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엄마, 딸 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결시친에 글 올립니다.
댓글은 엄마 보여드리려구요.
싸움의 시작은 제가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후입니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쓰던 동생 폰을 바꿔주라고 (A31->S22) 72만원을 지원해주셨었어요. 번개장터에서 미개봉 새상품으로 사면 정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잖아요?
저희집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정가로 사는 건 부담이 돼서 최대한 싸게 사고자 매일 번개장터 검색해보고 제일 싼 매물을 찾고 있었어요.
번개장터에서 S22 평균 시세는 78만원 정도였고, 그러다 22일에 62만원에 올라온 매물을 발견했어요. 냉큼 샀죠. 일일 이체한도때문에 30만원/32만원 분할납부 하기로 하고 30만원만 입금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23일에 어쩌다보니 사기인 걸 알게됐어요. 사기 정황은 이 글에서 중요하지 않으니 생략할게요.
엄마는 제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굉장히 크게 화내셨어요. 그러고는 앞으로 저와 제 동생의 모든 돈을 엄마가 압수하겠다고, 당장 돈을 보내라고 했어요.
저는 엄마의 이런 태도가 부당하고 속상하게 느껴졌어요. 저도 사기당해서 안그래도 속상하고 착잡한데, 엄마는 무조건 이게 다 너의 잘못이고 앞으로 너를 못 믿겠다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의심하지도 않고 냉큼 사버린 저의 무지함과 어리석음도 있지만, 사기 당한 게 제 잘못만은 아니잖아요?
제가 사기쳐서 남의 돈 빼먹은 것도 아니고, 빼앗긴 사람인데.. 왜 제가 번 돈을 엄마가 가져가서 관리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됐어요.
저는 어제 사기 당한 사실을 알고 침착하게 관련 자료를 알아보고, 모든 증거들을 모아서 바로 경찰서에 제출하고 진술서도 쓰고 왔어요.
아래 사진은 어제(23일) 엄마랑 카톡한 내용이에요.
엄마는 전혀 침착해지지 않았고, 오늘은 정말 크게 싸웠어요. 싸우다보니 사기당한 게 주제가 아닌, 평소 금전 문제까지로 번졌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용돈을 잘 받지 않고 살아왔어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바로 알바를 시작해서 엄마한테 손 벌리지 않으려고 한번도 알바를 쉬지 않고, 용돈벌이 하면서 지내왔어요.
대학교 1학년 학비는 저희 집에 모아놓은 돈이 없기 때문에 제 이름으로 장학재단에서 해주는 학자금대출을 받았고요, 그 이후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과 1등하고서, 2학년부터는 성적 유지하며 쭉 전액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이번 학기가 3번째 전액장학금이에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돈 없는 엄마를 탓하지 않았고, 원망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엄마가 남들처럼 날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으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엄마 힘들지 않게 해야겠다, 알아서 돈벌고, 학비도 전액장학금 받고, 알아서 잘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사기당한 것도 엄마 돈 몇푼 아껴주려다가 그런 거잖아요.
근데 엄마는 아래 대화 내용처럼 이제 너를 못 믿겠고, 너의 현금거래는 앞으로 없을 것이며, 모든 지출은 엄마를 통해야 한다는 듯 가족통장에 돈을 모두 넣으라고 했어요.
이게 맞는 건가요? 실수 한 번 했다고 모든 돈을 뺏는 게 말이 되나요..?
싸우면서 제가 말을 심하게 하긴 했어요.
그런데 엄마의 저런 태도와 말들도 저한테 너무 상처가 되네요.
엄마가 이렇게까지 나오는 게 이해가 안돼요...
제가 엄마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옳은 건지 객관적으로 판단 좀 해주세요..
세 줄 요약
1. 글쓴이가 부모님이 폰 사라고 지원해준 돈으로 싼 매물로 올라온 폰을 샀는데 사기였음.
2. 엄마는 격분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가족통장으로 당장 이체하라고 요구. 엄마가 관리하겠다고 함.
3. 글쓴이는 이렇게까지 나오는 엄마가 이해 안됨
엄마랑 싸웠는데 누가 옳은지 판단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엄마, 딸 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결시친에 글 올립니다.
댓글은 엄마 보여드리려구요.
싸움의 시작은 제가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후입니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쓰던 동생 폰을 바꿔주라고 (A31->S22) 72만원을 지원해주셨었어요. 번개장터에서 미개봉 새상품으로 사면 정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잖아요?
저희집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정가로 사는 건 부담이 돼서 최대한 싸게 사고자 매일 번개장터 검색해보고 제일 싼 매물을 찾고 있었어요.
번개장터에서 S22 평균 시세는 78만원 정도였고, 그러다 22일에 62만원에 올라온 매물을 발견했어요. 냉큼 샀죠. 일일 이체한도때문에 30만원/32만원 분할납부 하기로 하고 30만원만 입금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23일에 어쩌다보니 사기인 걸 알게됐어요. 사기 정황은 이 글에서 중요하지 않으니 생략할게요.
엄마는 제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굉장히 크게 화내셨어요. 그러고는 앞으로 저와 제 동생의 모든 돈을 엄마가 압수하겠다고, 당장 돈을 보내라고 했어요.
저는 엄마의 이런 태도가 부당하고 속상하게 느껴졌어요. 저도 사기당해서 안그래도 속상하고 착잡한데, 엄마는 무조건 이게 다 너의 잘못이고 앞으로 너를 못 믿겠다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의심하지도 않고 냉큼 사버린 저의 무지함과 어리석음도 있지만, 사기 당한 게 제 잘못만은 아니잖아요?
제가 사기쳐서 남의 돈 빼먹은 것도 아니고, 빼앗긴 사람인데.. 왜 제가 번 돈을 엄마가 가져가서 관리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됐어요.
저는 어제 사기 당한 사실을 알고 침착하게 관련 자료를 알아보고, 모든 증거들을 모아서 바로 경찰서에 제출하고 진술서도 쓰고 왔어요.
아래 사진은 어제(23일) 엄마랑 카톡한 내용이에요.
엄마는 전혀 침착해지지 않았고, 오늘은 정말 크게 싸웠어요. 싸우다보니 사기당한 게 주제가 아닌, 평소 금전 문제까지로 번졌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용돈을 잘 받지 않고 살아왔어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바로 알바를 시작해서 엄마한테 손 벌리지 않으려고 한번도 알바를 쉬지 않고, 용돈벌이 하면서 지내왔어요.
대학교 1학년 학비는 저희 집에 모아놓은 돈이 없기 때문에 제 이름으로 장학재단에서 해주는 학자금대출을 받았고요, 그 이후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과 1등하고서, 2학년부터는 성적 유지하며 쭉 전액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이번 학기가 3번째 전액장학금이에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돈 없는 엄마를 탓하지 않았고, 원망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엄마가 남들처럼 날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으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엄마 힘들지 않게 해야겠다, 알아서 돈벌고, 학비도 전액장학금 받고, 알아서 잘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사기당한 것도 엄마 돈 몇푼 아껴주려다가 그런 거잖아요.
근데 엄마는 아래 대화 내용처럼 이제 너를 못 믿겠고, 너의 현금거래는 앞으로 없을 것이며, 모든 지출은 엄마를 통해야 한다는 듯 가족통장에 돈을 모두 넣으라고 했어요.
이게 맞는 건가요? 실수 한 번 했다고 모든 돈을 뺏는 게 말이 되나요..?
싸우면서 제가 말을 심하게 하긴 했어요.
그런데 엄마의 저런 태도와 말들도 저한테 너무 상처가 되네요.
엄마가 이렇게까지 나오는 게 이해가 안돼요...
제가 엄마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옳은 건지 객관적으로 판단 좀 해주세요..
세 줄 요약
1. 글쓴이가 부모님이 폰 사라고 지원해준 돈으로 싼 매물로 올라온 폰을 샀는데 사기였음.
2. 엄마는 격분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가족통장으로 당장 이체하라고 요구. 엄마가 관리하겠다고 함.
3. 글쓴이는 이렇게까지 나오는 엄마가 이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