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 대한 애증.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내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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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조언 구하고자 글씁니다.
남편이 요즘 시어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데. 이런경우를 처음봐서,, 제가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남편의 성장과정은 이러합니다. 남편의 부모님은 남편이 아주 어릴적 이혼하셨고, 시어머니는 남편을 어릴때 기숙사 학교에 보내고.. 교육은 커녕 아무도움을 주지않아서 남편 혼자 공부했어요  근데 그 과정에 미모를 무기삼아;; 여러 남자친구를 만나고, 집에 데려와서 남편한테 인사시킨 남자만 수차례이고,, 안정적인 은행원을 만나 결혼하는듯 싶었지만, 다른도시에 다른남자를만나러 가고(그것도 아들을 데리고) 
남편은 결국 일찍이 집을 나와서 어머니와 떨어져서 살았고, 타지 생활을 오래했어요.성장과정을 들어보면 남편이 연을 안끊은게 정말 대단 ;; 할정도로 이기주의 끝판왕인데남편은 어머니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는게 느껴져요 
(어머니는 남편에게 상처줬던 행동들 기억을 못하시는게.. 정말충격.. ; )
암튼그러다.. 시간이지나서시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함께하신 남자친구분과는 10년가까이 오래 만나셨는데, 그 남자친구 분께서 결혼은 싫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사실혼 관계로만 오래 같이 사시다가 남자친구분이 이번에 돌아가셨는데이 과정에서 집이며, 가구며 서류며 정리하는게 꽤 힘들었거든요 
이걸 다 남편이랑 누나들이랑 같이 도와서 했어요.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다 잘됐어요 어머니 혼자 계실 새로운 집도 찾으셨고, 서류도 잘 정리되고, 가구도 다 옮기고
근데 어머니가 자기상태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얘기하고온갖 피해자 행세를 해요ㅠㅠ 
나는 이나이 됐는데 집도쫓겨나고 돈도없고 뭐라뭐라..아니근데 쫓겨난것도 아니고; 사실혼이셨으니 남자친구분 친딸이 집을 가져가는게 맞구요, 일평생 일 안하신거 치고는 본인의 전남편(저희남편의 아버지) 덕분에 연금도 받고 풍족하진 않아도 불편함없이 사실건데. 근데 왜저렇게 피해자 코스프레를하고 남편붙잡고 온갖 불쌍한 척을 하시는지.. 
남편은 또 이성적인 사람이라서이성적으로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고.. 
이와중에 누나들도 똑같이.. 너 먼 타지에 있으니 엄마를 책임지는건 나 혼자라고 각자 한명씩... 피해자행세를 하니까남편이 아주 돌아버리려고 해요
돌아가면서 자기한테 전화로 푸념하는데, 유일한 남자가 자기뿐이라서 본인은 이가족의 중심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어렵다고가족을 버리자니 자기 애기도 태어날건데 본인엄마가 그랫듯이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보여주고, 친척들 없이 자라게 하고싶지 않다고..
근데요저도 남편이 요 한달간 저기압에 스트레스로 잠도못자는거보니까같이 돌아버릴거 같아요 뭔 말만 해도 예민하고ㅠㅠ 제 세상은 남편인데.. 
아 진짜 어떻게하죠.......저희 부모님은 저희한테 하나라도 더 못줘서 아쉬워하시는 분들이라 이런 가정환경이 너무 낯설고 뭐 어떻게 제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가족들이 너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고있으니 거리를두고 연락 하지 말라고 하는게 답일까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마음이 이미 너무 힘들어서ㅠㅠ악플은 자제 부탁드릴게요.. 비슷한 환경에 계셨던/계시는 분이나 혹시 .. 조언을 주실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