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빠와 외출이 불편합니다

눈라늩892023.02.19
조회102,263
서울살며 맞벌이 중인 부부입니다 연봉도 비슷하고 애낳고8개월쉬었구요 주중엔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5세딸아이가 있고,
활동적이라 주말되면 가까운 곳이라도 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5살부터는 기억이 나서 좋은기억을 많이 심어주고싶어요

집에서여의도 한강은 차로 15분거리라 사실마음만 먹으면 가서 퀵보드만 타고와도 아이는 매우 행복해합니다

처음엔.남편도 같이 나갔지만 나가서 좋게 들어온적이 그닥없네요. 피곤해 죽겠다는 얼굴로 매사 귀찮아하는 말투로 대답하고 운전하는 저에게 훈수를두고.. 참다가결국폭발해서 저도 남편도 서로싸우고 기분나쁘게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겉으론화해는 했네요

그래도 아빠라고 같이 가고싶어하는 아이때문에 몇번은 저도 참고참아서 같이 나갔는데 저런일이 반복되다보니, 내시간도 버리고 아이 기분도 상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상처받을것같아 정신을 차렸어요

박물관이나, 뮤지컬, 아이 영화. 동물원 아이랑 둘이 열심히다니고 있어요. 즐거운모습을보니 저도 기쁘고, 아이모습을 동영상찍어서 유튭에도올리고 하니, 이제 와서 자기도 가고싶나봐요

어디한번 가려면 아침부터 준비해야하는데 깨울때까지 자고있고, 전날에도 밤새 핸드폰.
.정말 기가차고 열받아 싸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고 참았어요

다음주엔 아빠도 갈까?? 이러는데 정말 너무 싫었네요
남편이 제가 혼자 다니니까.이혼녀처럼 애랑 둘이왜다니냐 개소리를 하던데 . 아이랑 둘이다니면 이상하게 보기도 하는지 저같은분들도 계시나요문득 궁굼해 글적어봅니다.

댓글 87

ㅇㅇ오래 전

Best저렇게 도태되고 회사가면 나는 ATM 기계야.. 그러것지..

ㅇㅇ오래 전

Best아 저도 남편이랑 애들이랑 어디가면 지 혼자 박물관 구경하고 전시 구경도 지 혼자하고 애들은쳐다도 안봐서 잃어버리고 돈 좀 쓰면 입 댓발 나오고 밥먹는것도 눈치보이고 전 혼자다녀요 아침에 못 일어나면 나혼자 다녀올게 하고 애들데리고 혼자가서 신나게 놀다옵니다 같이가도 암것도 안하고 눈치만보게 만들고 애한테 짜증내고 필요도 없고 성가신걸 왜 달고다닙니까

멋져오래 전

저도 애만 데리고 다녀요.

ㅇㅇ오래 전

댓 읽어보면 어쩜 다 남의편들 행동들이 똑같네요ㅋㅋㅋㅋㅋ저도 본문 베댓읽고 소오름 거리면서 댓 읽었는데ㅋㅋㅋ우리집 한남도 추가요ㅋㅋ진짜 애들 클때만 기다리고 있어요 갖다 버릴껍니다.. 아이들 정서에 없는게 낫다고 봅니다 , 조금만 화이팅!

ㅁㅁ오래 전

저 남편은 저럴거면 왜 결혼 했을까…

ㅇㅇㅇ오래 전

어쩌겟냐그딴새끼도 남편이라고른 너눈을원망해라 ㅋㅋ참한심한새끼네

딸아빠오래 전

저도 딸래미랑 둘이 잘 나가는데 놀이터, 각종 어린이 공연, 마트 등등 둘이 잘 다니지만 한번도 남들이 우리를 엄마 없는 가정이라고 볼까? 이런 생각 안해봤어요 누구랑 가든 애기가 좋아하면 그게 베스트 아닙니까

istp오래 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같이 가면 운전 험하게 하거나 주차장이나 입장등 기다려야 하는 상황, 사람 많아서 생기는 돌발 상황등에 버럭 하는 일이 꼭 있어서 (버럭할 일도 아닌데 그저 짜증이 나 보임) 10번중 7번은 아빠 빼고 외출합니다. 자고 있으면 그냥 나가기도 하고요

ㅇㅇ오래 전

저 지금 20살인데 울아빠가 딱 저래요 ㅋㅋㅋ 가족여행하면 아빠때문에 피곤해죽겠어요 창피한줄도 모르고 기분나쁘다고 소리 버럭버럭 질러대고 설령 엄마가 잘못한 일이라도 아빠편 들고 싶지가 않아요. 했던말 하고 또하고 고집은 엄청 세고. 정치얘기에 틀려도 우기기는건ㅎ… 저희 어릴때 엄마가 그래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다니셨는데 화병만 쌓이셨는지 지금 말섞기도 싫어하시네요. 가뭄에 콩나듯 1년에 한번만 데리고 나가세요~ 바다나 계곡 이런데 가면 아빠들 대부분 좋아해서 툴툴거리지 않을거에요. 그냥 다 받아주고 데리고 나가면 본인이 정말 필요한 사람인줄 알고 지금 저희 아빠처럼 확증편향 꼰대로 꽉막힌 중년이 되어버립니다 ㅋㅋ

ㅇㅇ오래 전

넘공감...아무도이혼녀로 안봐요 아이랑즐겁게 다니세요~

오래 전

애아빠가 같이갈까? 할 때 애가 “아빤 자는 게 더 좋잖아~” 이래야하는데. 아니면 “아빠랑 가면 재미없어~” 라거나. 아이들의 순진한 팩트폭격이 들어먹기라도 하면 갱생의 여지가 있는건데 그것마저 없으면 정말 atm기죠 뭐

ㅇㅇ오래 전

아빠가 나 애기때 버리고 가서 할아버지가 나 방학숙제 도와주고 박물관 따라다니고 오만군데를 다 같이 다녔어도 가족 나들이 가는 즐거운 날이었지 나쁜기억이 단 하나도 없었네요. 세상에.. 본문 읽는데 가슴이 다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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