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2 성적 몽땅 봤다”던 네티즌, 입건…‘학력평가 자료 유출 사건’ 피의자로

ㅇㅇ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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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 입건·조사 중

“내가 고2 성적표 몽땅 봤다” 글 게시 혐의


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새벽 디시인사이드에 “그래 내가 고2들 성적표 몽땅 봤다 ㅋㅋㅋㅋㅋ”라는 관련 글을 최초로 올린 혐의다.

경찰은 A 씨가 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최초로 유포한 당사자일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A씨가 인터넷에 글을 쓰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자료를 최초로 유포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불상자’로 입건해 둔 상태다.

A 씨의 최초 글이 게시되기에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스마트폰 메신저앱 텔레그램에서는 실제로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제목의 학력평가 성적 자료 파일이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파일에는 지난해 11월 전국 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실명, 소속 학교, 과목별 성적 등이 모두 나온 성적표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과 충남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에 속한 학생이며, 그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0일 텔레그램에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을 만들어 성적 상위 500명의 이름·학교·백분위 등의 내용을 정리한 자료를 공유, 유포한 텔레그램 이용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