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ㅇㅇ2023.03.20
조회236,797

자식을 키우는 중인 분들이 많이 계실거 같아 여기에 적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학교폭력,사이버폭력,집단구타
그저 평범하기를 바랬을뿐인데 제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결국 버티다 버티다 딱 한번 이성의 끈을 놓고 안좋은선택을 했습니다
의식불명인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후 의식을 차리고 퇴원하기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께 어떤 불효를 저질른건지 한마디라도 적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이젠 정신 차리고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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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주신 댓글 모두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우선 지금 저는 성인이고 그런 시도를 한지 조금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일어난일은 한번에 일어난것이 아닌
몇년에 걸쳐 여러번, 각기 다른 사람에게 겪은 일입니다
신고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자면 경찰에 미지근한 대처와 수사 진행에 필요한 증거를 제출하는일, 진술을 하는일, 병원에 진료를 보는 일들이 제게는 또다른 2차 가해가 되었고 상처가 너무 컸기에 본문에는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심리상담,정신과치료,병동입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너무 안잡혀서 따끔한 충고든, 조언이든 아무나에게라도 듣고 싶었습니다

좋은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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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몇자 더 남깁니다

어쩌면 익명이기에 이런 용기를 내어 적을 수 있었는데 그렇기에 탐탁치 않아 하시는 분들이 몇몇 보이네요
이 글에선 선동에 필요한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런글로 선동하여 정확히 누구에게 어떤 피해를 끼칠것인지 궁금하네요. 평소에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시며 사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이 글은 저포함 다른분들이 힘들때 언제든 찾아와 많은 분들이 남겨준 좋은글 안에 작은 위로라도 얻어가시길 바라기 때문에 지우지 않겠습니다.

모두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고, 화내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보내시길 저또한 기도하겠습니다

댓글 273

ㅇㅇ오래 전

Best살아줘서 고맙다

ㅁㅁ오래 전

Best그래도 그 시도 성공하지 못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아이가 범죄피해로 죽는다면, 장례 치르고 곧 저도 죽겠습니다만, 아이가 살아주었다면 칼춤한번 거하게 추겠어요.

ㅇㅇ오래 전

Best부모가 되어보지 않는 이상 여기서 뭐라고 표현을 하더라도 글쓴이는 그 마음 모를거에요... 글 읽고서 내새끼였다면 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바로 흘렀어요.. 부모는요...자식이 조금만 다쳐서 와도 심장이 쿵 떨어지고 내가 못나서 내 새끼가 이렇게 되었구나 자책해요.. 근데 그런 시도를 했으니 지금 부모님 속은 새까맣게 타있고 지옥이겠지만 글쓴이가 살아서 겨우 버티고 있으실거에요. 내가 부족하고 못난 부모라 내새끼 힘든거 몰랐다고 멍든 가슴 치고 있을겁니다... 부디 그런선택은 하지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꽃길이 얼마나 이쁘려고 가시밭길이 이렇게 길까

오래 전

출산전엔 아동학대 다큐같은거 보면 열받고 화나고 그랬는데 애 낳아 키워보니 그런거 보면 끝까지 못봐요 가슴이 너무 아리고 거부감까지 생겨서요 제 아이라고 생각하면 전 못살 것 같아요 그놈 죽이고 나도 죽을 것 같아요

xx오래 전

내 딸 그렇게 만든 쓰레기들 죽여버리고 따라갈거에요. 내 자신보다 더 소중한 내 자식이 죽었는데 살 이유가 있나요.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돼요.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엄마 옆에 있기만 하면 돼요..쓰니 앞길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ㅇㅇ오래 전

당당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다른 사람이 함부로 할 수 없게.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시고요. 우리나라는 0완전한 결과 증거 사건이 아니면 경찰이 해주는게 없어요.

ㅇㅇ오래 전

딸아이가 소규모 병원의 오진으로 생사를 오갔고 서울대 응급실로 갔었어요. 서울대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고 지금의 약물투여도 과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아이가 처치속도보다 더 빠르게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죽든살든 아이랑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버텼어요. 아이가 살면 같이 살고 아이가 끈 놓음 혼자 가면 외로울 테니 나는 엄마니까 아이따라 같이 갈 거라고. 그저 계속 빌었어요 그저 살아만 달라고..오진도 그랬는데 폭행이라니. 귀하게 키운 내딸 그렇게 한 년놈들 내가 잡혀가도 죽여버리고 싶고 그렇게 힘든 딸아이 맘 모른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겠죠. 살아요 부디. 전 그냥 아이가 다 잊고 외부충격이든 스스로 너무 충격받아 기억을 잊어버리든. 다 잊고 해외여행 때때로 가고 좋아하는 일만 하고 학교는 선택사항일 뿐 세상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알려주고 싶은데 그때까지 잘 살아주었으면 하는 맘뿐입니다.

쓰니오래 전

버텨줘서 살아줘서 고맙다. 우리 이제 꽃길걷자.

ㅇㅇ오래 전

나는 삶에 의욕을 갖고 살 필요를 모르겠어 삶은 지옥이야

ㅇㅇ오래 전

자식 둘 키우는.엄마예요 우리 애가 나보다 먼저 가는걸 택한다면... 그게 억울한 죽음이라면 한을 풀어 주고 따라갈것이고,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라면 바로 따라갈거예요..부모의 사랑은 그래요..정말 따라죽을 정도로 소중한게 내 자식이랍니다.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지말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요. 시한부 환자에게는 하루만 더 사는게 소망일텐데 그런분들 보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살고 정신과 가서 약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래 전

내 아이가 먼저 간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왈칵 나요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는게 뭔지 저도 아이를 낳고 알게됐어요 아마 내 아이가 세상을 떠난다면 저도 따라갈듯요. 예전일이라니 다행이네요 글쓴이님 부모님도 얼마나 놀라셨을지....

쓰니오래 전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요 남편이랑 이런 얘기 한적 있어요. 얘가 죽으면 어떡하지?하고요. 저희 둘다 했던 말이.. 사는 의미가 없으니 나도 따라 가겠다는게 저희 부부우 결론이었어요..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ㅇㅎ오래 전

동생이 하늘나라 간지 얼마 안되었어요... 엄마와 저는 사실 믿기지 않았고 장례치루고 그이후로도 너무나 힘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면 정말 많이 힘들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저희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생각만 하면 진저리 쳐지네요 엄마는 동생 또래만 보면 동생생각난다며... 너무 안타깝다며... 좋아했던 음식보면 또 생각나고 계절 감기마냥 힘들어 하세요... 정신 단단히 차리세요 본인도 많이 힘들겠지만 부모님 생각하세요.... 그리고 잘이겨내세요... 그게 본인의 삶을 위해서 가족... 특히 엄마를 위한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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