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과 함께 네 향수 냄새가 확 끼쳤다 보도블럭을 보며 걷던 나는 포근한 너의 냄새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다 너다 그만큼 보고 싶었던 너 분명 너였다 하고싶은말이 정말 많았다 보고싶었다고, 미안하다고 아직 사랑한다고, 눈물이 나 눈을 감았다 눈을 다시 뜨니 니가 사준 인형을 안고 난 울고 있었다 아, 왜 인형에 향수까지 뿌려준건지 잔인하게 다정한 사람아.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