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에 시어머님이 큰집 식구들도 모셔온대요

호구그잡채2023.03.15
조회147,814


안녕하세요?진지하게 고민이 있어서 결시친에 조언 구합니다..
이게 저만 이해가 안가는 상황인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저는 작년말에 결혼 후 이번달 초에 이사를 한 새댁입니다.
이사를 했으니 저희 살림 궁금해 하실거니 집 보러 오시라고 시댁을 집에 초대했어요간단하게 차라도 한잔하고 외식하면서 인사드리고 좋을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시할머니께서 저희집에 와보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신적이 있으신데그걸 시어머니께서 기억하셨다가 시할머니도 가실건지 여쭤보신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시할머니는 큰댁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때도 .. 지나가는 말로 하신 말씀인데 부담스럽지 않게 가족만 모이지굳이 부르셔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할머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주셔서 큰 불만없이알겠다 했습니다.
워낙에 시댁이 대가족이라시아버님 시어머님 아주버님과 초등학생 조카 둘까지 한번에 오는 상황입니다.우리가족만 다 모여도 힘든 상황인데, 거기에 다리가 불편하셔서 잘 걷지 못하시는 시할머님이 오신다니까 외식은 못하겠구나 예상은했습니다.이번주 일요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그리고 오늘 저녁 시어머님이 신랑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일요일에 총 10인분 음식 준비를 할거라구요...
왜그런지 들어보니 큰아버지 큰어머니까지 모셔간다고 했다더라구요지금 계획에도 없는 어마어마한 집들이가 생겼습니다.이와중에 어머님도 미안하신건지 뭔진 모르겠지만저희집에 대가족 먹을 살림이 없는걸 아시곤본인이 음식도 다 해갈거고 큰 밥상이며 수저며 그릇이며 다 챙겨오신답니다.그러니 저보고는 그냥 10명 먹을 밥만 안쳐놓으라고 하시더군요...?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같이 장보러 가자고 하시는데.....뭐지 싶더라구요왜 이런 얘기를 상의도 없이 신랑 통해서 통보를 하시는건지...
지금 일시키고 안시키고의 문제가 아닌거같은데...저는 뭘 위해서 이렇게 해야하는건지 사실 잘 이해가 안가서요
제가 집을 사서 이사를 한 것도 아니고시댁에서 집구하는데 한푼 도와주신것도 없으시고온전히 제 힘으로 둘이 살기 좋은 전세집 하나 얻은겁니다..다가구 주택이라서 주차 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집들이 크게 할만큼 여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거실에 온가족 모두 둘러앉아서식사 할 수 있는 크기가 못됩니다.
집에 고양이 한마리 햄스터 세마리까지 있는데 조카들이 오면 ....정말 상상도 하기가 싫습니다 ㅠㅠ....
신랑한테 어머니한테 다시 전화해서 큰집 식구들까지 오는건 좀 아닌거같다오는게 확실하냐.. 아직말씀안드린거면 초대하지말라고 말 해줘라...해도할 생각도 못합니다.
저한테 말 전할때도 엄마가 요리 다해주고 식기들이며 뭐며 다 챙겨오고넌 밥만하면됀다는데 이정도면 가족 초대해도 돼지? 같은 뉘앙스로 말을 하니까요...
너무 화가나는데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건지..제가 나쁜년인건지 싶어요..어떻게 보면 기분 좋게 초대해서 준비 할 수 있는데계속 신경이쓰입니다...조언 좀 부탁드려요..제가 어떻게하는게 좋을지 ㅠㅠ어차피 이상황인데 이미 다 일 벌려놓은걸 괜히 들이받으면 서로 감정만 상할거같아서요..

댓글 225

오래 전

Best토요일에 글쓴이는 선약있다고 빠지세요. 일요일에 밥만 하면 되는데 글쓴이가 장보러 갈 필요가 없잖아요. 남편한테 같이 가라고 말하지도 말아요. 알아서 하겠죠. 다른 거 준비 하나도 절대 하나도 하지마요. 과일이나 차도 준비하지 말고요. 뭔가 하는 순간 글쓴이 우습게 봅니다. 에휴... 남편이 등신인 걸 모르고 결혼하셨나봐요. 앞으로 어쩌냐...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진짜 역할 못하는거지 저럴때 한마디 해주든지 그렇게 다 델고 올라면 나가서 사먹고 집에서 커피 마시고 가라고 하라해요

오래 전

신랑한테 시어머니랑 너랑 둘이 알아서 하라하고 일요일날 영화보러가세요. 한번은 싸우고 가야지요.

ㅇㅇ오래 전

ㅈㄹ……10인분 집들이 상 며느리한테 받고싶으면 아들 장가보낼때 집이라도 한채 해줫어야지

ㅇㅇ오래 전

처음부터 오시라고 초대. 한게 틀렸어요. 당연히 시어머니는 집들이. 사람많이모이는. 집에서 식사를 생각하죠. 본인 생각을 그대로 말했어야해요. 어머니 궁금하실테니 오셔서 간단히 집 구경하시고 외식하자고 했어야해요. 이미 취소하기엔 늦은것같고 처음 생각은 이러했는데 좀 당혹스럽다는건 말씀하세요. 남편거치지말고 이야기해요 보니까 남편이 중간다리 역할 제대로 못하는데 전달시켜봐야 더 손해에요. 남편뒤에숨는것도 제대로 하는 남편이여야 가능하더라구요. 신혼살림에 당연히 식기 없는거고 일회용쓰세요. 자기엄마가 다 해준다고 어깨뽕 세우는데 한방크게 먹이고싶긴하네요

ㅇㅇ오래 전

사람이 너무 많아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식당에서 모시겠다고 하고 식당에서 밥먹인후 잘곳 이불없다고 시어머니댁으로 다 보내세요(어쩌죠?집이 좁아서ㅜㅜ 제 힘으로 혼자한 집이라 부족하네요 눈치없는척 하며 보내요) 쓰니손 빌어서 생색내려는거임 본인이 벌인일 본인이 수습해야 다음에 저런짓 안하지

ㄷㄷ오래 전

거절못하고 있다가 시할머니한테서 고양이랑 쥐새끼 갖다버리라는 소리 듣고 눈물 쏙 빼봐야 정신차리지. 노인네들이 그런거 가만히 놔둘거 같습니까. 애 안생기면 백퍼 고양이땜에 애 안생긴다고 뭐라고 하는게 노인네들임. 거절못하겠으면 일저지른 시어머니보고 요리하라고 그러고 쓰니는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면서 뒤에 물러나 있던지. 고양이랑 햄스터..잘 숨겨놓으세요. 문열어놓고 고의적으로 나가게 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여기 결시친에 워낙 다양한 내용들이 올라와서 나도 별의별 내용 다 기억하네ㅜㅠ

dd오래 전

저도 신혼때 집들이 말나오면서 시모 본인 친정 형제계를 우리집에서 했어요. 그땐 어리고 어리버리 몰라서 혼자 장보고 음식하고 대략 20인 잔치를 했네요. 20년도 지난 . 지금은 남인 집구석이지만 이글보니 새삼스레 생각나서 빡침.. 내가 등신이지. 전남편 나쁜 놈..

ㅇㅇ오래 전

가끔씩 판 글이랑 댓글들 보면 사회생활 개나준 히키코모리들 같음. 남편집 가족들 초대해서 다 같이 저녁먹으면 좋지 뭘또 화가 나니 어쩌니 ㅉㅉ 님아. 그렇게 예민하게 살면 님만 피곤해져요. 그대신 님 친정 가족분들도 자주초대해요~~ 무슨 세상 혼자 사는 사람들도 아니고;; 글고저도 고양이 키우지만 고양이는 알아서 도망칠거고요 햄스터는 그냥 헝겊 덮어놓으세요;; 뭘그리 예민하게 반응들 하는지; 시엄마가 음식도 다 해오신다면서오

ㅇㅇ오래 전

워후... 실화냐..

ㅇㅇ오래 전

한국인들은 거절을 너무 못 해.. 불쌍할 정도로 착한 사람들 참 많다. 당신이 나쁜 사람이라 그런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당신을 골려 먹으려고 신이 난 상태가 전해져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아들네 집들이 가는데 어느 시모가 요리를 다 해준답니까?ㅎㅎ 당연히 거짓말이죠 그걸 바보같이 믿는 남편은 참 어리석네요 님이라도 그 말 흘려 듣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당신 어머니가 도울 일은 거의 없다 당신과 내가 그 많은 양을 다 해 내야 하는데 당신 본가 식구들이므로 당신이 거의 다 해야 한다 그럼 하고 아니면 안 한다 자신 있으면 밀고 가라 난 거의 보조만 할 테니까. 여기서 남편이 그러마 하더라도 분명 탈이 나겠죠 자기 아들이 영차영차 하고 있는 꼴을 가만히 볼 엄마가 어딨겠습니까 당연히 한 소리 날아올 것이고 집안에 쓸데없는 분란만 나는 것. 안 한다고 하는게 가장 좋지만 멍청한 남편은 당신을 나쁜 여자로 몰아 세울테니 일단 한다고 하고 남편한테 일 몰아주세요 당신이 다 한다며? 분명 엄청 빡셀 거라고 난 얘기했다 당신 본 식구들 챙기는 거니까 군말 없이 해라 지금 난 더 힘드니까. 집안 대소사가 직접 겪어 봐야만 힘든 일이란 걸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모르면 알려 주자구요 누가 더 나쁜 사람들인지.

오래 전

상종못할 집구석이네. 남들은 부담스러울까봐 간단히 집에서 차나한잔 하다고 할텐데. 쓰니는 갑자기 아프다고 응급실을 간다거나, 회사에 일이있다고 하고 빠지고 알아서들 해보라 해요. 저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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