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제 표정 보이시죠 어젯밤에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하고 지금도 기분이 좋은 미씨입니다 궁금하시죠? 보시면 압니다 흠~흠 어제 회사에서 이생각저생각 하다보니 이번달도 마이너스고 들어간게 워낙많아서요 담달도 마이너스를 면치못할것 같구 하여(장금이버전으로다) 우울모드가 되더리더라구요 게다가 울딸래미 아침에 학교보내는데 입을옷이 변변치가 않더군요 날씨가 풀린관계로다가 겨울잠바 입히자니 보는나도 식상하고 또 청자켓이나 이런거 입히자니 넘 썰렁한거같구 그래서 큰맘먹고다 큰애꺼만 패딩 조끼라도 하나 사가야지 하고 지갑을 열고보니 15일까지 쓸생활비도 모잘라겠다 싶더만요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사주고 싶은걸 그래서 퇴근길에 동네 아동복가게에가서 패딩조끼를 살려는데 없다대요 이것저것 보니 빨간 모자달린 스웨터가 두툼하고 딱 울딸 스타일이라 맘에 들어 하나 사버렸습니다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작은딸이 난리날거 같아서요 지껀 안사왔다구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작은딸이 먼저와서 쇼핑백을보더니 "엄마 이거모야 ? 누구꺼야?" 언니거라고 언니랑 같이 입으라고 했더니 저만 안사준다고 거실에 드러눕습니다 작은애는 잠바도 있고해서 서로 바꿔가며 입힐려고 한건데 사실 두개살 돈도 없었지만 미리 예상한대로 한참을 떼를 쓰고 울고 하더니 "일욜날 아빠한테 백화점 가서 옷사달라고 할꺼야" 하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일단락 시키고나서도 제가 기분이 좀 우울하더라구요 밤에 남편이들어왔죠 "이거샀어 이쁘지? "했더니 "응 무지 이쁘네" 하더라구요 근데 울남편 거실로 절 부르더니 "뭔일 있었어? 표정이 안좋네 " 이러대요 또 시엄니 땜에 맘상한건줄 알고 지레 겁먹구는 "아니 아무일 없는데 왜? " 그러구 한참동안 이 지났죠 남편 밥챙겨 먹이고 치우고 애들 재우고 나란히 쇼파에 앉아 테레비 시청을 하는데 남편이 뭔 희끄무레한 종이쪽지를 쓱 내미는거예요 "이게모야?" 하고 폈더만 반으로 곱게 접힌 10만원짜리 수표였던것이었던 것이었슴다 (에고 숨차 ) 순간 전 얼굴에 화색이 돌더만요 아~ 반가워라 하지만 화색을 애써 감추며 "이게 왠거야" 했더니 "응 부사장님(사장님동생)이 당신 뭐하나 사주라고 돈주더라 중국갈때마다 당신 귀걸이라도 하나 사줄라고 생각했는데 잊고 잊고 했다고 나보고 대신 사주래"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이런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하시다니 참고로 우린 사내커플이라 부사장님을 잘알죠(그땐 상무님) 그리구 울남편 10년넘게 그회사 댕김서 정말 몸과 마음바쳐 충성을 다하고 정말 성실하거든요 그래서 울남편 신임도 있고 인정도 받는다는...(근데 월급은 토끼꼬랑지라는...) 그래서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남편이 밉지 않으니 상사가 마눌까지 챙기는거 아니것슈? "진짜 고맙다고 전화라도 안통 해야 되는거 아닌감" 했더니 "응 며칠있다 전화해서 고맙다구 선물 잘받았다구해" 이러더라구요 에휴 불쌍한 미씨 공돈 10만원에 이렇게 좋아하다니 암튼 15일까지 생활비 생겼네요 그래서 이상 어젯밤 횡재한 미씨였습당 시시하시다구요? 복권이라도 맞은줄 아셨다구요? 근데 전요 복권맞은것만큼이나 기쁘더라구요(안맞아봐서모르지만) 읽어주셔 감사해요 여러분
어젯밤 횡재하다
제 표정 보이시죠
어젯밤에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하고 지금도 기분이 좋은 미씨입니다
궁금하시죠?
보시면 압니다 흠~흠
어제 회사에서 이생각저생각 하다보니 이번달도 마이너스고 들어간게 워낙많아서요
담달도 마이너스를 면치못할것 같구
하여(장금이버전으로다)
우울모드가 되더리더라구요 게다가 울딸래미 아침에 학교보내는데
입을옷이 변변치가 않더군요 날씨가 풀린관계로다가
겨울잠바 입히자니 보는나도 식상하고 또 청자켓이나 이런거 입히자니
넘 썰렁한거같구
그래서 큰맘먹고다 큰애꺼만 패딩 조끼라도 하나 사가야지 하고 지갑을 열고보니
15일까지 쓸생활비도 모잘라겠다 싶더만요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사주고 싶은걸
그래서 퇴근길에 동네 아동복가게에가서 패딩조끼를 살려는데 없다대요
이것저것 보니 빨간 모자달린 스웨터가 두툼하고 딱 울딸 스타일이라
맘에 들어 하나 사버렸습니다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작은딸이 난리날거 같아서요 지껀 안사왔다구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작은딸이 먼저와서 쇼핑백을보더니
"엄마 이거모야 ? 누구꺼야?"
언니거라고 언니랑 같이 입으라고 했더니
저만 안사준다고 거실에 드러눕습니다
작은애는 잠바도 있고해서 서로 바꿔가며 입힐려고 한건데 사실 두개살 돈도 없었지만
미리 예상한대로 한참을 떼를 쓰고 울고 하더니
"일욜날 아빠한테 백화점 가서 옷사달라고 할꺼야"
하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일단락 시키고나서도
제가 기분이 좀 우울하더라구요 밤에 남편이들어왔죠
"이거샀어 이쁘지? "했더니 "응 무지 이쁘네" 하더라구요
근데 울남편 거실로 절 부르더니 "뭔일 있었어? 표정이 안좋네 "
이러대요 또 시엄니 땜에 맘상한건줄 알고 지레 겁먹구는
"아니 아무일 없는데 왜? "
그러구 한참동안 이 지났죠 남편 밥챙겨 먹이고 치우고 애들 재우고 나란히
쇼파에 앉아 테레비 시청을 하는데 남편이 뭔 희끄무레한 종이쪽지를
쓱 내미는거예요 "이게모야?" 하고 폈더만
반으로 곱게 접힌 10만원짜리 수표였던것이었던 것이었슴다 (에고 숨차
)
순간 전 얼굴에 화색이 돌더만요 아~ 반가워라 하지만
화색을 애써 감추며 "이게 왠거야" 했더니
"응 부사장님(사장님동생)이 당신 뭐하나 사주라고 돈주더라 중국갈때마다 당신
귀걸이라도 하나 사줄라고 생각했는데 잊고 잊고 했다고 나보고 대신 사주래"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이런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하시다니
참고로 우린 사내커플이라 부사장님을 잘알죠(그땐 상무님)
그리구 울남편 10년넘게 그회사 댕김서 정말 몸과 마음바쳐 충성을 다하고 정말 성실하거든요
그래서 울남편 신임도 있고 인정도 받는다는...(근데 월급은 토끼꼬랑지라는...)
그래서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남편이 밉지 않으니 상사가 마눌까지 챙기는거 아니것슈?
"진짜 고맙다고 전화라도 안통 해야 되는거 아닌감"
했더니 "응 며칠있다 전화해서 고맙다구 선물 잘받았다구해" 이러더라구요
에휴 불쌍한 미씨 공돈 10만원에 이렇게 좋아하다니
암튼 15일까지 생활비 생겼네요
그래서 이상 어젯밤 횡재한 미씨였습당
시시하시다구요? 복권이라도 맞은줄 아셨다구요?
근데 전요 복권맞은것만큼이나 기쁘더라구요(안맞아봐서모르지만)
읽어주셔 감사해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