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물경력, 30대 후반 기혼여성, 인생 망한거 같은 느낌

예민충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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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너무 망한거 같아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전문성 키운거 없이

회사에서 짤리거나, 퇴사하거나,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이렇게 물경력만 만들고

어느덧 12년차가 되버렸어요.

현재 직장에서 월급이 밀리고 있어서 이직을 어쩔수 없이 결심해서

어찌저찌 경력은 화려하니 헤드헌터에게 포지션 제안이 와서 면접보고 왔는데

면접도 망했어요. 자신감 완전 나락...붙는다 한들 이제 진짜 잘 할 자신도 없고, 결혼도 했고.

어린 패기로 나이도 나이인지라 몸과 영혼 갈아가며 일할 자신도 없구요....

경력 꽉꽉차서 이직했는데 일못해서 또 쩔쩔 매고, 스트레스 받을 내 자신이

그려져요... 너무 무섭습니다.



연봉, 물경력이라도 그동안 해온 직무 이런거 포기하고, 그냥 저냥 워라벨만이라도 지킬 수 있는

앞으로의 전문성이 1도 없는 아줌마들이 그냥 편하게 아무 생각 없이 적은 월급이라도

따박따박 나오는... 그런 회사에 중고 신입으로 입사할 곳 찾아볼까 이러고 있습니다.

별별 생각을 다하고 있어요.

다년간 그래도 회사생활을 했으니 일반 사무업무, 고객 콜상담 같은 단순업무 들은 잘 하니까...

12년 물경력 제 직무는 전문성이 중요한 업무들인데

정말 자신 없네요 ㅠㅠ

현재 회사 월급 밀리는 일만 없어도 이런 생각 안하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ㅠㅠ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