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만 왜 행복할줄 모르는걸까요

2023.02.26
조회8,358
저희 엄만 어떻게 저한테 좋은 소리 한번을 안해줄까요
못된 엄마라기 보단 우울한 엄마에 가까워요
어릴때부터 엄마에게서는 늘 부정적인 얘기만 들었어요
아빠험담, 여유롭지 못한 형편 등등.....
어른이 되면 엄마를 호강 시켜줄거라 다짐도 했어요
하지만 저와 시간을 보낼때도 음식을 먹으러 갈때도 좋은곳을 가도 늘 불평불만입니다
자연스레 멀어지고 대화도 안하게 됐어요
가족이라서 끊어내지도 못하고 늘 집에만 들어오면 불편한 마음으로 살다가 어느순간 집이 너무 싫어서 무작정 친구랑 같이 살겠다고 나와서 6년째 살고 있어요
당연히 엄마와 아빠 모두 반대했지만 무작정 나왔습니다
얼굴볼일이 줄어들면 숨통이 트일줄 알았는데 전화로 맨날 한숨쉬고 우울해 하는데 진짜 너무 버겁습니다
제가 왜 부모님의 우울함을 도맡아야 하나요
할머니에 이모까지 다들 뭐라 그래요
엄마 좀 챙겨라 엄마 좀 신경써라 집 좀 들어가라
왜 저는 제 인생이 없는거죠
제 상황이 너무 싫어서 다 외면하고 엄마 연락도 씹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저도 모르게 불안하기도 해요
엄마가 잘못될까봐요
진짜 왜 저희 엄만 행복하지 않은거죠
왜 행복할줄 모르는 사람일까요
진짜 눈물나고 답답해서 죽어버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