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많이도 다퉜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어서
나한테 어떤 상처를 줘도 참고 만났어
더 잘해줘야지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다짐 하나로 버텼거든
나한테 거짓말 치고 남자들이랑 밤늦게까지 놀다 들어왔을 때도
다른 남자랑 나를 대놓고 비교하면서 오빠는 왜 그래? 라며 자존감을 깎아 먹었을 때도
내가 가장 힘들 때 고민을 털어놔도 시큰둥하게 그냥 넘기며 되려 자기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그냥 너무 좋아서 다 받아줬어
게임에서 친해진 남자애랑 연락 주고 받으면서 서로 야한 사진을 교환하고.. 내가 그걸 발견했을 때 더는 몰 견디겠어서 헤어졌고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며 헤어지면 죽겠다고 자살소동을 벌이더라
그 일로 여자친구는 정신병동에 입원했고
미운 마음보다 병동에 있는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고 안쓰러웠어
그래서 바보같게도 병원에서 오는 연락도 다 받아주고 퇴원할 때 까지 잘 보듬어줬어
한달후 퇴원하고 우리는 자연스래 다시 만나게 됐고
그리고 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어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던 만남이 일주일에 한번 보게 되고 서로 일정이 안 맞으면 2주에 한 번 보는날도 생겼어
여지친구도 일로 정말 많이 바빴거든
그러던 와중에 카톡이 오더라 오빠 시험 기다려 주는거 지쳐서 더 못하겠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솔직히 원망도 했는데.. 내가 그동안 이렇게 참고 받아줬고 사랑줬는데 너는 내가 힘들 때 버리는구나 라는 생각에..
근데 생각해보니 기약없는 시험을 여자친구에게 부담시키고 싶지가 않더라
보통 2년 3년은 걸리는 시험이다 보니..
그냥 체념했어 여자친구에게도 못 할 짓 하는거 같아서
근데 참 우습게도 다음날 바로 연락이오네
실수한 거 같다고 오빠 없이 못 살 거 같다고
차라리 연락이라도 안 했다면..
그냥 상황이 너무 비참하더라
과거의 사건들도 스쳐지나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나는 그저 버리고 싶으면 버리고 다시 만나고 싶으면 만날수 있는 그런 손쉽고 하찮은 존재구나..
더는 붙잡히지 않으려고
울고불고.. 소중함을 몰랐다느니 이렇게 큰 사랑인 줄 몰랐다느니..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저런 카톡을 보니 오히려 그냥 너무 지치고 힘들뿐이야
이제는 여자친구를 보내주려고
내가 더 많이 좋아했어서
나한테 어떤 상처를 줘도 참고 만났어
더 잘해줘야지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다짐 하나로 버텼거든
나한테 거짓말 치고 남자들이랑 밤늦게까지 놀다 들어왔을 때도
다른 남자랑 나를 대놓고 비교하면서 오빠는 왜 그래? 라며 자존감을 깎아 먹었을 때도
내가 가장 힘들 때 고민을 털어놔도 시큰둥하게 그냥 넘기며 되려 자기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그냥 너무 좋아서 다 받아줬어
게임에서 친해진 남자애랑 연락 주고 받으면서 서로 야한 사진을 교환하고.. 내가 그걸 발견했을 때 더는 몰 견디겠어서 헤어졌고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며 헤어지면 죽겠다고 자살소동을 벌이더라
그 일로 여자친구는 정신병동에 입원했고
미운 마음보다 병동에 있는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고 안쓰러웠어
그래서 바보같게도 병원에서 오는 연락도 다 받아주고 퇴원할 때 까지 잘 보듬어줬어
한달후 퇴원하고 우리는 자연스래 다시 만나게 됐고
그리고 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어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던 만남이 일주일에 한번 보게 되고 서로 일정이 안 맞으면 2주에 한 번 보는날도 생겼어
여지친구도 일로 정말 많이 바빴거든
그러던 와중에 카톡이 오더라 오빠 시험 기다려 주는거 지쳐서 더 못하겠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솔직히 원망도 했는데.. 내가 그동안 이렇게 참고 받아줬고 사랑줬는데 너는 내가 힘들 때 버리는구나 라는 생각에..
근데 생각해보니 기약없는 시험을 여자친구에게 부담시키고 싶지가 않더라
보통 2년 3년은 걸리는 시험이다 보니..
그냥 체념했어 여자친구에게도 못 할 짓 하는거 같아서
근데 참 우습게도 다음날 바로 연락이오네
실수한 거 같다고 오빠 없이 못 살 거 같다고
차라리 연락이라도 안 했다면..
그냥 상황이 너무 비참하더라
과거의 사건들도 스쳐지나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나는 그저 버리고 싶으면 버리고 다시 만나고 싶으면 만날수 있는 그런 손쉽고 하찮은 존재구나..
더는 붙잡히지 않으려고
울고불고.. 소중함을 몰랐다느니 이렇게 큰 사랑인 줄 몰랐다느니..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저런 카톡을 보니 오히려 그냥 너무 지치고 힘들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