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추추추추추합으로 대학 붙었는데 왜이리 우울할까

ㅇㅇ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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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비도 없는 불합격이었는데 마감 이십 분 전에 추합 돌고 돌아 전화 와서 등록하겠다고 했음… ㅋㅋ 사실 원래 오늘 재수학원 들어가는 날이었거든 내가 붙은 학교가 이번에 본 수능 성적으로는 정말 운이 좋은 게 맞는데 내 목표는 아니라서 이러는 걸까 뭔가 붙을 거라 생각도 안 하고 있던 대학이 붙어서 기분이 되게 좋기는 한데 음… 재수로 기대하고 있던 대학이 있었으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네 오늘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했는데 우리 학교가 너무 애매한 수준이라 뭐 지잡이라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면 공부한 거라는 사람도 있고… 계속 그런 글들만 보다 보니 그냥 거절하고 재수학원을 들어갔어야 됐나 싶어 내가 어릴 적부터 머리 좋은 편이라고 계속 들었어서 부모님도 계속 한숨만 쉬셔 나랑 마찬가지로 감정이 복합적이시래 내가 재수해서 정말 높은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ㅋㅋㅋ 어디 한풀이를 하고 싶어도 내 친구들 다 내 대학보다 못 가거나 재수라서 할 수도 없다 마음이 복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