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이 부족하면 아내가 옆에서 성추행당하는데도 보고만 있나요?

ff2023.03.14
조회204,672

안녕하세요 몇달 지난 일인데도 자꾸 생각나고 비슷한 상황을 티비나 영화 같은데서 보기만해도 그때의 저와는 다른게 너무 비참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몇달전 지나가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자리에는 현재의 남편도 함께있었고 당하는 그 순간을 남편이 목격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놈인지도 제가 정확히 인지하였고 바로 소리를 지르며 남편에게도 저놈이 내 엉덩이 만지고갔다 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저를 인상쓰며 바라보기만 할뿐 그 어떤 말이나 대처도 하지않은채 가만히 있더군요
그 범죄자놈이 도망칠까봐 저라도 그놈에게 너뭐냐고 소리지르며 따지니 그놈은 그놈대로 횡설수설 지껄이며 현장을 벗어나려하길래 바로 경찰 신고해서 조치했고요
다행이 경찰이나 사건담당 형사님 모두 저를 엄청 배려해주시며 빠르게 사건이 진행되도록 해주셨고 사건현장에 cctv도 잘 찍혀있어서 재판까지 갔고 그놈은 징역 선고도 받게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남편은 방관하였고 중간에 몇번정도 제가 왜그랬냐 무서워서 그랬냐 그랬다면 말이라도 나를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정도라도 해야하는거아니냐
내가 이렇게 주기적으로 생각나서 화내지않고서야 절대 먼저 그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거나 변명이라도 한적이없다
나는 평생 길거리에서 더러운 성추행 당한 기억으로 시시각각으로 기분더럽고 고통받고 어디 갈때도 스트레스 받아야하는데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그걸 다 떠나서 넌 니 아내가 범죄자한테 당해도 화도 안나냐고 따지는데
솔직히 말하면 자기는 그런거 공감이 잘 안된답니다
어렸을때 남동생이 맞고와도 다른집 형들은 우리동생 누가 때렸냐며 싸우러 갈때도 자긴 가만있었답니다..
친한친구가 패싸움에 휘말렸을때도 보고만 있다가 그친구한테 절교당할뻔 했다네요
웃긴건 남편은 키도 매우 크고 운동을 많이해서 누가봐도 덩치가 살벌합니다
통상적으로 생각되는 약한 이미지와 완전히 정 반대에요

이 일 이후로 정말 모든 정이 다 떨어져서 저희가 아직 혼인신고한지 얼마안되었는데 그냥 혼인신고 무효소송도 가능한건지 하루종일 그생각만 듭니다
그저께도 같이 밖에 나갔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쳐서 제 옷가지에 뭐가 많이묻었는데 보통은 화를 내든 이게뭐냐고 묻기라도 하지않나요 제가 뭐 진상처럼 그사람 멱살을 잡은거도 아니고 그냥 아주 기본적으로 반응했는데 약간 화내는 듯한 말투로 그냥좀 넘어가자 이러더라구요
그냥..아 이렇게까지 내편을 못드는 사람을 어떻게 평생 함께하며 살지...나중에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어디서 안좋은 일이라도 당하면 당연히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야할텐데 그런일 정말 많이생길텐데도 이놈이 과연 아이한테는 정상적으로 할까 싶고요

tci검사했을땐 공감능력부분이 유독 다른 부분에 비해 낮긴 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고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제가 아내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맞을지 계속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하고는 행복하기 어렵겠죠...

댓글 243

ㅇㅇ오래 전

Best병 걸려도 니가 아픈건데 어쩌라고 하면서 멀뚱히 쳐다 보겠네요.

ㅇㅇ오래 전

Best공감능력도 부족하고 내 일도 아닌데.. 하는 마음이 더 크겠죠. 형제의 일이고 아내의 일이지만 내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화나는 일이 아니니까 먼 산보듯 하는거죠.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서 그래요. 저런 사람은 자기 눈앞에서 자기 딸이 희롱당하고 추행당해도 멀뚱멀뚱 보고만 있을걸요?

ㅇㅇ오래 전

Best한국남자라서그래요. 뉴스같은곳댓글다는 그런곳에 중립기어박는다 요즘 여자들 예민이다. 무고죄나강화해라 . 이러는애들이 다 님남편처럼 결혼은 꼭하려고그래서.

ㅇㅇ오래 전

Best저희 아빠가 저러시는데 어릴 적에 다른 부모님들은 자식이 넘어지면 일으켜주거나 아님 일어나라며 손을 내밀잖아요? 근데 저희 아빠는 저를 슥 보고 가버렸습니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울면서 아빠를 따라갔지만 아빠는 금방 시야에서 사라졌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골목에서 튀어나온 오토바이와 부딪혀 병원에 실려왔더군요. 퇴근하신 엄마가 오고서야 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그 일로 두분은 크게 다투셨으며 그 뒤로 늘 외할머니가 제 옆에 붙어있었죠. 매사에 무덤덤하고 감정표현이 없던 아빠가 유일하게 화를 냈던 건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행동을 했을 때인데 할머니 말로는 제가 3살 때 서재로 굴러간 공을 잡으러 갔다가 자신의 공간에 함부로 허가없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아빠가 밀쳐서 장식장에 머리가 부딪혀 찢어졌던 흉터가 남아있고 어릴 적에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갔다가 호텔 수영장에서 튜브 타고 놀던 저는 근처에 아빠가 있다는 것에 안심을 하고 놀다 그만 튜브를 손에 놓쳐 발이 닿지 않는 수영장에 빠졌습니다. 당시 엄마는 제가 먹을 음료를 주문하러 갔고 허우적거리며 아빠와 눈이 마주쳤는데 아무리 불러도 저를 보기만 하지 절대 와주진 않더라고요. 이유는 여러 사람들 들어갔다 나가는 물에 젖기 싫었던 거고 저는 외국인이 건져준 덕분에 목숨을 건졌죠. 물을 토해내며 고통스러워하는데 엄마가 달려와서 저를 급하게 살피고는 바로 앞에 있는 아빠에게 뭐하는 짓이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 나때문에 두분이 싸우는구나... 어린 마음에 너무도 마음이 아파 울고 엄마가 저에게 다시 와서 등을 토닥여준 사이에 아빠는 다시 사라졌습니다.

ㄱㄱ오래 전

Best공감 능력도 지능이라던데... 나중에 임신해서 위액까지 다 구토할 때도 멀뚱 뭐 먹고 싶다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진통 중에도 핸드폰 게임이나 하고 애기가 아파서 응급실 가도 안 따라오겠네요. 뭘 해야 할지 모른다는 그 대단한 이유로. 얼른 헤어지세요. 인생 길어요 ㅜㅜ

ㅇㅇ오래 전

무조건 이혼하세요. 살면서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않습니다. 지금은 멀뚱히 보고만 있죠? 나중되면 비슷한 상황에 쓰니 탓 합니다. 제 부모가 비슷한데 제가 고소하려고 하니 참아라, 고소하면 보복성으로 가해자가 찾아올거고 너때문에 우리가족 다 죽는다고 하더군요. 저런 사람은 빨리 연 끊을수록 좋습니다.

ㅇㅇ오래 전

와.. 진짜 저정도 공감이 안되면 솔직히 병인거 아닌가요? 눈으로 보이지 않을뿐 고장난거 같은데

오래 전

지 여자도 못지키는 쫄보가 운동은 할줄 아네요 ㅋㅋㅋ 아 웃겨 덩치만 큰 찌질돼지

ㅁㅁ오래 전

이거 그냥 내 사람 못지키는 하남자임 아스퍼거 공감능력 이런거 아니라 그냥 무섭고 쫄려서임.. 대표적으로 니가 참아 유형이 있음...

ㅇㅇ오래 전

천년의 사랑도 식겠다

ㅇㅇ오래 전

살면서 이기적이다 개인주의다 소리 많이 듣고 온 제가 생각해도 남들에 비해서는 공감능력 없는 것 같은 여자에요. 솔직히 저도 친구들 일에는 그렇게까지 아니긴한데 가족한테는 아닙니다. 연애하던 사람들한테도 걱정은 생겼고, 제가 느끼는 것보다 위로나 행동이나 제안이나 말이라도 더 해주려 노력했어요. 님 남편은 공감능력결여가 아니고 다른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요.아이는 둘째치고 평생 님이 스트레스 받고 기막혀서 같이 못살 것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남한테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이혼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ㅇㅇ오래 전

나중에 내 새끼가 어디서 불합리하게 맞고 왔는데 애비란 인간이 멀뚱하게 서 있는거 볼바에 내 새끼 없을 때 갈라서는게 나을 듯. 아니 배우자가 성추행 당했는데 가만 있는게 사람인가?

ㅇㅇ오래 전

미쳤네

ㅇㅇ오래 전

저런 인간들이 자기가 당하면 길길이 날뜀...

ㅋㅋㅋㅋㅋ오래 전

그게 무슨 공감능력이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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