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도 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후후2023.02.23
조회13,55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조금 안된 신혼입니다.
저는 34살이고 남편은 38이에요.
저는 지금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남편은 회사다닙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니 남편이 살도 많이 찌고
게으른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12키로는 찐거 같아요.
저도 4키로정도 찌긴햇네요.

집안일은 대부분 제가 합니다. 장보기 밥하기 설거지 청소
남편은 가끔 빨래와 분리수거정도.

전 올해가 마지막이고 진짜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남편이 전혀 도와주지 않는 느낌입니다.. 집에 있으면 할일이 너무 많이 보여서 나가서 공부합니다.

남편은 애를 갖고 싶어하고 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는데 같이 살아보니 낳을 엄두가 안납니다.

현재 남편 벌이 연2회정도 상여금을 제외하면 실수령 350정도에 월 160정도 대출 원리금 나가고 보험에 뭐에 저축을 지금도 거진 못하는데 졸업하고 일하면 연봉5천정도 생각하는데 노후도 준비해야하고 빠듯할것 같습니다. 친정이나 시댁 그 어디도 애 봐주시겟다는집 없고 가까이 살지도 않아 아이를 키울수나 있을지...

남편은 애없으면 동기부여도 안되고 꼭 낳고 싶다는데 진짜 자신이 없네요. 집안일도 안하는 양반이 애기때 씻기고 먹이며 재우고 ... 아프면 뛰쳐가야하고 커서는 학원비내랴 허리 휘어지면서 내 삶은 없을것이 너무 빤히 보이네요.... 저는 꼭 일하고싶은데 아이를 낳는다치면 미래가 보이질 않네요...

이제는 나이가 있어 결정해야할거 같은데.... 아이를 낳아보신 분들 아이가 주는 행복이 있다고 하시던데 제 상황이라면 아이 낳고 싶으실지 궁금합니다.



+ 추가
결혼전에 제가 남편보다 4-5천 더 모아서 결혼했고... 그래서 대학원 가는 조건으로 결혼햇습니다. 자꾸 남자한테 빌붙었다고 하시는데 그러진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