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갔는데 자퇴하고 싶어

ㅇㅇ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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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까지 해서 간 학교라 이제 나도 학교생활도 해보고 싶고 새내기답게 놀아보고 싶었음

근데 어제 오티에서 첫 단체 술게임 술자리 하는데 재밌게 끼지도 못하고 그냥 어정쩡하게 눈치만 보고 있었어
선배님들이 눈치 빠르게 도와줘서 끼긴 껴서 노는데 난 그 자리가 너무 불편했어.....술게임 하는데 텐션도 안나오고 술게임도 아직 잘 모르겠고

앞으로 동아리를 하든 엠티를 가든 미팅을 나가든 항상 이런 식으로 술먹고 놀자판일텐데 게임 껴주고 떠먹여줘도 어색해하는 나같은 애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남들 평범하게 다 잘 노는 곳에도 역시 난 끼지 말아야 하는건가 너무 우울해

사실 중고등학교때도 반에서 늘 조용한 애였는데 솔직히 대학 가서 확 바뀌는게 이상하긴 해

난 아싸가 무서운건 아님 혼밥도 잘하고 원래 와글와글 안 친한 애들이랑 억지로 노는거 못해서 찐친 외에는 그냥 혼자 놀러다는게 더 좋거든

근데 진짜 걱정인건 한번뿐인 대학생활을 이렇게 보내도 맞는지 모르겠어 어딜 껴도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이야 억지 텐션이 진짜 안나와

아직 오티만 가보고 내가 섣부르게 판단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대학생활 초반의 대부분은 술자리,노는자리 뿐이잖아
그걸 못하면 그냥 공부 외엔 아무것도 안하는 셈이라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