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양육 아이 데려오는게 나을까요

ㅇㅇ2023.02.20
조회13,967
절대 퍼가지 말아주세요.

거두절미하고 현재 상황만 설명해볼게요. 어떤게 그나마 나은지 좀 봐주세요.

몇년전 이혼했구요 (전남편 잘못이나 자세히는 안적을게요 포커스가 벗어날까봐요.)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가 있어요.

개인사정으로 전남편과 제가 아이를 각자 집에 데려가서 정확히 반반 양육을 해왔어요.
반반보니까 양육비는 서로 주지 않았구요.

저희는 둘다 양육 스케줄에 맞춰서 일을 해왔고 힘들고 월급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적응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 전남편이 갑자기 아이를 100퍼 저에게 넘기겠다고 했어요. 일주일에 1박만 자기가 보고.

그래서 제가 나도 애랑 먹고 살아야하는데 내 커리어가 있는데 안된다 하니 그럼 반반말고 주5일이라도 저보고 봐달라며;

다른사람 이라도 생겨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사이 좋진 않아요. 그러나 필요한 대화는 함) 그건 정말 아니었고

전보다 훨씬 월급 많이받는 자리를 구했는데, 일 특성상 일 시간이 들쭉날쭉해서 양육스케줄을 지키기 힘들단 거에요.

근데 저도 황당했죠. 저랑 전남편 둘다 힘들긴해도 노력하면 원하는 시간대로 일자리 구할수는 있는 직업이거든요.
한마디로 돈 많이 벌고 싶으니 전남편이 욕심 내는거거든요.

아무튼 근데. 전 처음엔 제 일이랑 스케줄에 지장주니까
딱 잘랐으나 전남편이 이래저래 머리쓰며

양육비는 원래 줘야하는거보다 많이 주겠다 이러는데.
원래보단 (지정된건 터무늬없이 작은니) 훨씬 많긴하나 그게 제가 일을 며칠씩 못하는거보단 아니에요.

그러나 제 일이 몸이 고되서 하루이틀 일 줄이고 돈은 좀 들어오면 그게 낫나 싶기도 했다가...헷갈려요.

전 어떻게 하는게 날까요. 이럴경우 제가 일을 하루나 이틀은 줄여야해서 월급은 그만큼 줄거나.

근데 그럼 나이많으신 부모님께 결국 손을 벌려야하니;
이혼한뒤 제 자신이 하나 지켜온건 이미 상처드렸는데...

육아로 발목 묶이시게는 안하리라해서 일주일에 한번 잠시 애 놀러가는거 외에는 육아는 전혀 안맡겨왔거든요.

저희부모님께 말하면
차라리 육아 도와줄테니 아예 100프로 데리고오고 일도 그대로 하고 양육비 받아서 돈 모아라 하실거 같고...

근데 아무래도 전 그건 무리일거같고 (맘이 안편함) 양육비를 좀더 요구하고 주5일만 할까하는데 ) 지금보다 하루이틀 더 보는거.

아니면 아예 못들어준다. 없던일로 하자는 방법도 있긴 하구요.

근데 제가 또 누가 뭘 요구하면 신경쓰이게되고 안들어주기엔 뭔가 되려 제가 그사람에게 잘못하는 그런 불편한 기분ㅇ이라.

물론 이일엔 냉정해야겠죠. 전남편은 지 잘못으로 신뢰깨서 갈라서 놓고도 자기 이익을 위해 저런 요구 하는건 맞으니까요.

근데 또 아이는 저랑 있게되면 더 좋아는 할거라...
그러면서도 전남편만 일적으로+돌싱으로 날개 달아주는거 같아서 심란하기도 하고...

두서없이 적었는데
결론적으로
1) 아예 부탁 못들어준다 니 알아서 니 반반 양육에 맞게 구해라 하던지
2) 주5일만 하루이틀 일줄이고 제가 더보고 양육비는 좀더 올려서 받던 (100프로 제가 맡았을경우 제시한 금액보단 훨씬 적음)
3) 아예 100프로 데려오고 양육비 많이받고 (전남편이 제시한게 있어요. 아무리 이만큼 줘도 저도 일해야 먹고살 양이에요) 부모님께 육아 부탁드리고 전 그대로 일해서 돈모은다.

뭐가 나을지 의견 부탁드려요 ㅜㅜ
한가지 덧붙이자면 3번 옵션은 친정부모님 나이도 많으신데 전남편놈 직장때문에 마치 저희부모니이 애를 보셔야하는거 같아서 괘씸해요...
그리고 사실 친정아버지가 다혈질이라 가까이 있음 늘 사단이 나서 한집살기 너무 싫기도하구요 ㅜㅜ 배부른 소리겠지만요

그리고 또하나 걸리는건 서로 한가족으로 잘 지낼때야 더 잘버는 사람에게 몰빵해주는게 맞지만 ㅜㅜ 전남편은 육아도 손떼고 저렇게 잘벌게되면 여자생기면 재혼도 하지 싶거든요 (갈라선것도 외도정황이었지만 지금은 누가 없는듯 싶어요)
그래서 저도 제 커리어를 전남편 일 도와주기위해 포기하는게 맞나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