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못생겼다고??!!

아놔2009.01.10
조회1,179

어제 친구들을 만나러 우면동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양재역 지하철에 내려 택시를 타러 가고있던 길이었죠.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2호선에서 짜부됬다가 나와서 헉헉 거리면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제 신발하고 스타킹을 살짝 즈려 밟으셨습니다.

 

화가난 저는 몸을 돌려 쳐다봤어요.

보통 그럼 "아, 죄송해요" 이러는데 그 여자는 그냥 휙~ 가는거에요..

스텝까지 꼬여서 주춤하던 저는 좀 성질났습니다. 그래서 "아, 짜잉나"

이랬어요.

 

근데.. 근데.. 그 여자분.. 쌍꺼플 한지 얼마 안된거 같아 핑크색 라인을 눈에 가지고

계시던 그 여자분.. 쌍꺼플을 해도 눈이 저보다 작고 사마귀형 얼굴을 가지신 그분이

 

"미친X" 저한테 이러는 겁니다.. ㅡㅡ;; 아놔.. 진짜..

 

화가난 저는 추월해서 그 여자한테 "그럴때는 미안해요라고 하는거거든!" 이랬어요..

 

그니까 ㅋㅋㅋ 무슨 유학 다녀왔나봐요?? ㅋㅋㅋ

"I'm So sorry. what can I do for you?" 이러면서 양 쪽팔을 수영할 때 휘휙 젓듯이

 

오바 액션 하는거에요 잔뜩 굴리고 어이 상실해서

"아 놔. 너 머래니ㅡㅡ;;" 이랬더니

 

표르 끊고 나가면서.. "못생긴게 어디서 지랄이야"'

                     "못생긴게 어디서 지랄이야"

                "못생긴게 어디서 지랄이야"....

 

메아리치며 저에게 들렸어요.. 헐.. 방금 갓 쌍커플한 오크 족이.. 평민인 저보고

못생겼다고..

저 태어나서 못생겼다는말.. 못생긴게 지랄한다는 말 첨들었어요 ㅠㅠ

 

어이 없어서 웃다가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웃다가 어이 없어서) "훗, 너 거울 안보니?"

 

이랬더니 지도 웃으며 갈길 가더이다..

 

아놔 양재역에서 7시 45분 정도에 나보고 못생겼다고 하는 쌍꺼플 수술한지 얼마

안되는 남색 코트 입은 오크녀!! 너 제발 거울 좀 보고 살아라!!

 

못생긴 애 한테 "못생긴게 지랄이야" 이소리 들으니 자살 충동 느꼈다..

 

친구들한테 가자마자 그 얘기 하니까 친구들은 좋다고 웃는데

난 분노가 멈추지 않았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