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추가)언니 유품을 도둑 맞았어요

ㅇㅇ2023.02.14
조회90,075

언니가 심정지로 죽고 장례 치루면서 곁에 있어주던 살아생전 언니랑 정말 친했던 분이 계셨거든요.
그 분은 언니 죽고나서 계속 울어주시고 슬퍼해주시고 항상 언니랑 붙어다녔어서 엄마랑 아빠가 신뢰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그 분이 언니 신발이랑 가져다놓겠다고해서 바뀐 자취방 비밀번호까지 알려줬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어느날 밖에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나가는 길에 자취방을 봤었는데 불이 켜져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그 분께 전화해봤는데 당시에 전화는 안 받고 다음날 문자로 그 집에 안 갔고 비밀번호도 다른 사람한테 안 알려줬다고 했거든요.

7일쯤이 지나고 다시 유품 정리하러 갔는데 언니꺼 명품 가방이 없어졌어요..ㅠㅠ
그 명품 가방 있던 자리에 다른 언니 가방이 대신 놓여져 있더라고요...

그 언니만 비밀번호 아니까 가져가신 것 같은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죠..? 빌라 안에 cctv는 없고 정문이랑 빌라 지나가는 길에만 cctv가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면 받아주나요?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죠...


추가글) 그때 엄마가 그냥 지나치신건 급한 볼 일이 있어서..ㅠ 그리고 도둑이나 강도 있으실까봐 무서우셨대요 어차피 cctv도 있긴하니깐.
근데 cctv보니까 아무도 그 시간대는 없더군요.. 그때는 옆집이랑 착각하신 것 같아요..

일단 오늘 아침에 가서 그 시간대 cctv 봤습니다.
일일이 다 지금 보기에는 일정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는 했고요. 신고하기 전에 그 분께 전화는 드렸는데 받으셨어요 여쭈어보니 아니라고 하시고 아무도 안 알려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취방 비밀번호는 정말 그 분밖에 몰라요
한 번 짐정리하고 바꾼 걸 알려준 거여서
아무튼 그렇습니다..

후기글이요)
경찰 연락 가고 나서 그 언니 남자친구 분께 연락 왔어요.
대충 아껴서 들었던 거니까 태워주려고 가져갔다고 하더라고요.
왜 경찰이랑 저희 가족이 물어봤을 땐 아니라고 하셨는데 물건 주러오시겠대요
돌려준다고 연락왔더라고요 죄송하다고


찐막 후기글)
남자친구분 오셔서 언니랑 사과하셨어요
그래도 화나요..
계속 남자친구분께서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할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시던데 본인 일이여도 이성적으로 생각이 되나요??
애초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이 상황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계속 죄송하다고 가족들이 모를줄 알았다.
태워주려 그랬다 그러시던데ㅋㅋ
남자친구가 대신해서 자꾸 말하던데 진짜 화나더라고요
본인 입으로 듣겠다는 식으로 했어도 자꾸 나서시더라고요..
남자친구분이 자꾸 오해가 있다고 별 뜻 없고 태워주려했다고 제가 몰아붙인다는 식으로 말씀도 하시던데 죄송한 사람 맞나요..?
변명만 하고 아 화딱지나요
말하는 거 말 같지도 않아서 계속 물어봤어요
변명만 하시던데 너무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