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재 남친과 9년 가까이 연애했고 지금 결혼얘기가 오가고있는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인 부분은.. 일단 저는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20대 때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셨고. 지금 남친과 사귀는 중 몇 년 전 엄마도 오래 앓고 계셨던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외동이라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나니 가족이 없는 상태입니다.. 친척 분들도 양쪽 할아버지할머니 모두 돌아가셨고 아빠쪽 친척분들은 왕래가 원래 거의 없었고 엄마 쪽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모두 흩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저는 현재 가족이 없는 반면 남자친구쪽은 완전 저랑 반대입니다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5남매로 대가족이며 친척분들하고도 왕래가 아주 많은 다복하고 화목한 집안입니다. 저도 실제로 인사드린적 있지만 너무 다들 좋으신 분들이고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하지만..이 마음 속 공허함과 슬픔은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가족들과 간 여행사진. 단톡방을 보여주면서 결혼하면 너도 우리 멤버 가족이 되는거라며 그러는데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남친 부모님을 보면 돌아가신 저희 부모님생각도 나고 .. 슬픔이 자꾸만 밀려옵니다..왜 그런걸까요.. 결혼하면 저희끼리 독립해서 살 예정이지만.. 매번 돌아오는 명절에 시댁에 가면 화목한 대가족 사이에서 느낄 것 같은 외로움과 그리움.. 친정은 없어도 부모님 납골당은 다녀오겠지만.. 저랑 너무나 반대되는 가족들의 화목함 속에 저는 혼자 마음속으로 너무 외로울 것 같고..아이를 가지게 되고 출산할 때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을 것 같고.. 남친네 가족은 다같이 모여 여행도 많이 가는데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명절 제외하고 한달에 한 두 번은 부모님댁에 가고 형제들끼리도 자주 모입니다.. 가족여행도 1년에 적어도 1번이상은 가구요.. 결혼하면 저도 매번 가야하는 분위기구요.. 너무 다 좋으신 분들이지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제가 적응할 수 있을지.. 만약 남편이랑 다퉈도 좋은일.나쁜일에 찾아갈 친정이 없다는게.. 내가 돌아갈 곳이 없다는게 너무나 힘드네요..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도 지금 제 곁에 있었다면 정말 이런 고민 안했을 것 같은데... 이런 걱정 속마음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나같은 사람은 본인처럼 화목한 대가족에 시집을 와야 인생이 변하는거라며 새가족이 생기는건데 더 행복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전 사실.. 오히려 남자친구가 저랑 비슷한 상황이거나 가족이 좀 작았다면 뭐 그랬다면 고민이 조금 덜 했을 것 같거든요..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제가 혹시나 이게 괜한 자격지심인걸지.. 정말 어디 의견을 구할 어른도 주변에 없고 형제도 없고 아무 가족이 없는 지금..너무 힘듭니다..
오히려 결혼얘기가 나오기 전엔 그저 부모님이 사무치게 그리웠던거지 이렇게 외롭고 힘들진 않았거든요.. 대학교랑 직장때문에 독립한지도 오래되어서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살아왔구요. 원래 외동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도. 의지하는 성격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이런 슬픔과 외로움과 고민에 휩싸이게 될줄은.. 결혼부터 모든걸 혼자 결정해야 하는 지금..
의견을 구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저는 오실 어른분도 없어서.. 양가 어른 자리에 앉을 어른 분은 가족대행을 불러야하나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시댁에는 친척이라고 말하고요..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하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남친말대로 대가족으로 시집을 가면 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감정이 들고 고민이 드는 지금 결혼을 하지 않는게 맞는걸까요?
꼭 조언부탁드립니다..가족없이 하는 결혼에 대해 너무 고민입니다..
저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재 남친과 9년 가까이 연애했고 지금 결혼얘기가 오가고있는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인 부분은.. 일단 저는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20대 때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셨고. 지금 남친과 사귀는 중 몇 년 전 엄마도 오래 앓고 계셨던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외동이라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나니 가족이 없는 상태입니다.. 친척 분들도 양쪽 할아버지할머니 모두 돌아가셨고 아빠쪽 친척분들은 왕래가 원래 거의 없었고 엄마 쪽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모두 흩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저는 현재 가족이 없는 반면 남자친구쪽은 완전 저랑 반대입니다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5남매로 대가족이며 친척분들하고도 왕래가 아주 많은 다복하고 화목한 집안입니다. 저도 실제로 인사드린적 있지만 너무 다들 좋으신 분들이고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하지만..이 마음 속 공허함과 슬픔은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가족들과 간 여행사진. 단톡방을 보여주면서 결혼하면 너도 우리 멤버 가족이 되는거라며 그러는데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남친 부모님을 보면 돌아가신 저희 부모님생각도 나고 .. 슬픔이 자꾸만 밀려옵니다..왜 그런걸까요.. 결혼하면 저희끼리 독립해서 살 예정이지만.. 매번 돌아오는 명절에 시댁에 가면 화목한 대가족 사이에서 느낄 것 같은 외로움과 그리움.. 친정은 없어도 부모님 납골당은 다녀오겠지만.. 저랑 너무나 반대되는 가족들의 화목함 속에 저는 혼자 마음속으로 너무 외로울 것 같고..아이를 가지게 되고 출산할 때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을 것 같고.. 남친네 가족은 다같이 모여 여행도 많이 가는데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명절 제외하고 한달에 한 두 번은 부모님댁에 가고 형제들끼리도 자주 모입니다.. 가족여행도 1년에 적어도 1번이상은 가구요.. 결혼하면 저도 매번 가야하는 분위기구요.. 너무 다 좋으신 분들이지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제가 적응할 수 있을지.. 만약 남편이랑 다퉈도 좋은일.나쁜일에 찾아갈 친정이 없다는게.. 내가 돌아갈 곳이 없다는게 너무나 힘드네요..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도 지금 제 곁에 있었다면 정말 이런 고민 안했을 것 같은데... 이런 걱정 속마음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나같은 사람은 본인처럼 화목한 대가족에 시집을 와야 인생이 변하는거라며 새가족이 생기는건데 더 행복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전 사실.. 오히려 남자친구가 저랑 비슷한 상황이거나 가족이 좀 작았다면 뭐 그랬다면 고민이 조금 덜 했을 것 같거든요..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제가 혹시나 이게 괜한 자격지심인걸지.. 정말 어디 의견을 구할 어른도 주변에 없고 형제도 없고 아무 가족이 없는 지금..너무 힘듭니다..
오히려 결혼얘기가 나오기 전엔 그저 부모님이 사무치게 그리웠던거지 이렇게 외롭고 힘들진 않았거든요.. 대학교랑 직장때문에 독립한지도 오래되어서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살아왔구요. 원래 외동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도. 의지하는 성격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이런 슬픔과 외로움과 고민에 휩싸이게 될줄은.. 결혼부터 모든걸 혼자 결정해야 하는 지금..
의견을 구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저는 오실 어른분도 없어서.. 양가 어른 자리에 앉을 어른 분은 가족대행을 불러야하나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시댁에는 친척이라고 말하고요..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하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남친말대로 대가족으로 시집을 가면 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감정이 들고 고민이 드는 지금 결혼을 하지 않는게 맞는걸까요?
제 글이 두서없이 길었지만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