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타의로 구매하게 된 집문제로 요즘 많이 힘드네요

사는게힘드네2023.03.09
조회13,368
몇년전.. 대략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결혼 이후에 살기위한 집을 보러 다녔는데요저나 와이프나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저는 당시 월세나 전세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와이프, 장모님이랑 어떤 작은 오피스텔? 형태의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근데 저는 그 집이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이 집으로는 절대 이사올 생각이 없다고 얘기하였는데저도 모르게 장모님과 와이프가 그집에 계약금을 걸어 버렸고, 결국 집을 사라고 했습니다.제가 알기로는 장모님이 강력하게 와이프에게 주장하여 그 집을 산걸로 알고 있습니다.당시 장모님이 돈도 빌려주셨구요. 저는 계속 반대했으나 결국 와이프도 장모님의 말에 따라 장모님 돈을 빌리고, 그리고 은행의 돈까지 빌려서 그 집을 사게 되었습니다.(장모님이 되게 억세고 밀어부치는 스타일..)
이 집을 살때는 저는 정말 마음 고생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분양하우스에서 나왔던 대출 한도와는 너무나 많이 다른 대출 금액으로 인해당시 제가 이거는 사기라고 경찰에 신고 한다고 말도 했었고,당시 거기서 연결해줬던 여러 은행 대출 담당자와도 엄청나게 싸웠어요.. 다 제가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어떻게든 돈을 대출하여 집을 사게 됐구요.정말 고생 많이 해서 샀던 집이었어요. 제가 사고 싶지도 않았던 집인데..(집이 너무 작아서 제가 강력하게 반대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집에서 결국 아기가 생겨 이제 집을 나와야 되는 상황이 생겼고이제 이집을 팔아야 되는데 지방지역 임에도 저희 집은 값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거의 한 25~28% 수준이 떨어졌고, 이번에 내놓은 가격으로 판다고 하면결혼막 시작했을때의 한 4~5년전의 재산과 현재의 재산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되버립니다.
그 당시 이집을 살때도 75% 가량을 무리하게 빚을 지고 집을 샀거든요.(집을 샀을때 장모님한테 빌렸던 돈은 현재 전부다 갚은 상태입니다.)몇년동안 고생한 세월이 뭔가 허숭세월로 지난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더군다나 자의로 샀던 집도 아니어서 너무 억울하고 화도 많이 나네요
요즘 와이프가 다른집보면서 부럽다는 듯이 얘기하면저도 안하고 싶지만 계속 이 집 사서 손해본 얘기를 하게 됩니다.당시 내가 반대했는데 왜 내 허락도 없이 장모님이랑 너랑 둘이서 계약했냐고..(지금 집은 장모님과 와이프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저는 산거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에 장모님이 와이프랑 딸 봐주러 저 일하러 갔을때 자주 와서 도와주고 하는데장모님의 특유의 억센 성격과 틱틱대는 말투, 그리고 이번에 이집 사서 피해본 돈도 크기 때문에 사실 장모님 얼굴도 보기 싫고 그렇기도 합니다.제 개인적일 일에도 좀 간섭이 많아서 잔소리도 많구요.. 그래서 몇번 싸운적도 있었네요.
(저는 비록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나 술/담배 일절 안하고, 일끝나면 바로 집에와서 집안일 도와주고 그렇게 사는 남자입니다.. 어제도 밤늦게까지 집안일 했구요.)
앞으로 계속 같이 살 와이프니깐 참고 견디고 그러려니하고그냥 지나간 일로 말고 보면 된다고도 생각하는데사람이라는게 참 그러기 쉽지 않네요. 저에게 이번에 손해본 돈은 너무 큰 돈 이니깐요.
요즘 마음 한켠에 뭔가 큰 짐덩어리가 있는 기분입니다.뭔가 이글에 정답이 있는 글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한이라도 풀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와이프는 얘기해도 듣기 싫다고 하니깐요.
돈은 뭐 나중에라도 벌면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많이 힘드네요.더 좋은집에 빨리 갈수도 있었던게 몇년 더 늦춰진거라고 생각이 계속 들다보니..이집을 팔고 이사를 가야되는데 이집이 언제 팔릴지도 모르고.. (위치는 좋은데 집이 많이 작아요. 집이 크기라도 하면 덜 억울했을것 같은데..)
저도 집문제로 얘기하고 안그러고 싶은데 지금도 제가 집 다 구하고 있고.. 돈 문제도 생각해야되고 일도 해야되고 너무 생각할게 많아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여러분도 저처럼 이런일 겪어보신분 있겠죠?어떤분은 가족을 잘 만나서 돈을 더 번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그런 복은 없나봅니다 ㅎ그냥 세월이 약이겠죠? 에휴.. 그냥 한풀이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