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조언부탁드립니다]여자친구 교회 청년부

근성장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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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5살. 무교, 취미는 복싱, 사이클, 요리...헬창인생... 현재 휴학하고 부모님 일 도우는중임.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현재까지 잘 사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복싱이랑 운동을 좋아해서 이성에 관심이없었습니다만 여자친구가 너무 이뻐서 한눈에 반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성격 좋고 예쁘고 심지어 제가 처음 남자친구라(여친 친구의 협박같은 증언을 받음...) 많이 서툴지만 서로 사랑하는게 느껴지니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특성이라고 해야하나요?? 연락을 잘 안하고 답장도 빠르지 않아서 그 부분은 그냥 체념하고 만났을 때 더욱 잘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여담이지만, 여자친구의 연락문제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한테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어서 걱정은 한시름 놓았네요.)

하지만, 제가 이런 여자친구 특성때문에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 그중에서도 청.년.부.!!

여자친구는 재수 후 간호전문대학교를 현재 재학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찐 공부만을 위해 다니는 4년제대학이라 동아리는 개뿔 축제같은것도 없어서 재미없는 대학생활을 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속감" 같은 걸 느끼고 싶다고 해서 어렸을때부터 계속 다니던 교회에 저를 사귀고 나서부터 청년부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 20살때 1년간 다니긴 했나봅니다.
저는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는 하느님 예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 의심하고 아직까지도 잘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가는 이유는 부모님의 성화와 청년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네요..ㅎㅋㅎ..

이 청년부라는 곳. 지인들에게 말을 들어보니 미혼 남녀가 한데모여 예배를 드리기 위해 조직된 모임이라고 합니다. (굳이??? 말이죠?)
네이버에 청년부를 검색해보니, "청년부는 연예목적이 아니라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있는곳입뉘대.."라는 정석적이고 뻔한 말을 하더군요 ㅋㅋㅋㅋ 허면, 여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제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해서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저를 그저 전도시킬 대상으로 보는것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가 교회에서 밤 12시 넘게 청년부에서 놀다가 들어와도 전화한통 안하시는데 저와 있는걸 알고 계시면 10시되면 바 전화가 옵니다하하하... 알아요, 안다고요! 교회 청년부는 연예목적이 아니라는거..ㅋㅋ 근데, 어머님말씀 들어보니 청년부에서 남자친구를 사귀던가 교회다니는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여자친구에게 그러셨다더군요...ㅋㅋㅋㅋ 그럼 교회 청년부의 목적은 연애가 아니더라도 남녀교제에는 터치하지 않고 오히려 장려한다는 말이 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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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성극한다고 바뻐, 이번에는 부활절에 댄스한다고 토요일 일요일에 알바가기 전까지 있어, 알바갔다오면 밤11시여서 주말엔 그냥 남자친구는 삭제! 심지어 청년부에 가 있는 동안에는 연락도 안받아, 그것때문에 저는 속이 타들어가죠..ㅋㅋ
오늘도 여자친구는 내일있을 잘 알지도 못하는 청년부 교회오빠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기 위해서 청년부 축가연습을 하러갔습니다~ 밤9시에 말이죠 ㅋㅋㅋ 모임이 9시에 시작하는건 진짜입니다만 ㅎㅎ
요새 실습한다고 아침6시에 일어나서 오후5시까지 요양병원에서 실습하고 끝나고 저 잠깐보면 피곤하다고 칭얼거리는데 교회 갈 힘은 있나봅니다.
솔직히 여자친구가 이해되질 않아요. 여자친구가 신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제가 이런 모순에 빠지지도 않고, 오히려 응원을 할텐데 그저 청년부에 가고싶어서라는 그 이유만으로 다른 종교에는 없는 오직 목사님이 교회 신자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게 뻔한 청년부라는 곳을 체력과 시간 돈을 낭비하고 자신과 대화 몇번 안한 교회사람 결혼식을 간다는것 자체가 이해 안됩니다 ㅎㅎ 그 시간에 쉬거나 취미활동을 하는게 저는 유익하다고 생각해서 그럽니다. 애초에 청년부가 필요한 모임인가요?? 그곳이 정말로 이성을 이성으로 보지 않고 오로지 예배를 위해 조직된곳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여자친구 어머님은 청년부는 안다녀도 상관없다고 하는데요???

일요일만 되면 여자친구가 연락을 안받습니다. 어제 제가 여자친구 먹인다고 탕수육 만들다가 1시간 연락못받았는데 카톡이 20개가 와있고요.. 정작 본인은 청년부에 갔을때에는 10시간 가까이 연락을 안하고 안받아요. 평소에는 정말 좋은데 말이죠?? 그래도 연락은 잘 안하지만요 ㅋㅋ

이 청년부라는 곳 가야하나요?? 썸탈때 들어보니 청년부 수련회에서 빼빼로게임같은것도 시켰다는데 말이죠????

솔직히 여자친구가 주관이 뚜렷하지 않아서 잘 휘둘리고 분위기에 휩쓸리면 제어가 잘 안되는 성격이라 이런 단체에 가면 본인 뜻대로 못하고 하자하는거 다 할까봐 걱정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랑 진지하게 이야기 해볼까요?? 청년부 안가면 안되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