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깅중 이상했던 경험

야깅아재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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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포에 살고 있어.한 2년 전 즈음, 한참 밤에 산책겸 야깅을 할때였는데 내가 운동을 하는 코스는 김포 감정동근처에 위치한 밤에는 상당히 어둡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그저 논, 밭이 많이 연결되어있는 농수로 근처였어. 그냥 밤에 불빛이 없는 길이 꽤 있다고 보면 돼. 멀리서 비추는 가로등 불빛이나 주택의 불빛으로도 충분히 걸을 수는 있기도 하고.. 감정동에 운동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도 해서그렇게 운동을 하게 되었어. 거두절미하고..
나는 밤 8시~10시 사이 두시간 정도를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운동을 해왔는데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강한 향냄새가 났어. 이상한게 근처에 민가는 상당히 먼데..향냄새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나려면 바로 옆에 향을 피우거나 해야할텐데 그렇지 않았어.민가는 100 미터는 떨어져 있었거든..  제사때 밀폐된 방에서 맡는 향냄새 같이 강한 향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한 30미터 즈음 외길 농수로를 걸어가니 앞에 왠 할머니 뒷모습이 보였어.할머니는 아주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어.한복같은 전통복장 비슷하게 입은걸로 기억을 해. 걸음이 이상하게 느리고.. 부드럽달까..순간 아 뭔가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 라고 생각해서 속보로 지나쳐 가려고 거의뛰다시피 하는 속도로 할머니 옆을 지나쳐 가는데 그 할머니를 옆을 보면서 지나가는데 그 할머니는 양손을 아랫배쪽으로 모으고 잡고있었고나한테 못알아 들을 중국어? 비슷한 말을 했던거 같아..  사실 중국어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못알아 들을 종알거림? 무슨나라 말인지 모르겠어.단지 나를 보고 뭐라고 하는데 못알아 들었고 나는 빠르게 거기를 지나쳐 갔고.민가가 있는 쪽 작은 다리가 있는 쪽에서 돌아보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그 할머니는 오지 않았어. 정말 이상하게도 일부러 스트레칭도 하고 시간을 끌면서 10분 넘게 기다렸는데오래걸리지 않는 거리인데도 할머니는 보이지 않았어. 당시에는 향냄새를 신경쓸 겨를 없이.. 단지 "그 할머니 뭐지?, 나한테 뭐라고 한거지" "분명 얼굴을 봤는데 왜 얼굴이 기억이 안나지?",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도착할 외길인데왜 오지를 않지?" 같은것을 생각했던거 같아. 
이후로 한 일주일정도는 그쪽으로 운동을 가지 않고.. 도로변 하천으로 운동코스를 바꾸었었어..나는 평범한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소설을 쓸 생각도 없고..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없을까 해서..  그저 갑자기 기억이 나서 적어본다..수도없이 그 길을 왕복하며 운동했었지만.. 그런 향냄새를 다시 맡은적도 그 할머니를 다시 본적은없어.    혹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