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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친구랑 판을 같이 보는데 여기에 제 얘기를 쓸 줄은 몰랐네요 저 보라고 쓴 건지… 이해도 안 가고 이미 욕도 먹을 만큼 먹고 있는 거 같아 넘어가려고 했는데 글에서 좀 정정해야 할 부분도 있는 거 같아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2. 제가 여유있다는 얘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평범한 가정에 비해 여유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부모님은 어릴 때 돈 흥청망청 쓰는 거 보기 싫다 하시고, 제가 스스로 돈을 벌 줄 알았으면 라는 마음에서 용돈을 많이 주시진 않습니다.(물론 용돈 외에 주시는 것도 있고 쪼들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대신 제가 독립하거나 결혼할 때 지원 충분히 해주신다고 말씀도 하셨구요. 아마 이런 사정 때문에 제가 여유롭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 졸업한 것도 아닌 아직 학생 신분이고, 저도 알바로 생활합니다. 공부로 돈 번다는 얘기도 썼던데 일주일에 1번 수학과외로 돈을 벌고 그 외에는 레스토랑에서 홀서빙 합니다. 예전엔 과외를 여러 탕 뛰어서 돈을 벌었지만 그렇게 하면 학생 하나하나에 신경을 못 써주는 것 같아 과외는 한 명만 받고 모자란 돈은 다른 알바로 채우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그 친구가 얼마를 버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가 학교를 병행하면서 버는 수입이나 그 친구가 버는 수입이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텐데 전 여유로우니 괜찮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외 여러 탕 뛸 때 모아두었던 돈은 다 주택 청약과 예적금 통장으로 들어가서 제가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얼마 없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58만원이라는 돈이 객관적으로 큰 액수는 아닐지 몰라도 제 한 달 과외비와 맞먹는 금액입니다. 제가 스카이는 아닌 지라 고액 과외도 아닙니다.
3. 연애해서 돈이 없다는 얘기
친구 남친분이 5살이 많으시지만 그분도 취준생이셔서 여유있진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인스타 스토리에는 고가의 선물들이 오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얼마 전에도 스키장 풀빌라 갔다 왔구요. 제 돈이 엮여 있지 않으면 저도 상관하지 않겠지만 제 상식에서는 그런 곳을 갈 돈이 있드면 제 돈을 갚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남친 분께 말씀을 드린 것도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친구가 남친 분께 선물하는 거나, 데이트 하는 것들이 본인 능력껏 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해서 하는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려고요. 돈 빌리는 게 저한테만 빌리는 것도 아니고 여러 친구한테 돌려 막기 식으로 빌렸던 거고, 가장 마지막에 빌린 게 저였던 겁니다.
저도 연애 안 해본 것도 아니고 연애하면 돈 많이 든다는 것도 알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게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남친 만나는 데 거지같이 하고 다닐 순 없다는 말… 이 말 저도 여자로서 이해도 가고 공감도 합니다. 저도 꾸미는 거 무척 좋아하고 제 수입 중 많은 부분도 이런 데 쓰이니까요. 그치만 그 친구 가지고 다니는 물건 대부분이 x이까또즈, x트로시티, x리버치 등등… 명품은 아니어도 꽤 부담되는 금액의 브랜드들입니다. 친구가 자기는 경제관념 없는 게 아니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 같네요. 자기는 명품 가지고 다니진 않는다고… 근데 또 명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남친한테 주고 받은 선물들 다 명품입니다. 명품을 본인만 받았을까요? 결국 본인 돈 주고 명품 사서 입는 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저 때문에 남친이랑 헤어질 것 같다는 말
남자친구 분께서 처음에 저한테 연락받았을 당시에는 저한테 화를 내셨습니다. 왜 자기한테 이런 얘기를 하냐는 거였고, 친구 엿돼보라는 심보가 보인다, ㅇㅇ이(친구 이름)한테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등등.. 예상은 했어서 딱히 놀랍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서 저한테 친구가 연락이 왔습니다. 니가 어떻게 그런 말을 전할 수 있냐며 욕하고 아주 난리가 난 겁니다. 그 남자친구 분, 돈 빌린 거 때문에 친구한테 화난 거 아닙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여기 글쓴 거처럼 갚을 거였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제 탓 했겠죠. 그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요점을 못 잡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분 이 글 보시면 저한테 사과는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당황하실 수 있고 제 말이 안 믿길 수도 있죠. 근데 팩트 체크 하셨으면 저한테 잘못 알았다,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정도의 말은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은 친구 없었으면 누가 돈 빌려주었겠나요? 돈 빌려 줄 당시에는 제가 돈을 많이 버는 편이었어서 못 받을 각오도 하고 빌려준 겁니다. 제가 이 친구를 정확히 14년을 알고 지냈으니 빌려준 거지 다른 친구였으면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5.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린 건 봐준 게 아니란 얘기
봐준 거 아니라 치고, 앞으로 착실하게 갚지 않으면 그땐 바로 부모님깨 말씀 드릴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소액이라도 소송 걸어서 받아낼 겁니다. 물론 그 친구 말 대로 부모님이 아시면 부모님이 엄하셔서 저도 혼은 날 겁니다. 돈 함부로 빌려주지 말라 했는데 돈 빌려주었다고요. 그렇지만 딸이 이런 일을 겪었는데 니 책임이니 알아서 하라며 모른 척 하실 분은 아닙니다. 혼나는 거 무서워서 돈 못 받고 호구처럼 당하고 살진 않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3만원 입금 됐고 앞으로 최소 한달에 5만원씩은 입금한다고 합니다. 한번도 안 빼먹고 갚는다는 전제하에 거의 1년에 거쳐서 받겠네요. 제가 원래 소액이지만 정기 후원하는 곳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못했지만 이 돈 받으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 빌려주고 안 갚아서 남친한테 폭로한 친구입니다
평소에 친구랑 판을 같이 보는데 여기에 제 얘기를 쓸 줄은 몰랐네요 저 보라고 쓴 건지… 이해도 안 가고 이미 욕도 먹을 만큼 먹고 있는 거 같아 넘어가려고 했는데 글에서 좀 정정해야 할 부분도 있는 거 같아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1. 50만원 정도라는 얘기
정확히는 58만 4천원 입니다. 제가 50만원만이라도 갚으라고 했더니 50만원이라고 알고 있네요.
2. 제가 여유있다는 얘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평범한 가정에 비해 여유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부모님은 어릴 때 돈 흥청망청 쓰는 거 보기 싫다 하시고, 제가 스스로 돈을 벌 줄 알았으면 라는 마음에서 용돈을 많이 주시진 않습니다.(물론 용돈 외에 주시는 것도 있고 쪼들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대신 제가 독립하거나 결혼할 때 지원 충분히 해주신다고 말씀도 하셨구요. 아마 이런 사정 때문에 제가 여유롭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 졸업한 것도 아닌 아직 학생 신분이고, 저도 알바로 생활합니다. 공부로 돈 번다는 얘기도 썼던데 일주일에 1번 수학과외로 돈을 벌고 그 외에는 레스토랑에서 홀서빙 합니다. 예전엔 과외를 여러 탕 뛰어서 돈을 벌었지만 그렇게 하면 학생 하나하나에 신경을 못 써주는 것 같아 과외는 한 명만 받고 모자란 돈은 다른 알바로 채우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그 친구가 얼마를 버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가 학교를 병행하면서 버는 수입이나 그 친구가 버는 수입이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텐데 전 여유로우니 괜찮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외 여러 탕 뛸 때 모아두었던 돈은 다 주택 청약과 예적금 통장으로 들어가서 제가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얼마 없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58만원이라는 돈이 객관적으로 큰 액수는 아닐지 몰라도 제 한 달 과외비와 맞먹는 금액입니다. 제가 스카이는 아닌 지라 고액 과외도 아닙니다.
3. 연애해서 돈이 없다는 얘기
친구 남친분이 5살이 많으시지만 그분도 취준생이셔서 여유있진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인스타 스토리에는 고가의 선물들이 오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얼마 전에도 스키장 풀빌라 갔다 왔구요. 제 돈이 엮여 있지 않으면 저도 상관하지 않겠지만 제 상식에서는 그런 곳을 갈 돈이 있드면 제 돈을 갚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남친 분께 말씀을 드린 것도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친구가 남친 분께 선물하는 거나, 데이트 하는 것들이 본인 능력껏 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해서 하는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려고요. 돈 빌리는 게 저한테만 빌리는 것도 아니고 여러 친구한테 돌려 막기 식으로 빌렸던 거고, 가장 마지막에 빌린 게 저였던 겁니다.
저도 연애 안 해본 것도 아니고 연애하면 돈 많이 든다는 것도 알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게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남친 만나는 데 거지같이 하고 다닐 순 없다는 말… 이 말 저도 여자로서 이해도 가고 공감도 합니다. 저도 꾸미는 거 무척 좋아하고 제 수입 중 많은 부분도 이런 데 쓰이니까요. 그치만 그 친구 가지고 다니는 물건 대부분이 x이까또즈, x트로시티, x리버치 등등… 명품은 아니어도 꽤 부담되는 금액의 브랜드들입니다. 친구가 자기는 경제관념 없는 게 아니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 같네요. 자기는 명품 가지고 다니진 않는다고… 근데 또 명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남친한테 주고 받은 선물들 다 명품입니다. 명품을 본인만 받았을까요? 결국 본인 돈 주고 명품 사서 입는 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저 때문에 남친이랑 헤어질 것 같다는 말
남자친구 분께서 처음에 저한테 연락받았을 당시에는 저한테 화를 내셨습니다. 왜 자기한테 이런 얘기를 하냐는 거였고, 친구 엿돼보라는 심보가 보인다, ㅇㅇ이(친구 이름)한테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등등.. 예상은 했어서 딱히 놀랍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서 저한테 친구가 연락이 왔습니다. 니가 어떻게 그런 말을 전할 수 있냐며 욕하고 아주 난리가 난 겁니다. 그 남자친구 분, 돈 빌린 거 때문에 친구한테 화난 거 아닙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여기 글쓴 거처럼 갚을 거였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제 탓 했겠죠. 그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요점을 못 잡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분 이 글 보시면 저한테 사과는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당황하실 수 있고 제 말이 안 믿길 수도 있죠. 근데 팩트 체크 하셨으면 저한테 잘못 알았다,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정도의 말은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은 친구 없었으면 누가 돈 빌려주었겠나요? 돈 빌려 줄 당시에는 제가 돈을 많이 버는 편이었어서 못 받을 각오도 하고 빌려준 겁니다. 제가 이 친구를 정확히 14년을 알고 지냈으니 빌려준 거지 다른 친구였으면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5.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린 건 봐준 게 아니란 얘기
봐준 거 아니라 치고, 앞으로 착실하게 갚지 않으면 그땐 바로 부모님깨 말씀 드릴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소액이라도 소송 걸어서 받아낼 겁니다. 물론 그 친구 말 대로 부모님이 아시면 부모님이 엄하셔서 저도 혼은 날 겁니다. 돈 함부로 빌려주지 말라 했는데 돈 빌려주었다고요. 그렇지만 딸이 이런 일을 겪었는데 니 책임이니 알아서 하라며 모른 척 하실 분은 아닙니다. 혼나는 거 무서워서 돈 못 받고 호구처럼 당하고 살진 않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3만원 입금 됐고 앞으로 최소 한달에 5만원씩은 입금한다고 합니다. 한번도 안 빼먹고 갚는다는 전제하에 거의 1년에 거쳐서 받겠네요. 제가 원래 소액이지만 정기 후원하는 곳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못했지만 이 돈 받으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