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떤 맘으로 결혼하셨어요?

ㅇㅇ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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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른이 되면서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얘기가 오가기 시작했어요.


둘 다 유순한 성격이라 큰 다툼을 한적도 없고
결혼해도 서로의 동반자로 잘 지낼거란 확신은 있습니다.


다만 몇년간의 만남을 지속하면서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많이 흐려졌어요. 이건 남자친구도 같은 마음이겠지만

한결같이 로맨틱한 무드는 못잡는 사람이었기에
점점 기대도 안하게 되고, 지금은 맛집찾아 돌아다니는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불타오르는 연인보단 편안한 관계가 가족을 이루기엔 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결혼얘기가 나오니 이정도 맘으로 나이찼다고 물흘러가듯이 결혼해도 되나..싶은 싱숭생숭한 생각에 들어서요



기혼자분들 언제 결혼하겠단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