에게도 위자료소송들어갈만한 사항인거같은데 자기 엄마라고 감싸고들지마요. 어지간한 시어머니보다 더하네요. 뭐 집이랑 차 이런거 다 해주신 유세인가? ㅎㅎ

ㅇㅇ오래 전

시터쓸 돈 없으면 어린이집에 보내요. 이혼얘길 쓰니가 했다는 건가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남편 그냥 이혼해주는게 좋겠네요. 양육비는 법정양육비만 주길

ㅇㅇ오래 전

시터를 쓰세요.. 돌지났으면 가정어린이집을 알아보시던가요 다른 방법도 있는데 노력도 안하면서 어쩌나요 에휴 이러고만 있네ㅡㅡ 반대로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님이 진지하고 강하게 얘기를 하시던가요 카톡방을 나와버릴게 아니라 조목조목 따지셨어야죠 애기맡기는 죄라지만.. 남편은 무슨 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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