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실명되었습니다. 의료법이시는분들 댓글부탁드려요

댓글부탁드립니다2023.03.25
조회15,395
안녕하세요. 저와 친한언니가 40대의 젊은나이에 눈이 안보이게되었는데, 항상 정기검진을 다니던 병원이 골든타임을 놓친것 같아, 이런경우에 병원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항상 해맑던 언니가 웃음을 잃고 방에서나오지도 않고 울고있으니 주변사람들이 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언니가 모니터를 볼수없어 친구인 제가 말을 전해듣고 적어올려요. 의료쪽으로 아시는분들 댓글부탁드립니다.

이하사건경위

2012년 12월에 처음 병원 내원

2013년 9월 왼쪽 녹내장 수술
2021년 1월 왼쪽 백내장 수술
2021년 2월

수술 시, 삽입한 왼쪽 백내장 렌즈를 교체하려했는데 협착되어 하지못했습니다. (렌즈가 저와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수술 다음날 안압이 0으로 떨어져서 안오르고, 안압이 너무 낮아서 올려야 된다고 그날부터 왼쪽 눈에 매주 주사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왼쪽 눈을 세로로 반 갈라서 코쪽 안쪽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압이 0으로 떨어지면 눈이 어둡게 보여서 그때 당시에는 어두워서 안쪽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는것도 인지를 하지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수술로 시신경이 많이 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내용도 교수한테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렌즈교체 수술 실패 후에 3일 뒤 양쪽눈이 뿌얘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양눈에 포도막염을 진단받았습니다.

2022년 3월
1년정도 포도막염 치료제 프레드니론 점안하면서 오른쪽 눈 안압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밤에는 안압이 높고 낮에는 멀쩡해졌습니다. 그때 당시에 프레드니론을 점안하고 (부작용 : 안압상승) 안압을 낮춰주는 약을 같이 점안했습니다.


2022년 5월 -8월

일할 때 컴퓨터 화면은 가까이 있어서 잘 보였는데 조금 떨어진 사물도 멀찌감치 보이기 시작했고 병원에 얘기했지만 그러냐고 그러고 별다른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희한하다 라고 얘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증상이 이미 시신경이 손상되고 있던 징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사물이 멀리보이기 시작했지만 눈물약을 넣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고 그래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병원은 매주 가고 밤에 안압이 오르면 내리려고 응급실도 갔기 때문에 한주에 2-3번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2022년 8월 초

새벽에 눈을 떴는데 형체가 안보이고 색깔로 분절되서(나뉘어) 보였다고 말했더니 교수님이 밤에 안압이 올라도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지 않으니 걱정하지말라며 아직까지 시신경 100% 살아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내비둬도 괜찮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2022년 8월 12일
매주 있던 진료가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제가 오전 내내 뿌옇고 안보이다가 오후에 조금 보인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지만 괜찮다고 한달 있다가 오라며 저를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25일
눈이 안보여서 급히 병원에 왔더니 오른쪽 눈 안압이 50이 넘는다고 응급으로 오른쪽 눈 녹내장 수술을 했습니다. 8월 12일에 진료를 보았을 때는 괜찮다고 했는데 2주도 안되서 응급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2년 8월 25일 수술 후, 급격하게 눈이 보이지 않아 시신경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사결과가 나왔지만 교수는 저한테 시신경 손상여부에 대해 결과를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 뒤에, 밤중에 눈이 보이지 않아 응급실로 갔고, 응급의료진에게 시신경이 많이 죽어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022년 11월 20일
새벽에 안압이 또 오르는 것 같아 응급실로 가서 안압을 재달라고 하니, 안압이 19가 나와서 정상이라고 퇴원하라고 했습니다. 수술을 한번 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은 제가 응급환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귀가시켰습니다. 귀가 후 또 안압이 오르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후 눈이 굉장히 아팠는데 응급환자가 아니라고 하니 2일 뒤 예약된 진료시간에 가려고 참았다가 병원에 갔습니다.

2022년 11월 22일
진료가 있어 병원에 방문한 날, 안압이 오른다고 응급으로 오른쪽 녹내장 수술을 하였습니다.

제가 의문이 드는 점은 8월 초에는 교수가 100프로 시신경이 살아있다고 했는데, 8월 25일 수술 후, 시신경이 절반이 죽을 수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8월 12일 진료때, 시신경이 괜찮다고 한달 후에 오라고 했는데.. 저는 10일만에 응급으로 수술했습니다.
지난 진료 때, 이미 이전부터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모르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교수에게 물었더니 8월초까지는 시신경이 100프로 살아있었다고 장담을 하시는데,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의 시신경이 몇일만에 그렇게 죽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눈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큰병원에 일주일에 한번 씩 응급실도 여러번 쫒아갔는데 결과는 왼쪽눈은 실명, 오른쪽 눈은 시신경 절반 손상입니다.
녹내장 수술을 8년이든 10년이든 유지기간을 길게 보고하는 수술로 알았는데, 내 주취의도 아닌 전문의가 수술을 하고 3개월도 채 되지않아 안압이 또올라서 재수술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의료진의 과실이 없는지, 응급으로 수술하기 2일 전인 11월 20일에 응급실로 방문해서 안압체크와 병원진료를 요청했는데 왜 그때는 정상이었던 눈이 이틀뒤에 수술을 받아야 할만큼 안좋아지는지, 빨리 수술을 시켜야하는 환자를 매번 응급처치만 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교수가 몰랐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수술을 빨리 받았더라면 눈이 보였을까, 이렇게 장애인이 된 것에 대해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왼쪽 눈 실명, 오른쪽 눈은 절반의 시신경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오른쪽 눈도 정면으로 사람을 보면 그사람의 왼쪽 눈이 안보이고,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사람들의 얼굴이 안보이고 아래로 몸이 왔다갔다 하는 것만 보입니다. 일상생활도 힘들어서 일을 할 수가 없고 80년생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매일 침대에 누워만 있습니다. 서울 대형병원이라 그 병원만 믿고 열심히 다닌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최고 권위자라고 하는데 제 눈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병원에 책임을 묻고싶습니다.

………………….

언니의 말을 적어서 옮겼는데 지금현재는 병원을 옮겼고 옮긴병원에서는 의료과실이라는 용어은 사용하지 않지만 어디서 어떻게 치료받았느지, 어찌눈이 이리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위만으로 의료 소송했을때 승소가능할까요. 병원의 미온적 치료로 인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게 억울합니다..

댓글 3

햄찎오래 전

Best폰으로 글 읽다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pc로 로그인 했어요. 종교는 없지만 언니분 다시 눈 보이시길 기도한다고 전해주세요. 세상에 대학병원에서 그럴 수가. 어떤 상황인지라도 알았으면 다른 대처를 했을텐데 괜찮기는 뭐가 괜찮았다는 거죠. 제가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돕고 싶어요. 여기는 화력이 약하니까 결시친에 올리시는게 사람들이 많이보고 실질적인 조언주실 분 나올 수도 있어요. 꼭 결혼/시집/친정에 다시 올려주세요. 언니분 진짜 잘 풀리시길 바래요. 눈 다시 보이시길 제발...

ㅇㅇ오래 전

근데 급성녹내장은 원래 진행이 빠름... 며칠새에 신경이 50% 손상됐다는 건 의료과실 근거가 안 될 거 같고, 백내장 수술 후에 급성녹내장이 발생한 거니 백내장 수술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생긴 건지가 중요할 듯

제갈공명오래 전

의사 들은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수술 로 유도 하지요 이번 경우가 그런 경우 거 같네요 처음 부터 안했었 어야

햄찎오래 전

폰으로 글 읽다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pc로 로그인 했어요. 종교는 없지만 언니분 다시 눈 보이시길 기도한다고 전해주세요. 세상에 대학병원에서 그럴 수가. 어떤 상황인지라도 알았으면 다른 대처를 했을텐데 괜찮기는 뭐가 괜찮았다는 거죠. 제가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돕고 싶어요. 여기는 화력이 약하니까 결시친에 올리시는게 사람들이 많이보고 실질적인 조언주실 분 나올 수도 있어요. 꼭 결혼/시집/친정에 다시 올려주세요. 언니분 진짜 잘 풀리시길 바래요. 눈 다시 보이시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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