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식도암 판정을 받았어 추가검사하면서 전립선에도 암으로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됐고 기관지에도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대 기관지에 전염되면 수술은 불가능하고..우리 아빠 앞으로 얼마 못 살 거 같아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최대한 맘 편하게 해드리고 못다한 효도 다 하고 싶은데.. 지금 후회되는게 너무 많아이럴 줄 알았으면 생일선물 더 좋은 거 드릴 걸, 산에 자주 따라갈 걸, 보고싶으시다던 영화좀 같이 보러 갈걸, 안마도 자주 해드리고, 말 잘 듣고, 좀 더 일찍 아빠랑 화해할 걸어떻게든 아빠 담배랑 술 끊게 하고, 자주 놀러다니고, 화내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좀 받아줄 걸내 마음의 상처만 들여다보지 말고 아빠 마음도 챙길걸.. 내가 작년에 싸우면서 아빠한테 아빠가 어렸을 때 뭘 잘했다고 우냐고 해서 내가 아직도 소리내고 못 울어! 라고 했던 말이 지금 가장 후회돼.. 그때 아빠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고, 닫힌 방문 너머로 들리던 물기 어린 한숨소리가 너무 선명해서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 어렸을 땐 아빠가 독재자처럼 느껴져서 너무너무 미웠는데 이젠 알겠는거야.. 아빠는 너무 오랜 시간 고독하신 분이셨고 표현이 서투신 거였다는 걸이제야 서로의 맘을 조금씩 알아가고, 아빠한테 어리광도 부려보고 떼도 쓰면서 사이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부녀지간 같아졌는데... 아빠는 내가 대학가는 것도 못볼거고, 결혼할 때 옆에 서지도 못하실 거고, 내가 첫 월급으로 드리는 용돈도 못받으실 거잖아..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 이때 암에 걸릴 수 있어..
아빠한테 한 행동들이 너무 후회돼
내가 작년에 싸우면서 아빠한테 아빠가 어렸을 때 뭘 잘했다고 우냐고 해서 내가 아직도 소리내고 못 울어! 라고 했던 말이 지금 가장 후회돼.. 그때 아빠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고, 닫힌 방문 너머로 들리던 물기 어린 한숨소리가 너무 선명해서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
어렸을 땐 아빠가 독재자처럼 느껴져서 너무너무 미웠는데 이젠 알겠는거야.. 아빠는 너무 오랜 시간 고독하신 분이셨고 표현이 서투신 거였다는 걸이제야 서로의 맘을 조금씩 알아가고, 아빠한테 어리광도 부려보고 떼도 쓰면서 사이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부녀지간 같아졌는데...
아빠는 내가 대학가는 것도 못볼거고, 결혼할 때 옆에 서지도 못하실 거고, 내가 첫 월급으로 드리는 용돈도 못받으실 거잖아..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 이때 암에 걸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