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아~~나도 너무 놀랬고..니 한테 내가 할 말이 없어서 답장을 못 했다. 어제 왔을때 oo(신랑)이 많이 야단쳤다. 니가 받은 상처가 클건데..내가 지금 뭐라고 한들 위로가 되겠나..에휴~~그래도 oo(아기)이를 봐서라도 빨리 털고 씩씩한 oo(저)이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기다릴게
— — — — —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몇일 전 신랑에게 한번 맞은걸로 이혼 고민하던 여자입니다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댓글이 있어서
네, 맞을 짓 했기 때문에 맞은거 맞아요
제가 먼저 욕을 했거든요 지x하네라구요
(몇 달 전에 신랑에게 처음 욕 듣고 사과 못 받은게 한이 맺혔어요
신랑은 시x 말 x같이하네. 라고 했구요)
저는 이번에 태어나서 욕을 처음했어요
하라고 해도 못 했어요
근데 그렇게 욕을 들은게 정말 너무 큰 상처였어요
누구는 욕 못해서 못하나 그 생각을 계속 했더니
진짜로 저절로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왔어요
주워담을 수 없죠
그때는 구타는 상상도 할 수 없어서 고작 욕짓거리에
상처를 받네마네 하고 있던거였죠
신랑도 밉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미워요
시댁에는 엄청 자주가요
길어도 2-3주에 한번 씩 가요
아기 20개월인데 아기 없을 땐 자주 안 갔는데
아기 보고싶어하셔서요(차로 20분 거리)
저도 어머님 너무 좋아하고, 시누이도 언니언니하면서 지냈어요
같이 여행 어디갈까, 뭐가 핫딜 떴더라, 어디가 꽃놀이 좋다더라
이런 얘기도 자주하고 연락도 하고, 전화도 드리구요
고부갈등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신랑이랑 싸우면서
제가 어머님께 전화해서
오빠가 때렸어요 저 이혼할거예요 그랬어요
어머니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말 하는거 아니다 하시고
옆에서 어머니 얘기 듣던 시누가
미친x 아니가 끊어봐라 내가 전화해볼게
하더니 거실에서 신랑이랑 한참을 히히덕거리면서 웃으면서
신랑이 어떻게 때렸는지, 또 어떻게 맞았는지
재밌는 격투기 장면 묘사하듯이 낄낄대면서 말했어요
그리고는 어머님이고, 언니고 더 이상은 어떤 연락도 없었구요
다다음날 아침에 아기 바로 옆에서 밥 먹이고 있었는데
또 말싸움하다가 그 자리에서
아기가 보든지 말든지 머리채 잡고 흔들었고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그래서
미친듯이 부엌쪽으로 도망치면서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올까봐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어요
전 어머님께 전화했더니 안 받으셨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전화 안 받은 적이 없었거든요
시누이 언니한테는 카톡으로
오빠가 또 때려서 경찰왔어요, 제발 오빠 좀 데려가주세요
이렇게 남겼어요
경찰 간 다음에 다시 들어와서 폭행할까봐
벌벌떨었어요
언니는 몇 시간 있다가 읽더니 그냥 답하지 않더라구요
어머니도 다섯시간 후에 전화가 왔는데 전 안 받았어요
알고보니 시댁에 갔더라구요
그 가족 다 모여서 제 얘기하고 있었구요
저는 계속 도움 요청하고 있었는데 바보된 것 같았어요
그 날 저녁, 신랑이 시댁식구들이랑 무슨얘기를 했는지
삼일 동안 괴물이 되어 있더니 갑자기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대화를 했어요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진짜 뺨을 세게 때리고 싶었는데 그 타이밍에 얼굴은 아닌거 같아서
허벅지룰 걷어찬거 그거 진짜 조절력 대단했다고
진짜로 세게 찼으면 진짜 아팠을건데.. 봐줬다? 식으로요
그런데 신랑이 살살찼다는 그 발길질에
허벅지에 퍼렇고 뻘건 피멍이 들고 부어올라서
그쪽으로는 아직도 눕지도 못하고
일어났다 앉았다 할 때마다 욱신거려요
저는 이 부분 말했어요
난 좀 어머니랑 언니한테 서운하다
방관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랬더니
우리 둘 문제에 죄없는 사람들 끌여들여서
제가 증오를 그쪽으로 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는 사이비불교를 믿으시는데 그 시간에
그쪽 절에 불공드리러 멀리 가 계셔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했고
(근데 니도 나중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다매? 라는 말도 곁들여서요)
시누이는 신랑말로
‘내가 대답하지 말라고 햤다.
그리고 누나 말로는 둘이 똑같다고 하더라
니도 때린거는 잘못했고, 가도 그래 안봤는데
신랑한테 지x하네가 뭐고. 둘다똑같다’ 그랬다고 해요
시누한테도 진짜 살살 살살 때렸는데 저런다고 말했대요
그러고 시누는 저한테 괜찮냐고, 아니면 걱정된다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살살 때렸구나 생각하면서
저의 도와달라는 카톡을 읽씹하셨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니와 시누이와 신랑이 뒤에서 그렇게 나눴던 대화들,
불쾌해요
그리고 전 경찰에 신고할 때
그냥 쌩쑈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사람까지 이제 밥 먹듯이 때리는데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하는데 뭔 짓을 할지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신랑 85키로, 저 50키로인데
뭐 힘으로 싸움으로 뭐가 되겠어요
경찰이 집으로 와 상황파악하고 있을 때 다시 들어와서
자기가 먼저 때렸지만, 자기도 맞아서 쌍방폭행이다 주장했구요
신랑은 ‘니가 잘못됐다. 그렇게 중오를 가지고 앞으로
우리 식구들 얼굴을 어째볼래?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말하고 또 맞을까봐 더 이상 말 못했지만
미운건 미운데 어쩌나요
신랑은 학폭 주동자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도움 요청하는 저를 방관하고
시누이는 오히려 그 가해자한테 카톡보여주면서
이렇게 연락왔더라, 대답 뭐라고 하노
이렇게 물어보는 학폭 주동자 오른팔 같은 느낌
솔직히 전 가족이라고 생각했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말려주기를 기대했어요
신랑 말처럼 제가 엄한데 화풀이를 하고 있는건가요
미움이 생기는게 맞는건가요
자꾸 시댁 미워하는건 너의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신랑이 가스라이팅합니다
제 감정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신랑한테 맞았는데,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미워요
신랑이 제가 서운하다고 했던걸 얘기 했는지
시누한테 문자가 하나 날아왔네요
oo아~~나도 너무 놀랬고..니 한테 내가 할 말이 없어서 답장을 못 했다. 어제 왔을때 oo(신랑)이 많이 야단쳤다. 니가 받은 상처가 클건데..내가 지금 뭐라고 한들 위로가 되겠나..에휴~~그래도 oo(아기)이를 봐서라도 빨리 털고 씩씩한 oo(저)이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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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 전 신랑에게 한번 맞은걸로 이혼 고민하던 여자입니다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댓글이 있어서
네, 맞을 짓 했기 때문에 맞은거 맞아요
제가 먼저 욕을 했거든요 지x하네라구요
(몇 달 전에 신랑에게 처음 욕 듣고 사과 못 받은게 한이 맺혔어요
신랑은 시x 말 x같이하네. 라고 했구요)
저는 이번에 태어나서 욕을 처음했어요
하라고 해도 못 했어요
근데 그렇게 욕을 들은게 정말 너무 큰 상처였어요
누구는 욕 못해서 못하나 그 생각을 계속 했더니
진짜로 저절로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왔어요
주워담을 수 없죠
그때는 구타는 상상도 할 수 없어서 고작 욕짓거리에
상처를 받네마네 하고 있던거였죠
신랑도 밉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미워요
시댁에는 엄청 자주가요
길어도 2-3주에 한번 씩 가요
아기 20개월인데 아기 없을 땐 자주 안 갔는데
아기 보고싶어하셔서요(차로 20분 거리)
저도 어머님 너무 좋아하고, 시누이도 언니언니하면서 지냈어요
같이 여행 어디갈까, 뭐가 핫딜 떴더라, 어디가 꽃놀이 좋다더라
이런 얘기도 자주하고 연락도 하고, 전화도 드리구요
고부갈등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신랑이랑 싸우면서
제가 어머님께 전화해서
오빠가 때렸어요 저 이혼할거예요 그랬어요
어머니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말 하는거 아니다 하시고
옆에서 어머니 얘기 듣던 시누가
미친x 아니가 끊어봐라 내가 전화해볼게
하더니 거실에서 신랑이랑 한참을 히히덕거리면서 웃으면서
신랑이 어떻게 때렸는지, 또 어떻게 맞았는지
재밌는 격투기 장면 묘사하듯이 낄낄대면서 말했어요
그리고는 어머님이고, 언니고 더 이상은 어떤 연락도 없었구요
다다음날 아침에 아기 바로 옆에서 밥 먹이고 있었는데
또 말싸움하다가 그 자리에서
아기가 보든지 말든지 머리채 잡고 흔들었고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그래서
미친듯이 부엌쪽으로 도망치면서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올까봐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어요
전 어머님께 전화했더니 안 받으셨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전화 안 받은 적이 없었거든요
시누이 언니한테는 카톡으로
오빠가 또 때려서 경찰왔어요, 제발 오빠 좀 데려가주세요
이렇게 남겼어요
경찰 간 다음에 다시 들어와서 폭행할까봐
벌벌떨었어요
언니는 몇 시간 있다가 읽더니 그냥 답하지 않더라구요
어머니도 다섯시간 후에 전화가 왔는데 전 안 받았어요
알고보니 시댁에 갔더라구요
그 가족 다 모여서 제 얘기하고 있었구요
저는 계속 도움 요청하고 있었는데 바보된 것 같았어요
그 날 저녁, 신랑이 시댁식구들이랑 무슨얘기를 했는지
삼일 동안 괴물이 되어 있더니 갑자기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대화를 했어요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진짜 뺨을 세게 때리고 싶었는데 그 타이밍에 얼굴은 아닌거 같아서
허벅지룰 걷어찬거 그거 진짜 조절력 대단했다고
진짜로 세게 찼으면 진짜 아팠을건데.. 봐줬다? 식으로요
그런데 신랑이 살살찼다는 그 발길질에
허벅지에 퍼렇고 뻘건 피멍이 들고 부어올라서
그쪽으로는 아직도 눕지도 못하고
일어났다 앉았다 할 때마다 욱신거려요
저는 이 부분 말했어요
난 좀 어머니랑 언니한테 서운하다
방관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랬더니
우리 둘 문제에 죄없는 사람들 끌여들여서
제가 증오를 그쪽으로 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는 사이비불교를 믿으시는데 그 시간에
그쪽 절에 불공드리러 멀리 가 계셔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했고
(근데 니도 나중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다매? 라는 말도 곁들여서요)
시누이는 신랑말로
‘내가 대답하지 말라고 햤다.
그리고 누나 말로는 둘이 똑같다고 하더라
니도 때린거는 잘못했고, 가도 그래 안봤는데
신랑한테 지x하네가 뭐고. 둘다똑같다’ 그랬다고 해요
시누한테도 진짜 살살 살살 때렸는데 저런다고 말했대요
그러고 시누는 저한테 괜찮냐고, 아니면 걱정된다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살살 때렸구나 생각하면서
저의 도와달라는 카톡을 읽씹하셨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니와 시누이와 신랑이 뒤에서 그렇게 나눴던 대화들,
불쾌해요
그리고 전 경찰에 신고할 때
그냥 쌩쑈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사람까지 이제 밥 먹듯이 때리는데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하는데 뭔 짓을 할지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신랑 85키로, 저 50키로인데
뭐 힘으로 싸움으로 뭐가 되겠어요
경찰이 집으로 와 상황파악하고 있을 때 다시 들어와서
자기가 먼저 때렸지만, 자기도 맞아서 쌍방폭행이다 주장했구요
신랑은 ‘니가 잘못됐다. 그렇게 중오를 가지고 앞으로
우리 식구들 얼굴을 어째볼래?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말하고 또 맞을까봐 더 이상 말 못했지만
미운건 미운데 어쩌나요
신랑은 학폭 주동자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도움 요청하는 저를 방관하고
시누이는 오히려 그 가해자한테 카톡보여주면서
이렇게 연락왔더라, 대답 뭐라고 하노
이렇게 물어보는 학폭 주동자 오른팔 같은 느낌
솔직히 전 가족이라고 생각했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말려주기를 기대했어요
신랑 말처럼 제가 엄한데 화풀이를 하고 있는건가요
미움이 생기는게 맞는건가요
자꾸 시댁 미워하는건 너의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신랑이 가스라이팅합니다
제 감정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