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이러다가 바람날거 같습니다

ㅇㅇ2023.03.09
조회232,959

댓글 다는 아니지만 읽었습니다
오해하시는게 저도 아내도 해볼거 안해볼거 다했습니다
최대한 짧게 쓰느라 못 한 얘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도 다 받았습니다
위절제술도 알아봤지만 아내가 부작용 때문에 무섭다고 싫다고 했습니다
제가 진짜 바람 필 놈이였으면 진작에 폈겠지요 저도 답답해서 쓴 글입니다
어쩔 줄 몰라서요


긴 글이 될 거 같습니다

결혼 전 마르고 예뻣던 아내는 어디가고
집에 돼지 한마리가 기생하고 있습니다
제 자식 낳느라고 그런건 알고 있고 고맙습니다만 이젠 그냥 와이프 보면 한 숨만 나오고 솔직히 여자로써의 매력도 안느껴집니다
아내가 원래부터 뚱뚱한건 아니였습니다 첫째 임신하고 10키로 가량 쪘을때만 해도 통통하니 귀엽다고 애 낳으면 다시 돌아올거라고 위로도 많이 해줬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 후 모유수유 하면 자연스레 살 빠진다고 아내가 잘먹어야 아이한테 영양소가 전달 된다며 살은 천천히 빼면 된다고 일단 아내 먹는거부터 잘 먹으라고
처가댁과 저희집 모두 첫손주라 아내를 엄청 많이 챙겼습니다 아내는 그런 얘기를 다 믿고 진짜 잘 먹었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고 어린이집 보낼때까지만 해도 70kg초반이였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저랑 같이 운동도 다니고 식단관리도 하며 60kg대 진입하고 살이 좀 빠질려는 찰 나 둘째가 들어섰습니다
아내는 그 때 먹덧이 와서 다시 80kg그램까지 쪘습니다
그래도 제 눈에는 이뻣습니다
장모님이 보기에도 심했는지 너무 많이
먹으면 애기한테도 안 좋다고
하는데도 애기 낳으면 빠진다고 첫째 낳았을때도 어린이집 보내고 운동 좀만 하니까
금방 빠지더라고 걱정하지 말라더니
의사가 그러다가 임신성 당뇨가 올 수도
있고 우량아 될 수도 있다고 식단관리하라
얘기하니깐 그때서야 저랑 같이 임산부요가 다니고 퇴근후에는 산책도 하고 했어요
다행히 더 이상 찌지도 빠지지도 않더군요
출산후에 아이키로수와 양수가 빠지고
조리원에서 마사지받고 하니 7키로 정도
빠지고 도우미이모님 도움 받으면서 식단관리도 했습니다
그러다 도우미기간도 끝나고 아내가 혼자
아이 보는데 식단관리며 뭐며 아이 보는데
힘이 얼마나 드는지 아냐며 먹어도 먹어도
허하다고 계속 먹었습니다
집안 들어가면 집 개판이고 아내는 애 둘 보느라 진이 다 빠진다고 설거지며 빨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제가 퇴근 후 아이
장난감 치우고 설거지하고 애들 씻기고
다 했습니다
그래 우리 새끼 키우느라 고생하는데 이 깟
집 안일 내가 좀 더 고생하지라며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 것이 적응된건지 그 뒤로
둘째까지 어린이집 보내는데도 일절 집안일 하지 않고 언젠가부터는 배달음식에 인스턴트에 계란에 냉동식품만 먹더군요
그러다 90kg까지 가게됐고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다 등등 매일이 앓는 소리였습니다
어느날은 한번 외식갔다 들어오는데 도저히 못걷겠다며 거리에 주저앉아서 진짜 못걸었습니다
90kg 거구를 제가 업을수도 없고 애들도 있던터라 119불렀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의사가 하는 말이 허리디스크도 있고 하체에 비해 상체에 살이 많으니 무릎도 안좋다고 허리디스크는 근력이 없어서 그런거라 운동하면
낫는다고 다리도 살 빼고 운동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부터는 운동한다고 pf도 끊고 유명하다는 다이어트약도 먹고 식단관리도 하고
집 안일도 했습니다
드라마틱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살이 빠지고 있었고 양약이 향정신성약품이라고
직장동료한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운동이랑 식단관리로
빼자 했습니다
약을 끊었더니 아내는 운동을 열심히 해도 힘들어서 집에 오면 식욕이 폭발한다고 더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은 유명하다는 다이어트한의원을 알게 됐다고 해서 한약은 괜찮다며
그때부터 한약을 먹으면서 운동도 하는데
빠져야 되는 살이 오히려 전보다 더 식욕이 늘은거 같다고 이상하다고 혹시 셋째 가졌나? 하는데 아내와 제가 관계를 안한지 몇개월이 됐는데 그럴리가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테스트기를 해보니 아니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그 한의원 약먹고 살이 더 늘었다는 후기들이 있더군요 부작용인거 같다고 약이 체질에 안맞는거 같다고
그 날부터 약 끊고 다시 다이어트 보조제 먹고 운동도 매일 나가고 식단도 관리하는데 살이 빠지긴 커녕 그대로 아니?더 찌는거 같았습니다
어느날 장모님이 집에 반찬을 가져다주러
낮에 갑자기 찾아가셨는데 아내가 운동도
안가고 집에서 치킨 시켜먹고 있다더군요
저보고 식단관리한다며 샐러드 먹고 두부먹고 운동 다닌다고 한게 다 거짓말이였습니다
제가 출근하면 저 몰래 시켜먹고 배부르니
귀찮아서 운동 안나가고 낮잠 자고 그랬던겁니다
장모님이 당장 카드 뺏고 돈도 주지마라해서 제가 앞으로 필요한거 있으면 장봐주겠다 다이어트한다고 몇년간 얼마를 들이부었냐고 당신은 안된다고 하고 했더니 그럼 차라리 단식원을 보내달랍니다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안되겠다고요
거기는 관리자가 있고 주는대로 먹어야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고요
이번엔 진짜 독하게 마음 먹는다고요
장모님이 어디가서 딸이라고 하기도 쪽팔린다고 애들 봐줄테니 갖다오라고..
그렇게 또 몇백만원짜리 단식원을 석 달 끊어줬습니다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단식원에 있어야할 아내가 집에 있길래 뭐냐니까 강제퇴소 당했답니다
몰래 나가서 먹다가 걸려서요
그것도 세번이상 걸리면 환불없이 강제퇴소라서 환불도 못받는데..
한달도 안되서 그 몇백만원을 날리고..
넌 내가 봤을때 살빼려는 의지가 이젠 아예 없다고 살 찌면 너 아프고 힘들지 내가 아프냐고 앞으로는 다이어트 한다는 말 꺼내지말라고 일체 지원 없다고 돈 없으면
동네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라고 매번 약이나 보조제 pt 단식원 돈 지랄하지말라고
카드도 뺏고 현금도 일체 안주고 장도 제가
보러 다니고 했습니다
과일 영양제 채소 단백질 위주로 사놓고
저와 아이들은 장모님댁에서 밥 먹고 들어갔습니다
요즘에는 진짜 식단관리하면서 동네 체육센터 가서 한시간씩 운동도 한다고 그러다가 두시간 세시간씩 늘려갈거라고
조금 빠지는가 싶더니 다시 원상복구..
알고보니 저 몰래 산책 다닌다 그러고 제가 카드와 현금 모두 안주니 친구한테 돈 빌려서 나가서 먹고 집 곳곳에 인스턴트 다 숨겨놓고요
자기 말로는 요요현상이라 더 찐거라고..
니 맘대로 먹고 싶은거 어디 한번 실컷 먹어보라고 카드 던줘졌습니다
이제는 그냥 포기 단계입니다
큰 애가 커서 얼마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아내보고 오지말고 아빠나 할머니랑
같이 가고 싶다고요
다른집 엄마들은 이쁘고 날씬한데 창피하다고 다른 애들한테 놀림받는다고요
장모님도 자기딸이지만 쪽팔린다 하고
저도 부부동반 모임 있거나 하면 일 있다고
매번 빠지는데 이제 아이까지 그러니 충격먹고 이뻐지고 날씬해져서 처녀때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더니 참 나 말이라도 하지말던가 또 말만이지 똑같습니다
살이 쪄서 그런지 코골이도 생기고 아내쪽이 푹 꺼져서 각 방 쓴지 꽤 됐습니다
얼마전 아내가 스킨쉽 해오는데 진짜 두렵습니다
이러지말라고 가족끼리 이러는거 아니다
애들도 있다 그럼 삐집니다
자기가 이쁘고 날씬할때는 하늘의 별도 따준다 하고 자기가 뚱뚱해지고 나이 먹어도
평생 사랑해줄거라더니 역시 남자들은 다똑같다고요
화나서 니가 니 모습을 보라고 처녀때보다
70키로 가까이 쪄서 무슨 멧돼지 보는거같다고 할 맛이 나겠냐고 내 나이 이제 사십대초반이다 이삼십대처럼은 아니겠지만
나도 한참 할 나이다 내가 집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내가 왜 혼자 풀어야 되냐
너 이거 이혼 사유인거 다른 사람들이 나보고 부처냐고 하더라 차라리 이혼하라고
내가 그렇다고 이혼을 하자하냐
바람을 피길 하냐 넌 니가 바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냐 장모님도 모잘라서 큰 애까지 니가 쪽팔린다는데 넌 자존심도 없냐
식탐도 정신병이다 정신병이 마음의 병이지 절대 정신병 아니다 같이 가주고 할테니까 제발 제발 부탁이다 심리상담 받아보자했더니 알았다고 울었어요
일단 월요일날 예약 잡아놨는데 오늘 아침
나오는데 또 식빵 작은거 하나 거의 다 먹고 있는거 보고 한숨 셨더니 월요일부터 병원 다닐꺼니까 일요일까지만 먹고 싶은거 먹으면 안되겠냐고.. 니 알아서 해라 그러고 나왔습니다
진짜 애들 엄마라 이혼은 못하고 이번에도 바뀌지 않으면 저 진짜 딴 짓 할거 같습니다

댓글 339

미쳤다진짜오래 전

Best이혼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우선 와이프분 도장을 찍어서 받으시고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 안에 못들어가면 협의 이혼 하시는걸로 하시죠. 정신 못차리네요

ㅇㅇ오래 전

Best저는 남편이 멸치인데 너무 토할거 같아요....남자 멸치와 돼지 마누라는 동급이기 때문에 그 심정 알것 같습니다...

ㅋㅋ오래 전

Best너무너무너무 이해됨.

1오래 전

Best여자는 임신출산육아하고 나서 독해지지 않으면 저렇게 되는 것 같다.. 남자야 뭐 하던 대로 살고 직장 다니고 하면 되지만 여자는 일생일대의 몸 변화에 똑똑하게 대처하지 못한다고 저런 취급 받고.. 우울증에서 기인한 식탐 같은데 그렇다고 애 둘 키우는 엄마가 마냥 게을리 살지는 않을 것 같고 참.. 이래서 여자는 암에 걸려도 남편이 병 간호 안 한다고 하지. 지 희생 하나도 없이 자식 둘이나 봤으면서 이제 돼지같다고 이혼 생각하네. 자식 안 낳았으면 저 부인도 지금 이 상황까지 오진 않았겠지. 이해된다는 같은 여자들도 정신 차려라. 열심히 살다 병 걸리면 꼴보기 싫다고 이혼 생각하는 저런 인간이 병 간호를 해 줄까. 그냥 저 놈이 이기적인 거다.

ㅇㅇ오래 전

Best글 자세히 읽어봤는데 아내분께서는 현재 '의지'로 극복 가능한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식욕 중추가 쉽게 표현하자면 고장났다고 해야하나. 근본은 임출산으로 인해 교란된 호르몬이 작용했고 그 부작용이 쭉 심화되온 것이거나(특히 당류는 먹을수록 중독이 되죠), 육아 우울증&현재 본인의 모습이 싫어서 더 우울함으로 인한 문제 이 두 가지 범주에 들지 않을까 하네요. 거식, 폭식을 포함한 식이장애도 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리 닥달하고 화내셔도 아내가 스스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상태라 보셔도 되고요, 꼭 병원에서 정신 치료도 함께 해가셔야 개선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항정신성약물이어도 지금 상태는 먹는 게 낫습니다. 폭식도 아내분 말대로 '마음이 허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일수록 기죽이지 마시고 감싸주는 척이라도 하세요. 우울하면 더 먹게 됩니다. 그리고 한약 잘못 먹으면 체질이 바뀌어서 정말 쉽게 몇십 키로 살찌기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아무래도 답답하고 한심해보이겠지만 이럴수록 꼭 가족이 지지해주셔야 나을 수 있어요. 병원 치료 같이 받으면서요. 댓글에 이게 본성이고 원래 게으르던 사람일 거란 말을 쉽게 하시는데, 원래 식이쪽엔 악순환이 있습니다. 한번 살이 찌면 움직이는 게 힘들어서 더 운동도 못하게 되고 호르몬도 그에 맞춰져서 계속 더 음식을 갈구하게 되고 이 모습이 맘에 안드니 우울해져서 몸은 또 음식을 채워넣으라 명령하고... 지금 상태는 의지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꼭 생각하시고 병웡 병행하시면서 가족들은 음식 대신 다른 즐거움과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셔요. 이미 오래 참으셔서 답답한 마음 이해되지만 따로 드시면서 구박하지 마시고요. 다시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바람 합리화 하려고 밑밥 오지네ㅋㅋ 아내가 병 걸리거나 사고라도 나서 거동 못하게 되면 아주 대놓고 내다버리겠다?

생각대로살자오래 전

무섭네요 단순히 종족번식을 하기엔 내 인생이나 아내인생의 무게도 적지않죠. 나도저리될까봐 딩크족임.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금심오래 전

찹쌀현미 90:10 검은찹쌀현미 비율로해서 밥을 지어 드세요. 가급적이면 차게 해서 드세요.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다당류 방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지방화되는걸 막아 살이 찌지않습니다. 현미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톡스 효과가있어서 체네 독소를 빼줍니다. 대형마트(홈╋)에 둘다 팝니다. 정서적 지지를 보내주세요. 스트레스는 식욕을 부릅니다. 세상에서 아내를 지지해줄 사람은 딱한명, 늙은 부모도 아니요, 자식도 아니요, 남편 뿐입니다. 힘들어도 그렇게 해야합니다. 먹지말아야 될걸 먹지마세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라면 등 살찐 사람이 먹으면 안되죠. 고기지만 우리나라 육류는 사이사이에 지방이 많아 정작 지방이 70%나 됩니다. 보기에만 고기예요. 걸으세요. 유산소 팔자걸음.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오래 걸을수 있습니다. 하중이 많이 나가는 분 일자로 걸으면 오다리가 됩니다. 관절염도 위험. 내리막길은 피하세요. 관절에 위험 매일 꾸준이 30분만 걸으세요. 아내는 아내입니다. 함께 해 보시길 자녀들을 위해서 외도나 이혼은 참으세요.

ㅇㅇ오래 전

이거 보고 살 빼야지

여자오래 전

아건 두둔못함. 여자넘심. 임신유세부리지마라

나그네오래 전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와이프분도 마음은 살빼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얼마나 힘들지 알거같은데.. 일단 다이어트는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야되지만 마음이 허해서 더 그럴거에요 이번에 살안빼면 너랑헤어진다 이런마음이면 와이프도 더 하기싫을걸요 일단 사랑을 더 해줘보세요 그래도 사랑하고 애들생각하니까 이런글도 남기고 고민하시는거같으니

ㅇㅇ오래 전

바람피시면 유책배우자 되셔서 위자료도 위자료지만 아내분이 이혼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 요구도 못해요... 차라리 깔끔하게 이혼하거나 베댓말대로 이혼서류 도장 찍어놓고 기간을 주던지.. 다 안되면 정신병원 입원이나 뭐 그런 거라도.. 글만 읽어도 토나오는데 어찌 삽니까...

ㅇㅇ오래 전

아무튼 애낳는건 여자한테 너무 큰 손해야 위험 감수하는 것도 너무 크고.. 애 안낳으면 저런 일도 없었겠지

ㅇㅇ오래 전

어후 ㅈㄴ 불쌍하다......이혼을 하자고 강경하게 나가던지 계속 그렇게 살던지

ㅇㅇ오래 전

땅콩 먹으세요. 껍질에 채중감량 효과 있는 성분이 있대요. 볶은 땅콩 사다 드세요. 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살찌는 건데 껍질째 적당량 섭취해보세요. https://www.mindgil.com/news/articleView.html?idxno=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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