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읽어보세요..

부끄런 애국인..2004.03.12
조회261

지난 월드컵때 하나되어 열광하던 우리 국민들의 힘이 4강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듯이 우리 국민은 결코 나약한 노예가 아님을....누구의 잘못 이전에 짐승같은

그들의 행동에 돌을 던지고 싶네요......아래글 함 읽어보세요...

 

서영석이라는 칼럼리스트의 글임다...

오늘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TV를 통해 의회독재권력의 쿠데타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봤을 겁니다. 아마 끓어오르는 화를 참기 어려웠을 겁니다. 화를 내십시오. 화를 내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준 스스로에 대해 분노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을 잘 못 뽑으면 어떤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지 피부로 실감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과, 그 똘마니 정당인 민주당은 환호작약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이제 총선혁명을 위한 ‘30일 전쟁’은 막 그 막이 올랐을 뿐입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을 듣는 순간, 아!! 이 양반은 의회독재권력의 부당하기 짝이 없는 탄핵안이 차라리 가결되기를 원하고 있구나. 가시밭길로 스스로를 내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든, 의회독재권력의 쿠데타 기도는 막아야 했기 때문에 어제 하루동안 침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스스로 탄핵의 수모를 당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내고자 했던 그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총선을 통해 완벽하게 국회를 물갈이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와 희망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공학적 용어로 표현하자면, 전선을 명확하게 하자는 데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엉터리 탄핵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저들은 추악한 거래를 자행했습니다. 광주학살의 주범 민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전두환 조폭 밑에서 온갖 요직을 거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개헌논의를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자민련을 끌어들였습니다. 내각제 개헌이란 당근을 던져줌으로써, 자민련을 끌어들인 것이지요. 물론 똘마니 정당 민주당은 끌어들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정상적으로 총선을 치르면 전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말이 되든 안되든 어떤 이유와 핑계를 대서라도 탄핵안을 통과시켜야 할 절박한 상태였으니 말입니다.
 
이들은 이 추악한 쿠데타를 막으려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리고 희희낙락하면서 탄핵안을 가결시켰습니다. 희죽희죽 웃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 의원들의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아마도 이 나라 기득권 세력들은 어제 총출동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 의원들 가운데 일부 흔들리는 의원들에게 전화질을 해댔을 겁니다.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을 터이니까요.
 
이를 통해 전선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태생과정에서 보였던 감정의 앙금 때문에 지지를 망설였던 분들, 이념적인 스펙트럼의 조그만 차이로 지지를 철회했던 분들이 모두 대통령 선거전 당시의 전선으로 복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다란 지진이 터짐으로써, 작은 다툼과 분열을 극복하고 의회쿠데타 세력을 다음 총선에서 완벽히 심판할 수 있도록 결집되는 효과가 생길 겁니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의 수모까지 감수함으로써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40대와 50대의 안정희구층들도 저들이 벌이고 있는 추악한 의회쿠데타를 바로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기 때문에 저는 급속히 한나라당으로부터 이탈할 것으로 예견합니다. 물론 50대 이상 연령층의 보수층에게는 이번 쿠데타가 성공하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어느 정도 지지층 결집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은 짓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저지른 것입니다. 수도권처럼 박빙으로 접전하는 곳에서는 특히 한나라당이 거의 전멸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지금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영남 남부지역에서는, 일부 기득권계층들만 희희낙락할 뿐, 바닥 표심은 급속도로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으로 결집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 정말 우리는 버렸던 자식이 성공하고 돌와왔는데도 너무 무심했구나 하는 심리가 작동한다는 얘기입니다.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압승은 이제 눈앞의 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의회독재권력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탄핵의 수모까지 감수할 것을 각오하면서, 이와 같은 엄청난 결과를 선물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물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순순히 죽으려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탄핵안을 발의하고, 그리고 가결시킴으로써, 극소수 얼간이들을 제외하고는 “총선은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 뻔합니다. 극소수 얼간이들은 “탄핵안까지 통과됐으니 이제 우리 세상이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입니다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이들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든 총선 자체를 없애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 뻔합니다.
 
한나라당과, 그 똘마니 정당인 민주당이 애초부터 정교하게 계획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이제 내각제 개헌이란 그들의 권력연장 야욕으로 관점이 옮아갈 것은 확실합니다. 4-15총선을 그냥 치렀다간 분노한 국민들에게 몰매를 맞아 전멸할 것이 뻔한데 그냥 죽으려 들겠습니까. 대통령 탄핵은 2002년 대선을 통해 분출됐던 이 나라에 대한 개혁의지를 잠재우고, 수구기득권세력들이 영구집권할 음모의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 등 이 나라 수구세력들은 이들의 기관지 격인 조선일보를 앞장세워, 여론몰이를 통해 대통령 하야를 계속 촉구하면서, 내각제 개헌 음모를 본격적으로 표출시켜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총선을 무산시키려는 음모를 꾸밀 것이 뻔합니다. 자신들의 패배가 명약관화한 총선을 어떻게든 좌절시키려 들 것이 뻔합니다.
 
자, 그들의 음모가 과연 성공할까요. 탄핵안 가결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회독재권력을 동원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선 연기나 내각제 개헌음모는 국민들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실 대통령 탄핵은 그 이유가 말이 되든 안되든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키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선 연기나 내각제 개헌음모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두환 조폭의 총칼로도 막지 못한 것이 민의입니다. 이제부터는 총선을 지키고, 4-15총선을 통해 의회쿠데타 세력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수 있도록 대동단결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부릅뜬 눈과 단결된 힘만이 저 무도한 의회독재권력의 숨통을 끊어놓을 수 있습니다. 임기가 두달밖에 남지 않은 의회독재권력이 앞으로 4년의 임기를 남기고 있는,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이 후안무치한 국회의원 193명을 다음 총선을 통해 다시는 정치판에서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총선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고 있는 이땅의 개혁적인 국민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분노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좌절할 이유는 없습니다. 올바른 길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재작년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훨씬 좋은 환경입니다. 탄핵안 통과에서 분출되는 이 분노와 열정을 총선을 지키는데, 그리고 총선을 통해 쿠데타 세력들을 영원히 잠재우는데 쓰여져야만 합니다. 힘이 들더라도 올바르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가 눈 앞에 있습니다. 힘을 냅시다. 그리고 전진합시다. 순간적으로 불의가 이기는 듯 보여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의는 항상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승리를 일궈낼 역량을 우리 국민들은 차고도 넘칠만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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