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돈오백 안갚는 나 후기입니다.

ㅇㅇ2023.03.24
조회213,065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를 보자마자 몸이 떨리고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눈물 나오는거 꾹 참고

친구를 봤는데 저를 보고 웃길래



돈을 준다고해서 기뻐서 그러는건가 싶어?



애초에 너한테 돈 빌려달라고 한적도 없고

대출받지말고 너가 도와준다고해서

고마웠다고 돈갚는 날도 너도 수긍하고

그날 줘도 된다기에 빌린거라고

내가 방금한 말에 틀린점 있으면 말하라하니

없다고 해요


내가 돈 나오는 날이 담달이라 너한테 돈오백 빌려서

계약한거 상세히 말해줬고

나도 가게운영하려면 지출도 필요하고 일년간은

버는 돈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현금은 쥐고있어야 한다는 점, 돈 빌린 채무관계라

너에게 다 오픈했던거 기억하는지 물으니

안다고 합니다.



처음엔 갑자기 나한테 재촉하며 이주도안되서

돈 달라기에 황당했지만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친구들에게

내가 돈 오백을 갚지않는 뻔뻔한 ㄴ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 점 나는 사과받고 싶고

친구들에게 해명했으면 좋겠다말하니



막상 빌려주고나니 받지 못할것같은 불안감?이

들면서 제가 돈들고 튀는 상상까지 했답니다.

참고로 저는 그 누구한테도 단돈 십원한장

빌려본적없으며 오히려 학창시절에 이 친구에게

천원에서 많게는 오만원꺼지 꿔준적이 있어요



못갚음 어쩌냐 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아파

남친에게 말했는데 큰 돈을 제가 갚지않을 수 있으니

닥달해서라도 반드시 받으라고 말했다네요



애초에 갚을 날을 정하기도 했고 미리 이자도 받았기에

고민하던 중 돈 갚으라고 한번 말해본건데

당연히 바로 준다고 했으면 아니라고 약속한 날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황당해하니

돈을 일부러 안준다는 뉘앙스를 받았대요


그런데 이렇게 돈 구해서 바로 주는거보니

오해한거 같다고 속좁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고 저랑 다시 예전처럼 잘해보고

싶다기에


그 자리에서 이자빼고 은행으로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나 너랑 대화한거 녹음했다고 단톡에

올리겠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딱 이 이야기하는데 십오분? 이십분도

안되는 시간이였고 그래도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멍하게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그 친구 남친이 괜한

불란을 일으키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 갖고 있고

아까전까지 친구가 울며불며 저한테 너무 미안해

반 실신 할때까지 울다 잠들었다고

제 번호 보고 전화한거라고 진심을 다해 미안하다기에



사과는 받겠지만 그 친구랑 제가 인연을 이어나갈진

모르겠다고 말한 후 바로 차단 눌렀어요

댓글 보니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하는거 아니라고

한 댓글을 봤는데 정말 맞는 말이네요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한참 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