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하고 싶은데 결혼식이 너무 하기 싫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나요?

여자2023.03.21
조회44,826
저희 쪽 부모님은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친쪽 부모님은 잘 모르겠어요

남친은 인맥도 워낙 넓어서 결혼식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사회나와서 만난 친구 몇명 빼고
결혼식에 꼭 와달라 하기 좀 그런 관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애매한 사이에 굳이 안하던 연락해서 청첩장 내밀기도 싫고요..
무엇보다 결혼식과 준비과정을 상상하면 아 떨리겠다 설렌다 그런생각이 하나도 안들고 준비하느라 받을 스트레스 돈 비용 이런생각 뿐이고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숨이 막혀요
+ 그리고 웨딩드레스...정말 너무 입기 싫어요
그 시간과 돈 아껴서 신혼살림에 보태서 더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둘이 여행이나 좀 길고 먼곳으로 다녀오고도 싶고..

부모님 지인들 친척들 다 부르고 하는 것도 내키지가 않아요 ㅠ 다들 그냥 어찌저찌 한다고 하는데 다들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는 직계 가족들이랑 식사자리 한번 +
친한친구들 모아서 축하파티 이렇게만 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농담하는줄만 알고 제가 얘기 꺼내면 나중에 생각해보자고 자꾸 피해요 (결혼은 올해안에 꼭하고 싶다고 하면서 제가 결혼식 작게 하자는 얘기를 하면 화제를 돌려요)
저처럼 결혼식 하기 싫어서 헤어지신분 계신가요?..
근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어요 결혼식이 ㅠ..어떡하나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