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문에 회사 부장한테 야단 맞았습니다.

2023.02.15
조회217,029
지난해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직원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서비스해줍니다. 많은 대기업에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대로 근무중에 건강검진을 받았고, 아내는 주말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 경영지원부 담당 직원이 저한테 전화를 해왔습니다. 제 아내가 받은 건강검진이 이상하다는 거죠.
왜 이상한가 했더니만 아내는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 건강검진을 슬쩍 장인어른에게 받게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 경영지원부에서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내 이름이 아니라고 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했습니다. (우리회사는 배우자까지는 건강검진 인정 해주는데 장인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금시초문같은 상황에 어리둥절했고 경영지원부장은 저를 부르더니 크게 야단쳤습니다. 이거 직원이 확인해서 망정이지 무심코 비용처리 했으면 어쩔 뻔 했냐며, 이거 사기 미수 아니냐며 저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저는 부장에게 사과했고, 제 개인돈으로 매꾸면서 사건을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크게 질책했습니다. 우리 회사 복지를 왜 나한테 한마디 상의없이 무단으로 장인어른을 이용하게 하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어. 미안. 모르고 그랬어.' 한마디 하고 끝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빠 건강검진 받은 게 그리 억울하냐며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은 저는 그 후로 아내에 대해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내는 저한테 여전히 쫌팽이라고 뭐라고 합니다. 이미 몇달 지난 일 갖고 왜 그러냐고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합니다. 
이 글 아내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이 사건을 두고 화가난 제가 정말 속이 좁은 건가요?아니면 제가 화를 낼만한, 아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만한 일이 맞는 건가요?
 

댓글 567

ㅇㅇ오래 전

Best아내가 생각이짧네요 남편 사기꾼 만들려고 작정했네 먼망신이여..아휴ㅡㅡ

ㅇㅇ오래 전

Best말이라도 물어봤어야지 아..아내분진짜 이상하네요 그래놓고 아버지가받은게 억울하냐고? 핀트 어긋나는말하면서 사람 쪼잔하게만드네요 싸패기질있는듯...

ㅇㅇ오래 전

Best그러면서 자기 아빠 건강검진 받은 게 그리 억울하냐며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합니다. - 아내가 본질을 흐리네 말 안통하고 답답할 듯

ㅇㅇ오래 전

Best회사에 찍혀서 승진 못 하거나 해고되면 지가 다 먹여살릴껀가보죠. 남편 욕 먹어 친정아버지 욕 먹어 지도 욕 먹어. 도대체 머리속에 뭐가 들어찬건지. 쓰니도 참 고생길 훤 하네요.

오래 전

아내에게 정확하게 고지했나? 처만 가능하다고

ㅇㅇ오래 전

요즘이 무슨 7-80년대 수기로 하는 시대인줄아나 ??? 아예 배우자 아니면 시작을 못할텐데ㅡ

맥락파악오래 전

엥 병원이 모질이들만 있나요? 무조건 본인 확인하는데ㅋㅋㅋㅌ 회사집단이면 아예 명단이 따로 와서 직원들이 일일히 접수함;;; 접수 안하면 검진 못받아요 건강보험때문에라도. 근데 누가봐도 이름 뿐 아니라 성별까지 다른 사람이 대리건강검진을 받는다? 시골 촌구석 병원에서도 말이 안되는 일. 글쓴사람 주작하고싶은데 돈 없어서 병원검진 한 번도 못해봤거나 or 회사 안 다녀봤거나 둘 중 하나.

ㅇㅇ오래 전

어디서 사내복지는 주워들어서 떠드는데 사내복지 건강검진이 이름만 넣어서 예약건다고 되겠냐 그리고 뭔 그딴걸로 경영지원이 호통을 ㅋㅋㅋㅋㅋ 엄마 모시고 오라곤 안하냐? 이딴 주작하는 애들 수준이 어떤지는 확실히 알겠다. 이걸 또 맞장구치는 루저들 하며 가지가지ㅋㅋㅋ

ㅁㅁ오래 전

거짓말 치지마세요.. 애초에 회사 배우자검진을 장인이 어케 대신 받아요;; 그리고 무슨 경영지원실에서 호통을쳐요... ㅋㅋㅋㅋㅋ 글고 어떤 직장인이 회사에서 깨지고 야단맞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주작도 성의껏해야지ㅋㅋㅋㅋㅋ

ㅋㅋㅋㅋ오래 전

....? 와이프분 사회생활 안해봤으면 모를수도 있고... 그거가지고 부장이 노발대발한것도 웃기고, 그냥 사과하고 자비부담하겠다고 하고끝내면될일인디 ...그걸 자기와이프 욕해주오 하고 네이트판에 올리는 것도....음...

ㅇㅇ오래 전

유튭에 떠서 들어와봤는데, 진짜 아내 미쳤다. 돌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이런거 데리고 살다간 큰 일 날듯.

aaaaaa오래 전

아내 사회생활 해본 사람 맞나??? 완전 남편은 회사에 개쪽 주고 윗사람한테 된통 깨지게 만들고, 친정 아빠는 거지 만들어놓고 쏘 쿨하게 전혀 반성 없이 영혼없는 사과에 가스라이팅 중이라... 와.... 대박이다....

ㅇㅇㅇ오래 전

아내분은 회사생활이라고 1도 해본적 없네...

내돈소비네돈투자오래 전

돌아xㄴ 이네.... 근데 당신이 더 호구라서 참 찌질한 삶이 보여... 어휴... 그러고 살고 싶소? 뭐 마눌이 연예인급이요? 왜 그리 불쌍히 살아?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