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예쁨받는 며느리가 되면 좋겠다는 말 이상해요

ㅇㅇ2023.02.23
조회55,723
세줄요약

시부모 비위 맞추고 아양떨어야만 사랑받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딴 사랑 거부하는 게 오히려 정상 아닌가요?

+) 아무래도 좋은 추가

집에서도 이혼하란 말 진짜 많이 했어요 특히 엄마가.
엄마가 인간관계 완전 칼이라 아니다 싶음 가차없거든요

그럼에도 고구마를 퍽퍽 먹는 이유가 몇 개 있는데
일단 제가 남편한정 끊고 맺기 진짜 못해요
저도 평소에는 인간관계 칼같은 인간이라
일단 3번 참아보고 이런 점은 불편하다 고쳐달라하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바로 차단하거든요(예 시부모)
얘는 이 프로세스가 작동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 선택 제가 책임지는 중입니다.

그리고 시부가 이혼을 정말 진심으로 원해요.
이혼변호사 찾아다니고 남편을 2년 가까이 볶았어요.
저런 애 며느리로 둔 것 자체가 너무 싫고
그런 여자에게 반해 여자 두둔하는 아들이 너무 싫어서
밤에 잠도 안 올 정도로 억울하고 인생 헛 산 것 같대요.
남편 가족관계등록부에 제가 있는 것만으로도 죽고 싶대요.
전 그분이 그런 걸로 인생이 불행하시다면
평생 불행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부부사이는 문제없는 것도 한 이유고요.
시부모와 사이 틀어진 뒤에 제 편에서 진짜 많이 노력했어요
비록 본인은 이해 못하지만 제가 혐오하는 거 아니
하지마라 그러지마라 얘 싫어하는 건 삼가라
문제는 아이가 잘해야만 예뻐만해주는 시부모는
존중이라든지 기브앤테이크를 이해못하더라고요.
하다못해 원하면 그만큼 베풀란 말도

중간역할 하려고 노력했고
(부모가 나쁜 건 죄가 아니잖아요?)
저한테 잘 하는데 굳이요?
다만 시부모에게 정말 죽어지내다보니
시부모가 전략바꾸어서 이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눈물 읍소 작전 펼치면 그때는 답이 없을듯요. 음...
그래서 밑에 한 번 더 그럼 이혼 고려중이라 한 거에요
유별난 분들이라 뭔 짓을 할지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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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요. 아래는.

전 여타 이유로 지금은 시부모 안 보고 사는데.
(시부가 이혼시키네마네 2년 난리한 뒤
지금은 일단 조용한데 또 그러면 갈라서려고요
후회 안 남기려고 재산 각자 관리하고
피임 철저히 합니다)

남편이 시부모 만나러 갈 때마다 진짜 유난떨었어요.

정장에 구두에 화장에 완전 풀무장해야 하고
도착해서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요거해라.

뭐 하나 트집 잡을까봐 신경 곤두세우고 있으니

안 그래도 가기 싫은 곳 더 가기 싫더라고요.

친정보다 시가갈 때
남편이 더 신경 곤두세운다는 게 믿기시나요.


하여튼 시부모가 좋은 사람은 아니라
(혼인할 때 1600만원 보태주고
매주 전화하는데 그것도 부족하다고 잔소리하고
며느리를 씨받이 내지는 부엌데기로 아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결혼 뒤에 첫날 설거지 안 한다는 이유로
시부모가 결혼반대 했다더군요
그걸 미리 알았으면 이 결혼 안 했을 텐데)
결국 제가 견디다 못해
너 그러니까 진짜 시부모 더 싫어진다고 뭐라했더니
본인은 제가 사랑받길 바라서 그리했다 하더군요.


시부모 입맛에 맞춰 설설기는 애가 되어 사랑받는 게
진정한 사랑이긴 한가요?

전 그래야만 사랑해주는 사람이면 제 쪽에서 사양인데
남편은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평소에는 냉담하고 인간취급 안 해도
설거지 청소 빨래 열심히 한 보상으로 예쁘다하면
그것만으로도 진짜 기쁘답니다
(참고로 얜 진짜 이걸로 행복해해요.
얘한테 역지사지 의미없어요)


시부모가 자식을 학대라도 했나 그런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아양떨고 비위맞춰가며 사랑받고 싶나요?
그게 진정한 사랑으로 느껴지세요?

댓글 56

ㅇㅇ오래 전

Best굳이 그런거랑 아직도 살부비며 사는 너도 이상해요.

ㅇㅇ오래 전

Best시자들 예쁨 따위 안 받아도 됨. 꼭 쥐뿔도 없는 집구석시자들이 며느리한테 오만가지 바라더라

ㅇㅇ오래 전

Best이쁨받는 사위가 되게 우리부모님한테 매일전화드리고 알랑방구좀 껴보라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저희부모하테도 이쁨안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부모하테 이쁨받을이유가 있나

ㅇㅇ오래 전

Best저도 굳이 그렇게 시부모한테 이쁨을 왜 받아야 하나 생각들어 이제 딱 기본 이외에 안해요 본인들이 그냥 모든 고맙다 이쁘다 해줬음 잘 챙겨줬을텐데 허세에 본인 아들은 아깝고 어이가 없어서 각자부모에 맞는 효도는 알아서 하고 유ㅐ 이쁨을 받아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시부모 비위 맞출시간에 내 부모한테 효도하는게 좋죠

ㅇㅇ오래 전

원래 님같이 맺고 끊는 거 칼 같은 사람들이 저렇게 온 몸으로 나 무해해요 티내고 해맑은 사람한테 약해요. 그런데 남편분 좀 착한아이컴플렉스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이 필요해 보여요. 남편 분 윽박지르지 마시고 잘 다독여서 대화를 나눠보세요...

ㅇㅇ오래 전

나 자랄때 공책한번 안사준 사람들이 갑자기 도도하게 대접 받으려는거 너무 기가참ㅎㅎ 뭘해도 당연한 도리이고 하고도 내가 숙여야되는ㅋㅋ

ㅇㅇ오래 전

인터넷에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어떤 분이 남편이랑 이혼하고 그대로 같이 산다더라고요. 양가 부모에 대한 도리만 안하기로 한거라죠. 그것도 생각해 보세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시부모 차단해 주는 것도 아니고 잘 보이라고 부추기며 스트레스 주지만 그래도 사랑하시죠? 어쩌겠어요, 남편이 시가랑 연 끊고 살 것도 아닌데. 이혼 못 시켜서 안달인 시아버지 비위나 남편 뜻대로 사근사근 맞춰 주시면서 영원히 결혼생활 유지하세요!

ㅎㅎ오래 전

시부 정신병이고요.. 남편 애정결핍이네요. 인연끊고 대신 남편 아주 많이 사랑해주세요. 남편 설득 잘 하세요.

ㅇㅇ오래 전

그래서 결혼이 뭐야??? 피임하고 재산 관리 따로 하고.. 이건 이혼을 전제로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런 결혼생활이 진정한 결혼의 의미에요? 알 수가 없네.. 언제 이혼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니... 천생연분이에요. 시댁하고도 님이 찰떡이고... 이혼하지 말고 행복하세요.

셈템오래 전

그냥 이혼한다음 편하게 전남편하고 연애하는 여자가 낫겠어요~법적으로 얽혀있는 거 매우 찝찝함

ㅇㅇ오래 전

시부모만 본인 괴롭힌 줄 알고있네ㅋㅋㅋ님이 난리치기 전까지 꾸역꾸역 유난떨면서 거기 데려간 사람이 님 남편이에요 님이 괴로워했다는게 중간역할 거지같이 했다는 뜻이고요ㅋㅋㅋㅋㅋ근데 부부관계는 좋다니 재미있는 분이네..

ㅇㅇ오래 전

기싸움이 어정쩡하게 끝나서 시부모들 더 바짝 약 올라 있을거임ㅋㅋ 예상 시나리오는 당연히 아들 며느리 부부가 숙이고 들어오는 그림인데 며느리가 그걸 거부했어 이때부터 기싸움 시작되는거야 아들이 누구 편에 서고 누굴 위해 싸우냐가 이 싸움의 관건임 근데 보니까 아들이자 남편인 사람이 계속 어정쩡하게 있나보네ㅋㅋ 이럼 양쪽 다 속 터짐 차라리 확실하게 노선 타라고 말해요 남편 왈 당신이 내 부모에게 사랑받았음 좋겠다 발언을 봐선 쌈 났을 때 부모 편 들어야 했음 근데 딱히 그것도 아닌 걸 보니 어지간히 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임 자 그럼 시부모가 가만 있을까? 호적 꼴도 보기 싫다고 스스로 세뇌하고 며느리 털 각 다 잡아놨는데. 아들 콩깍지 벗겨지길 기다리고 있는거지 아들이 굳건하게 아내 편에 서야 뒷목 잡고 쓰러지며 끝나는 게임임 길길히 날 뛰더라도 부모 연 그리 쉽게 끊어지는 거 아니고 결국 언제 그랬냐는 듯 연락하게 되어 있음 보통의 가정집은 그렇다는 말임 그러니 쓰니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야 부모 난동도 가라 앉히고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는데 이건 뭐.

ㅇㅇ오래 전

이혼하던 안하던 시부 증거 모아놔요... 위자료 청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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