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가에서 제 욕하는걸 들었어요

쓰니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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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시댁이 욕한걸 듣고나서 다음날 댓글들 확인하고 시가에 가서 다 불러모아두고 녹음을 틀었습니다. 어머님이 중간에 끄라고 하시는거 끝까지 듣고 얘기하라고 소리 한번 질렀구요. 아버님이랑 시누이는 벙찐 모습으로 다 들었습니다. 이혼할 각오 하고 찾아간거에요. 이런식이라면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홧병이 생길꺼 같고 괜한곳에 화풀이 할꺼 같아서였어요. 하루정도 잘 생각해봤고 조언을 구하려고 했던것도 제가 섣부른 행동을 할까봐였는데 제가 생각한것과 같은 생각을 갖고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제가 생각했던대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도청했니? 통화 내용 그렇게 다들으면 얘기를 어떻게 하라는거냐는둥 마침 할말있었는데 잘됐다면서 저를 노려보더군요.
제가 언성이 높아질때마다 기를 죽이려는건지 어따대고 소리를 질러??!? 라면서 더 크게 소리를 지르셨어요.
물론 그쪽이 하는 말은 논리에도 안맞는 말들이였구요. 결혼할때부터 있었던 섭섭했던말들 다 하시더군요. 제가 인사를 반갑게 안했다는둥 다른며느리들은 ~ 해주는데 너희는 양말한켤레라도 사준적 있냐 초대해서 밥이나 차려줬냐 안부인사 꼬박꼬박 하냐 등등…물론 집도 빚을 같이 갚으니 공동재산이라는 말도요.

저는 준비해간대로 저희집에서 얼마를 해줬는지 왜 일부러 빚을내서 재테크를 하는지 제가 현금이 얼마 있는지 다 써가면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니 지금 살고있는집은 대출이 하나도 없는거며 제가 해온게 맞다고 말이죠. 그랬더니 할말이 없으신지 더이상 아들 어필은 안하고

저희 부모님까지 만나야겠다면서 부르라고 하더군요.
이게 저랑 어머님 문제지 왜 우리가족까지 다 불러야 하냐 그럼 부르고 녹음파일 다 틀고 이혼하겠다며 오히려 세게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모님 부르라는 문자가 왔고, 저는 부르면 그 녹음 저장해뒀던거 다 틀겠다면서 아마 되돌릴수 없을꺼다 우리 부모님은 제편이다. 어머님은 제욕한거(싸가지없는 년이고 걔가 뭐가 잘났냐며 해온거 하나 없다는 내용)저희 부모욕한거(자식 교육 제대로 안시켰다는 내용) 다 녹음 있지만 제가 잘못한건 언성 높인거 하나다 라고 남편한테 전하고 오라고 보냈습니다.
물론 다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안통해서 본인은 오늘부터 고아 할테니까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왔답니다.(남편은 어제부터 계속 한숨만 쉬고 있어요.


주작이라는 댓글 많이보여서 카톡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