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의 폭력, 망가진 삶.. (판결문 동봉)

쓰니2023.03.21
조회111,979

 

 

 


가슴한켠이 너무 아려서 글을 썼다보니 가독성이나 사설이 너무 길어진것같아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2018년 명절날 본가로 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평상시 멀미가 있기때문에 멀미약을 복용하고 버스를 탑승했지만 명절날 버스가 그렇듯,장시간 이동으로 도착했을즈음엔 꽤 많이 힘이 들었어요.

그날 밤, 휴식을 취하는 중 오빠가 본가에서 기르는 강아지를 산책좀 시키라고 했었고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내가 왜?"라고 답변하자 오빠는 뚱한 표정으로 자기방에 들어갔죠.
다음날 아침 엄마와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외출을 했던 오빠가 집에 들어왔습니다.마침 준비된 음식들 중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있었기에 오빠에게 먹어보라고 권유를 했어요.
그러자 전날 밤 일을 언급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흥분하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당황해서 엄마에게 중재를 요청해봤지만 엄마는 그저 오빠말이 맞으니 앉아서 듣고 있어라며외면하셨어요.
급기야 흥분을 주체못했는지 오빠의 행동수위가 점차 위험수위에 가까워져서 저는 일단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도망은 치지 못했었나봐요.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가 오빠를 말리고 있었고 머리에 든 생각은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 뿐, 다른 생각이 들 겨를이 없어 급하게 방으로 도망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직후 바깥에선 오빠목소리와 엄마목소리가 들리더니 기어코 방문고리를부수고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안에 들어와서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엄마는 저를 혼내고 있었고,오빠는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기가 죽이자고 마음먹으면 누가 말려도 죽인다며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그렇게 피마르는 10여분이 지나고 바깥에서 경찰소리가 들려오고 저는 살려달라며나가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집안일이니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려고 하셨지만,제가 분리요청을 요구하자 경찰서에 임의동행하게 됬습니다.
그로부터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미수로 그치게 되었고,시에서 운영중인 센터와 가정폭력상담센터에서 현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대학병원에서 PTSD와 우울증으로 치료도 받고 있구요. 
재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으로 확정판결이 났습니다.그 날로 인해서 전 가족이라는 걸 잃어버린 기분이예요.
솔직히 판결을 받았지만 오빠가 반성을 하는지도 의문일 뿐더러,이제 내게 남은건 무엇일까, 이렇게 사는게 사는것일까,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스치네요.
앞으로,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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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보고 판결문까지 올려드려요.모두가 다.. 인터넷이라고 거짓을 올리진 않아요.

댓글 123

ㅇㅇ오래 전

Best와.. 너무 가족들 자체가 정떨어 지네요... 님은 그냥 다 손절해 버리시면 안될까요? 어짜피 부모는 아들귀한것만 알아서 변하지 않아요 쓰레기같은 인간들 손절해 버리고 소송하고 돈 받을 수 있는거 다 받아내고 살아요 미친 쓰레기같은 아들키워낸 부모가 죄가 제일 크네 나이들면 그 부모들도 그 잘난 아들한테 맞고 살듯 ㅉㅉ

너부리오래 전

Best엄마년이 더 나쁘네 나도 엄마지만 저런 게 엄마라고.. 저게 엄마니 맞아죽는 자식들이 생겨나는 거다. 쓰니 힘들겠지만 가족과는 연을 끊는 게 맞고.. 나라면 외국 나가서 살 방도를 궁리해 보겠는데…

no오래 전

Best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왜 쓰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나요? 더더더 악착같이 잘살아야죠,,,부모와 오빠는 이제 가족이 아닌 남 입니다. 이제 그만 고통 받지 말고 고통속에서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 행복한 날이 쓰니를 기다리고 있어요,,,제발 이제부터라도 뒤는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살아가세요,,,,,행복한 쓰니를 위해,,,,^^

ㅇㅇ오래 전

추·반((피해자를 훈계하던중 피해자가 휴지곽을 집어던지며 대든다는 이유로 ))본문엔 이 내용을 싹 빼셨네요;;휴지곽 던졌다고 때리는 사람도 이상 혼낸다고 물건 집어던지는 사람도 이상..오빠쪽이 극단적으로 더 이상하긴하지만 남매 둘다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것 같네요.

ㅇㅇ오래 전

저도 오빠한테 맞으면서 커서 얼마나 그 상처가 크고 힘들었을지 누구보다도 공감되고 이해갑니다. 힘내세요. 가족이 그 역할을 못하고 피해를 입힐땐 피해가 더 커집니다. 오빠든 엄마든 아빠들 확실히 끊어내세요. 그래서 꼭 살아남으세요..

오래 전

늘 그런건아니지만 이런경우 보통 자기자신에게 아주 문제가있는경우가 많다... 주변인들은 다 그문제를 아는데 본인만 부정하거나 혹은 외면해버리는... 엄마가 저렇게 일방적으로 저상황에 한쪽편을든다? 아마 본인은 부모선에서 절대 훈육이 안되는걸 알기땜에 저러는 오빠를 말리지 않는거임 오빠가 저렇게 해서라도 본인의 잘못이 고쳐졌으면해서 일단 글써놓은거 자체만봐도 얼마나 이기적인 자세로 사는지가 보임. 오직 자기입장과 자기 관점만 서술해두고 자신의 잘못은 숨긴 글. 토나온다 진짜. 원래 악인보다 자기가 선이라고 생각하는 왜곡된 믿음을 가진사람이 훨씬 더 무서운거임 그리고 애초에 본인이 법적으로 끌고가려고 한거아님? 너는 너가 가족들을 버렸다고생각했겠지만, 결국 가정에서 적응하지못하고 튕겨져나온 부적응자에 불과함.

고삼오래 전

부모님이랑 오빠 말도 들어봐야지 뭔 글쓴이입장 글만 보고 가족들 욕을 하냐 ㅋㅋㅋ 판례에 안알려준 내용이 있는데 글쓴이가 지편 들어달라고 유리하게 쓴 글인데 ㅉㅉ

ㅇㅇ오래 전

오빠, 엄마 입장도 다 들어보고싶네용

오래 전

엄마가 제일나쁜대?친자식맞아요? 나같으면 집나오고 폰번호다바꾸고 손절할거에요

ㅇㅇ오래 전

쓰니도 대단하딘 대단해ㅋ 오빠입장 엄마아빠 입장도 들어보고싶네 ㅋㅋ

ㅎㅎ오래 전

오ㅃ가 평소부모한테도 그랬을듯

ㅇㅇ오래 전

저는 판결문이나 법적서류 없어서 호적 못 팠는데 댓글대로 빨리 동사무소 가서 다 분리/차단 시키세요. 이건 뭐 가족도 뭐도 아니고 아쉬워지면 또 님한테 뭐든 내놓으라고 할거에요. 사람 안 바뀝니다.

ㅇㅇ오래 전

여자 나이 39살이면 어떤 나이임 미혼

ㅇㅇ오래 전

대구경북 아들만 자식으로 생각하던데 진짜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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