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안부전화 얼마나 하세요?

ㅇㅇ2023.03.02
조회87,639

저는 결혼 4년차구요
제 남편도 시부모님도 진짜 좋은분이세요
인품도 좋으시고 항상 저 배려해주시고 유쾌한 분들이세요

그리고 저는 친정이 부유한 편이어서 부모님이 지은 주택 두 채에 나란히 살고있어요
그래서 뭐 친정은 찾아뵙는다는 개념도 없이 그냥 수다 떨러 반찬 가지러 밥 먹으러 왔다갔다하고
남편도 거의 아들처럼 저보다 훨씬 싹싹하고 귀엽게 잘해요

시댁은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데
명절, 생신, 그냥 밥 먹으러 이런거 합치면 그래도 두달에 한번씩은 찾아뵙는 것 같아요
남편은 혼자 방문도 종종 하는 것 같구요

다만, 저는 전화는 진짜 특별한 일 아니고는 안하거든요
뭐 예를 들어 새해 첫날 이럴때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하고 그거 제가 건네받아서 인사하고 그 정도는 해요
그리고 정말 즐겁게 통화를 마쳐요
하지만 제가 스스로 먼저 전화 드려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전화를 일부러 안드렸다기 보다 그냥 바쁘게 사는 와중에 제 머릿속에 시부모님이 떠오른 적이 없고 그냥 전화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도 항상 저에게 따뜻하게 잘해주시고 아무도 신경쓰지말고 너네만 행복하면 된다 말씀하셔서
전화 이런거에 신경 안쓰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진짜 우연히
시누이가 남편과 대화한 내용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 안해서
어머님은 그동안 서운해했고 이제는 내려놓은 것 같고
그래도 보통 시댁에 안부전화는 하던데 언니는 아예 안하잖아 ㅋㅋ 뭐 이런식의 대화(흉보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말 그동안 실수한건가
아니면 이렇게 계속 지내도 큰 문제 없는건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