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잠이들었을뿐인데..

메기2009.01.10
조회84,149

소심하게 살짝 주소 남겨봅니다. cyworld.com/By_new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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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따뜻한 자판기용 코코아한잔들고 전철을 타면서 집에가고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자리도 많고 기쁜마음으로 여유있게 앉아서 갔지요

 

여유를 만끽하면서 코코아를 다 마시니까 졸음이 밀려오더군요..

 

한숨 자야겠다 싶어 그냥 종이컵을 들고 ..레드썬하듯 ..바로 뻗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도모르게 눈이 떠져..-_-한참을 두리번두리번거리다..다음 역 안내 표지판을 보니

 

내릴때가 되었더군요..타이밍 기가막히게..

 

(이상하게 잘자다가도 목적지 근처에서 딱 일어나지는..);

 

아 이제 가야겠다 ~싶어 일어나서 가려고하는순간..

 

아까들고있던 종이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마시고 난 빈 컵에다

 

 

 

 

누군가.. 100원을.............떨궈놨더군요..

 

.......................

 

 

 

 

제가 자고있는 모습이..불쌍해보였나봅니다.

 

 

순간 엄마가 보고싶어지더군요...

 

세상은 노랗고..나는 누구인가..내가 뭐하는놈이였는가

 

완전 Again 사춘기로 돌아갈뻔했습니다.....ㅠㅠ 에휴..

 

참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어떤 천사같은분인지는모르지만 저의 지못미한 모습을 보시고..

 

용기내서+(혹은 졸라 불쌍해서..) 100원을 떨구고갔나봅니다.

 

전 그 주신님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위해..

 

주신돈으로 다시 돈보태서 코코아 사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집까지 가는길은 따뜻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좋텐다..)

 

지하철에서 저한테 돈 주신님..감사드리구요=_=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_=^

 

혹시 ..저거 100원 내가줬는데

 

그 익명의 기부자님은....연락주세요

 

200원 드릴께요..

 

참고로 인천지하철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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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잠이들었을뿐인데..  

그때당시 옷차림은..

저 사진에서 이어폰 꽃고 + 검은색 목도리 얼굴 가렸어요..

근데..제 자신이 봐도 돈주고싶은 마음..정말..;;에휴

 

부모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