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기준이 뭔가요

ㅇㅇ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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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읽어봤습니다.
이혼도 안할건데 징징대려고 글쓴거냐고 하신 분들도 계신데 단순히 푸념만하려고 글 쓴거 아닙니다.
솔직히 상대방 말에 휘둘리고 그 때는 배신감과 실망감에 갈피도 못잡고 감정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졌었지만 지금은 이성적으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더이상 스스로 피폐해지지 않고 말같지도 않은 변명에 말리지않고 끝내기로 결정해서 이미 통보했고 짐 싸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악어의 눈물인지 울고불고 사과하면서 뭐라 말하며 붙잡는데
이젠 들리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네요

정신차리라고 냉정하게 써주신 분들, 저와 비슷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신 분들, 성심성의껏 위로의 댓글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남편과 의견차이로 지금은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져서 써봅니다.

남편 본인이 저지른 행동으로 바람이 아니라고 우기는 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제3자 입장으로 봐주세요.

저랑 남편 둘 다 30대 초반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은데 그 중 몇가지만 적어볼게요

1. 남편은 취미로 게임을 자주하는데 거기서 알게 된
여자를 저한테는 전 직장동료다 라고 속였습니다
떳떳하면 사실대로 말하면 되는 걸 왜 굳이 속이는지
평소에도 자잘한 거짓말을 아무렇지않게 했더라고요

2. 유부녀 지인과 안부연락을 하다 걸렸는데
안부인사 할 수 있겠죠? 근데 누가 안부인사를
두 달 넘게 이어가나요? 서로 좋은 얘기 주고 받은 정도라며
처음엔 안부인사만 했다더니 나중엔 말이 바뀌고 일상 얘기도 주고 받았더라면서 그 유부녀 남편은 연락해도 뭐라 안한다면서 오히려 저를 이해 못하듯이 말합니다

3. 저는 서로 알아서 오해사지않게 이성문제는 만들지 말자는 주의였고 남편도 수긍했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에 신뢰가 줄어들어 저도 안하던 행동을 했습니다.
폰을 자꾸 숨기려 하거나 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모습에 느낌이 쎄해서 몰래 폰을 봤습니다. 카톡은 안봤는데
인스타 알림이 있어서 보니 또 여자랑 디엠을 했더라고요 그것도 본인이 먼저 항상 심증으로 물어보면 아니라고 우기다가 물증이 나오면 그제서야 인정하고 사과는 하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생길 때마다 얘기를 하면 그냥 믿어달라는데 뭘 이해하고 오해를 풀어나가죠?
저는 어떤 이유에서든 속이고 이성이랑 잦은 연락들이
배려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요?

제가 고쳐야하거나 잘못한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젠 몇 번 반복되니 지쳐서 내 생각이 잘못됐나싶어져요..

그리고 제일 걱정은 거짓말이 고쳐질까요
저런 거 말고도 이런 부분까지 왜 거짓말하나 싶은 적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