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먹는거 자체를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집 반찬도 소량으로 하거나 사서 먹는편 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고 다 잘 먹어요.
소식가 일뿐이지 ..
근데 친정엄마는 뭐든 기승전 ...김치,밥은 항상 든든하게 입니다...제가 대학생때 부터 자취를 했으니 ..
어연 10년 넘게 이어온거라 봐야 겠네요
네 .. 김치 맛있죠..
볶아도 먹고 끓여도먹고 구워도 먹고 ..... 심지어 밥+김치 만 있어도밥만잘 먹지요 ..
근데 저랑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소량으로 사먹습니다.먹긴먹어요.
친정엄마의 포인트는 "김치 여튼 먹기는 하잖아" 입니다.
이번에 엄마랑 엄청 크게 싸운 사건이 있었어요.
또 전화가 와서는 김치 강요를 하는겁니다.
저도 마음은 감사해서 처음엔 좋게 좋게 돌려 말합니다.
항상요 ... !! 정말 항상 좋게 좋게 괜찮다. 안줘도 된다. 좋게 말해 왔어요
심지어 저희집이 한달뒤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아기짐 이나 남편짐 등등 .. 최대한 정리중이라 반찬 보내지 말라했어요
(또 한트럭 분량으로 보낼께 뻔하니 ...)
근데 계속 "김치랑 반찬해서 정말 조금만 보낼께 조금만 .. " x11898798468 번 ..........하 ......................
너무 짜증났지만 .. 계속 조금만 보낸다 하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반찬이 왔는데요 ......................진짜 뻥안치고
총각김치,물김치,배추김치,굴김치 이렇게 대용량으로...김치만 무슨 10봉지가넘고반찬은 또 먹지도 못하고 버릴거 양을 한트럭을 해서 보냈더라 구요 ..........
너무 화가 나서 바로 전화 했습니다.
"아 그만좀 하라고 진짜 !!!!!!!!!!!! 몇 십년 동안 반찬 한트럭 으로 보내서 버린게 얼마인줄 알아 ???? 자취할때 냉장고 작고 오래보관 못하니 조금만 보내라 해도 엄마 항상 한트럭 보내서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 였는줄 알아 ??? 음식이 아깝지도 않냐고 . 그만좀 하라고 !!!"
하고 소리질렀습니다.그랬더니 "으응 알겠어 다음엔 조금만 보낼께 "
하시던데 또 그 모습에 미안해서 전화끊고 울었습니다.
이런일이 몇십년째 반복되고 하니저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진짜 바보같이 또 거절못하고 받은 제가 등신이죠 뭐 ..
앞으로 반찬 보내지 말라 했습니다.
반찬 보내면 받는 족족 버릴꺼라고 모질게 말했어요.
또 이런말 하는 제가 불효녀 같아서 한참을 울었어요
근데요 ... 진짜 이젠 반찬테러 받기 싫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