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연차쓰고 일요일-월요일까지 풀빌라에서 애들하고 재미있게 놀다 왔는데.계단으로 옥상에 올라가면 프라이빗 풀도 있고, 스파도 있고, 바로 앞에 바다 뷰라서 겨울인데도 4인 1박에 30만원 중반 정도 들여서 갔네요. 성수기에 비해 나름 저렴하지만 비싼 돈 들였으니 전날 3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풀로 잘 쉬다 왔는데요. 애들도 성인이 다 됐는데도 프라이빗 풀에서 날씨 차가워도 잘 놀고 고기에 조개도 구어먹고 오랜 만에 재미 있는 1박 2일 여행 다녀왔네요. 전날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근교 여행도 하고, 다음 날도 돌아 오는 길에 여행지도 들르고, 알차게 다녔왔네요. 집에 돌아오니 둘 다 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 각 방쓰고,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뜨거운 차를 타서 마시더니, 여행갈 때 차랑 커피랑 잔뜩 가져가더니 하나도 안 쓰고 왔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넘어 갈수도 있었지만 일요일에 출발하기 전에 아침부터 김치니 고추, 무 장아찌, 김, 참치, 스팸에 참기름, 바베큐에 쓸 깨, 후추, 소금 다 혼자 준비해가지고 잘 먹고 왔는데 저런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안 좋더군요. 안 그래도 혼자 준비하느라 기분이 안 좋았는데, 짜증이 나서, 준비해 가서 잘 먹고 온 거는 이야기 안 하고 안 먹고 온거만 이야기 한다고 기분 나쁘다고 했네요. 그러니 자기가 잘 못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잘 한 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침부터 잘 못 한 거만 이야기 하느냐고 한 두마디 더 했더니 이제 알았으니 이야기 그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못은 자기가 하고 마지막에 화내는 것도 자기가 한다고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고 차를 태워서 출근시켜 줬더니 말도 별로 안하고 내리더군요. 나도 출근하고 나서도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갑자기 그동안 나를 얼마나 쉽게 봤으면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결혼 기간에 내가 잘 못 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작년과 새해에는 좀 더 잘 대해 줄려고, 가정에도 신경을 더 쓸려고 노력을 하고, 이번에도 준비도 잘 해 가서 잘 놀다왔는데, 저런 소리를 하니, 내가 잘 해줘도 잘 한 거는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것 같고, 뭘 노력을 했는지도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무 생각없이 생각 난데로 이야기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할려고 했지만, 자기가 잘 못한 것은 알지만 이야기 그만 하라고 한 것을 보면 진짜로 잘 못해다는 생각이 든 것 같지도 않고, 차에서 아무말 없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출근해서 생각해 보니 마음이 상해서, 고민하고 있었던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드네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기도 하고, 가족들도 이해도 해주고, 나도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잠깐의 대화로도 기분이 상하게 되는다는 것을, 가끔은 인정을 받고 싶고, 배우자가 그것을 이해해 주고 표현하길 바라는데, 성격 차이 때문인지, 짧지 않은 결혼 기간에 계속 이야기를 해도 해결되지 않고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 오늘 아침이네요. 결혼 생활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는데, 오늘 갑자기 이전과 다르게 느껴져서, 오래된 아이디 살려서, 그냥 한 번 적어 보네요.
이전과 다르게 느끼기
성수기에 비해 나름 저렴하지만 비싼 돈 들였으니 전날 3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풀로 잘 쉬다 왔는데요. 애들도 성인이 다 됐는데도 프라이빗 풀에서 날씨 차가워도 잘 놀고 고기에 조개도 구어먹고 오랜 만에 재미 있는 1박 2일 여행 다녀왔네요. 전날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근교 여행도 하고, 다음 날도 돌아 오는 길에 여행지도 들르고, 알차게 다녔왔네요.
집에 돌아오니 둘 다 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 각 방쓰고,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뜨거운 차를 타서 마시더니, 여행갈 때 차랑 커피랑 잔뜩 가져가더니 하나도 안 쓰고 왔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넘어 갈수도 있었지만 일요일에 출발하기 전에 아침부터 김치니 고추, 무 장아찌, 김, 참치, 스팸에 참기름, 바베큐에 쓸 깨, 후추, 소금 다 혼자 준비해가지고 잘 먹고 왔는데 저런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안 좋더군요. 안 그래도 혼자 준비하느라 기분이 안 좋았는데, 짜증이 나서, 준비해 가서 잘 먹고 온 거는 이야기 안 하고 안 먹고 온거만 이야기 한다고 기분 나쁘다고 했네요. 그러니 자기가 잘 못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잘 한 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침부터 잘 못 한 거만 이야기 하느냐고 한 두마디 더 했더니 이제 알았으니 이야기 그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못은 자기가 하고 마지막에 화내는 것도 자기가 한다고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고 차를 태워서 출근시켜 줬더니 말도 별로 안하고 내리더군요.
나도 출근하고 나서도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갑자기 그동안 나를 얼마나 쉽게 봤으면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결혼 기간에 내가 잘 못 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작년과 새해에는 좀 더 잘 대해 줄려고, 가정에도 신경을 더 쓸려고 노력을 하고, 이번에도 준비도 잘 해 가서 잘 놀다왔는데, 저런 소리를 하니, 내가 잘 해줘도 잘 한 거는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것 같고, 뭘 노력을 했는지도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무 생각없이 생각 난데로 이야기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할려고 했지만, 자기가 잘 못한 것은 알지만 이야기 그만 하라고 한 것을 보면 진짜로 잘 못해다는 생각이 든 것 같지도 않고, 차에서 아무말 없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출근해서 생각해 보니 마음이 상해서, 고민하고 있었던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드네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기도 하고, 가족들도 이해도 해주고, 나도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잠깐의 대화로도 기분이 상하게 되는다는 것을, 가끔은 인정을 받고 싶고, 배우자가 그것을 이해해 주고 표현하길 바라는데, 성격 차이 때문인지, 짧지 않은 결혼 기간에 계속 이야기를 해도 해결되지 않고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 오늘 아침이네요.
결혼 생활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는데, 오늘 갑자기 이전과 다르게 느껴져서, 오래된 아이디 살려서, 그냥 한 번 적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