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이를 밝히지 않는건 그 문제의 언니도 톡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 ㅠㅠㅠㅠ 그냥 초중반이라고만 알아주세요 ㅠㅠㅠ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헉;;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 주세요..
**
저는 올해로 스물 삐-가 된 직장인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이런진상 저런진상 다 겪고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냥저냥 넘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3년차.
문제의 사람은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 얼마전에 입사한 언니입니다.
입사 시기도 비슷하고 나이차도 제일 적게나서 그런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동료에요.
네살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어린애 취급도 좀 하고, 자기가 저보다 한 열살쯤 더 먹은 사람처럼 구는것도 이젠 익숙해서 정말 정말 기분을 긁어대지만 않으면 서로 이야기도 잘 통하고, 가끔씩 영화도 보러가는 언니인데,
언제부턴지 제게 조금씩 돈을 빌려가서는 그냥 모른척. 해 버리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밥 한끼,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삼각김밥하나, 우유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 등등 지갑을 항상 들고다니는 전 그 언니와 돌아다닐때 마다 지갑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 언니는 밥 먹으러 나가도 핸드폰과 사먹을 돈만 들고 나옵니다.)
처음엔 작은 돈이니까 '그래, 그냥 언니 하나 사 준거라고 생각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막내라고 많이 얻어먹으니 처음엔 차라리 또 얻어먹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나날이 갈수록 정도를 더해 심하면 하루에 만원 이상을(밥값+간식+커피등) 그 언니에게 쓰게 된 적도있었습니다. 아주 경악을 했드랬죠. 심지어 저는 커피도 안마시는데 말입니다.
혼자사는 언니라 돈에 쪼들리는건 알고 있지만, 얌체짓 하는걸 보면 속에서 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말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속이 끓고,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한번은 월급날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금요일 이었습니다. 돈이 바닥이 났는지 제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어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형편을 알기도 알고 있는데 안 빌려주는게 양심에 찔려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액수도 위와 같은 이유로 적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제게 적은 돈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월급 받으면 갚는다는 말에 그렇게 하라고 하며 아침에 돈을 빌려주었고
점심을 제 카드로 긁게 되었습니다.
(그날 언니가 가자는 곳으로 갔더니 한사람당 12,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지나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을 제가 긁었습니다.
전 당연히 언니가 갚을거라 생각했고, 금요일이 되어서 월급이 나갔습니다.
언니에게 오늘 돈 들어왔으면 뱅킹으로 이체 해 달라고 어렵게 말했습니다.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벌써 몇년이나 얼굴을 봐 온 사이라 돈 문제로 사이가 틀어져 힘든 회사생활하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입금 했다고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제가 좀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주말이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다음날 점심즈음 확인을 해 봤는데 이게 웬걸, 빌려줬던 돈만 덩그러니... 벙쪘습니다.
커피나 군것질 거리까지는 아예 생각도 안했고, 그냥 밥값이나 같이 넣어줬으려니 했는데, 그것마저도 안들어왔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요즘 나가서 사 먹으면 뭘 먹어도 오천원 이상은 합니다.
월급 전 내내 밥을 사 줬는데 어떻게 그걸 싹 무시하고 빌려줬던 돈만 덜렁 넣을 수 있었을까요.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분한 마음을 가지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점심먹고 남은 시간에 언니에게 웃는낮으로 물어봤습니다.
"언니, 왜 **만원만 넣었어요? 까먹었어요?"
"뭐? 빌린돈 다 넣었잖아."
"네?"
말문이 탁 막혔습니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는 말이 이거더군요.
"언니 제가 언니 저번주 내내 밥 사드렸잖아요, 그것도 주셔야죠."
"사준거 아냐? 나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잖아."
".................."
제가 얼굴이 확 굳었다는걸 알았는지 점심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자리로 가서 일 합니다.
그게 이번주 월요일입니다.
하아.. 진짜 그 때 느꼈던 기분이란 정말.. 돈 때문에 기분상하는거 저 무척 싫어합니다. 친구들이랑 놀 때도 계산할 때 돈 모자라거나 친구가 돈이 없으면 그냥 아무말 안하고 제가 냅니다. 돈 때문에 어색해지고 그런게 싫어서, 사이 틀어지면 그거보다 나쁜게 없으니까. 그래서 여태 아무말 않고 그냥 저냥 넘어왔던건데.
그 언니에겐 그냥 저는 좋은 봉이었나 봅니다.
물론 그 언니는 그렇게 생각 안할 수도 있지만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 내내 제가 무슨생각을 했냐면요,
꽤심한 저 언니한테서 칼같이 그 돈을 다 받아내고 그 언니랑 쌩을 깔까. 그냥 넘어갈까. 요겁니다.
앞으로 회사 다닐걸 생각하면 두번째지만 ,지금 이걸 쓰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라 아주 죽겠습니다. 요 일주일 내내 그 언니가 말 걸어도 어정쩡 하게 대답하고 일 얘기 외에는 거의 얘기도 나누지 않았으니 대충 뭐가 잘못된건지 알 텐데 말이 없군요..
어떻게든 돈 떼먹으려는 직장 언니...
제가 말재주가 없어요.
그리고 나이를 밝히지 않는건 그 문제의 언니도 톡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 ㅠㅠㅠㅠ 그냥 초중반이라고만 알아주세요 ㅠㅠㅠ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헉;;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 주세요..
**
저는 올해로 스물 삐-가 된 직장인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이런진상 저런진상 다 겪고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냥저냥 넘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3년차.
문제의 사람은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 얼마전에 입사한 언니입니다.
입사 시기도 비슷하고 나이차도 제일 적게나서 그런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동료에요.
네살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어린애 취급도 좀 하고, 자기가 저보다 한 열살쯤 더 먹은 사람처럼 구는것도 이젠 익숙해서 정말 정말 기분을 긁어대지만 않으면 서로 이야기도 잘 통하고, 가끔씩 영화도 보러가는 언니인데,
언제부턴지 제게 조금씩 돈을 빌려가서는 그냥 모른척. 해 버리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밥 한끼,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삼각김밥하나, 우유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 등등 지갑을 항상 들고다니는 전 그 언니와 돌아다닐때 마다 지갑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 언니는 밥 먹으러 나가도 핸드폰과 사먹을 돈만 들고 나옵니다.)
처음엔 작은 돈이니까 '그래, 그냥 언니 하나 사 준거라고 생각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막내라고 많이 얻어먹으니 처음엔 차라리 또 얻어먹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나날이 갈수록 정도를 더해 심하면 하루에 만원 이상을(밥값+간식+커피등) 그 언니에게 쓰게 된 적도있었습니다. 아주 경악을 했드랬죠. 심지어 저는 커피도 안마시는데 말입니다.
혼자사는 언니라 돈에 쪼들리는건 알고 있지만, 얌체짓 하는걸 보면 속에서 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말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속이 끓고,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한번은 월급날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금요일 이었습니다. 돈이 바닥이 났는지 제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어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형편을 알기도 알고 있는데 안 빌려주는게 양심에 찔려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액수도 위와 같은 이유로 적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제게 적은 돈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월급 받으면 갚는다는 말에 그렇게 하라고 하며 아침에 돈을 빌려주었고
점심을 제 카드로 긁게 되었습니다.
(그날 언니가 가자는 곳으로 갔더니 한사람당 12,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지나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을 제가 긁었습니다.
전 당연히 언니가 갚을거라 생각했고, 금요일이 되어서 월급이 나갔습니다.
언니에게 오늘 돈 들어왔으면 뱅킹으로 이체 해 달라고 어렵게 말했습니다.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벌써 몇년이나 얼굴을 봐 온 사이라 돈 문제로 사이가 틀어져 힘든 회사생활하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입금 했다고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제가 좀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주말이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다음날 점심즈음 확인을 해 봤는데 이게 웬걸, 빌려줬던 돈만 덩그러니... 벙쪘습니다.
커피나 군것질 거리까지는 아예 생각도 안했고, 그냥 밥값이나 같이 넣어줬으려니 했는데, 그것마저도 안들어왔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요즘 나가서 사 먹으면 뭘 먹어도 오천원 이상은 합니다.
월급 전 내내 밥을 사 줬는데 어떻게 그걸 싹 무시하고 빌려줬던 돈만 덜렁 넣을 수 있었을까요.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분한 마음을 가지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점심먹고 남은 시간에 언니에게 웃는낮으로 물어봤습니다.
"언니, 왜 **만원만 넣었어요? 까먹었어요?"
"뭐? 빌린돈 다 넣었잖아."
"네?"
말문이 탁 막혔습니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는 말이 이거더군요.
"언니 제가 언니 저번주 내내 밥 사드렸잖아요, 그것도 주셔야죠."
"사준거 아냐? 나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잖아."
".................."
제가 얼굴이 확 굳었다는걸 알았는지 점심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자리로 가서 일 합니다.
그게 이번주 월요일입니다.
하아.. 진짜 그 때 느꼈던 기분이란 정말.. 돈 때문에 기분상하는거 저 무척 싫어합니다. 친구들이랑 놀 때도 계산할 때 돈 모자라거나 친구가 돈이 없으면 그냥 아무말 안하고 제가 냅니다. 돈 때문에 어색해지고 그런게 싫어서, 사이 틀어지면 그거보다 나쁜게 없으니까. 그래서 여태 아무말 않고 그냥 저냥 넘어왔던건데.
그 언니에겐 그냥 저는 좋은 봉이었나 봅니다.
물론 그 언니는 그렇게 생각 안할 수도 있지만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 내내 제가 무슨생각을 했냐면요,
꽤심한 저 언니한테서 칼같이 그 돈을 다 받아내고 그 언니랑 쌩을 깔까. 그냥 넘어갈까. 요겁니다.
앞으로 회사 다닐걸 생각하면 두번째지만 ,지금 이걸 쓰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라 아주 죽겠습니다. 요 일주일 내내 그 언니가 말 걸어도 어정쩡 하게 대답하고 일 얘기 외에는 거의 얘기도 나누지 않았으니 대충 뭐가 잘못된건지 알 텐데 말이 없군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뛸것 같아요.
제가 뭘 어째야 될까요?
요 일주일만으로도 스트레스 때문에 편두통이 도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많이 조언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