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엄마가 다 우리엄마 같은 줄 알았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되어있었나봐요. 성인이 되서도 가끔 엄마가 엄청 화나면 때리고 발로 차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친엄마 존재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옛날 기억들이 아 그래서 그렇게 나를 때렸나..? 이런 나쁜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엄마는 정말 힘들게 사랑으로 저를 키웠는데 제가 맞고 혼났던 것들만 기억한다고 자기를 나쁜 년만든다고 계모라고 몰아세운다고 화나고 서운하다고 하고요
저는 그냥 그랬다고 하는건데 왜 그렇게 정색을 하고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고요
엄마는 어릴때 그렇게 혼냈던 것들이 다 저를 위해서 잘되라고 그랬었대요.
저도 알아요. 아는데요..
맞았던 기억들이 가끔씩 스멀스멀 올라와서 저를 괴롭게해요. 제가 엄마를 미워하게 만들려고 해요.다들 저처럼 맞고 혼나고 컸나요?
키워준 엄마 은혜도 모르고 제가 나쁜 년일까요?
제가 나쁜년 일까요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가정사가 좀 있어요
요약하자면
저를 낳은 친엄마가 저 완전 갓난애기때 아빠랑 이혼해서 두고 가고 지금 엄마가 저를 키웠는데 저 고딩때 이혼했어요. 잠깐 떨어져 살다가 지금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좀 엄격했어서 제가 많이 혼나고 많이 맞았거든요. 다 지난 일들이지만 뚜렷하고 없어지지 않는 기억들이 있어요. 엄마랑 옛날얘기하다가 가끔 맞은 기억들을 얘기하면 엄마가 좋은 기억들을 없고 나쁜 기억들만 말한다고 정색하고 화를 내요.
제 기억 속 몇개만 얘기해보자면요.
-초딩때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집에 창문을 안열어놔서 냄새가 베었거든요.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서 라면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화를 내면서 밥상이랑 앉아있는 저를 발로 막 찼어요.
-초딩때 제 생일에 다같이 밥먹고 레고 8만원짜리를 사서 집으로 왔는데 제가 저 혼자 하고 싶어하니까 엄마가 동생이랑 같이 하라고 짜증을 냈어요. 집안 형편이 안좋은 편인데 비싼 레고를 사서 기분이 좀 안좋구나... 생각했어요.
-중딩때 엄마한테 혼나고 엄마가 설거지하는데 옆에 서서 죄송하다고 말하다가 엄마가 화나서 씻던 프라이팬으로 내 머리를 쳤어요. 그때 5-6초 정도 시야가 회색빛으로 보였던 거 같아요.
-초딩때 제가 매운걸 못먹어서 김치를 안먹었는데 엄마가 편식한다고 고쳐야한다고 김치국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랑 먹게 했어요. 매워서 울면서 꾸역꾸역 먹었던 거 같아요.
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엄마가 다 우리엄마 같은 줄 알았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되어있었나봐요. 성인이 되서도 가끔 엄마가 엄청 화나면 때리고 발로 차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친엄마 존재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옛날 기억들이 아 그래서 그렇게 나를 때렸나..? 이런 나쁜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엄마는 정말 힘들게 사랑으로 저를 키웠는데 제가 맞고 혼났던 것들만 기억한다고 자기를 나쁜 년만든다고 계모라고 몰아세운다고 화나고 서운하다고 하고요
저는 그냥 그랬다고 하는건데 왜 그렇게 정색을 하고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고요
엄마는 어릴때 그렇게 혼냈던 것들이 다 저를 위해서 잘되라고 그랬었대요.
저도 알아요. 아는데요..
맞았던 기억들이 가끔씩 스멀스멀 올라와서 저를 괴롭게해요. 제가 엄마를 미워하게 만들려고 해요.다들 저처럼 맞고 혼나고 컸나요?
키워준 엄마 은혜도 모르고 제가 나쁜 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