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낳기로 했는데 말바꾸는 남편 (추가)

ㅇㅇ2023.03.29
조회160,854
병이 있고 약 복용중이에요.

약은 임부 금기 약물이고 앞으로 쭉 먹으면서 죽을 때까지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결혼 전에는 남편은 다 이해한다고 아이 없어도 둘이 잘살면 된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변에서 얘기 들었던 대로 말이 바뀌네요..

남편이 요즘 자기가 우울 증세가 있어서 삶의 의지가 없는데 제가 아이를 낳으면 책임감을 갖고 살아갈 의지를 얻을 수 있을것 같대요.

그런데 저는 너무 속상해요.

제가 병이 있어서 아픈 것도 속상한데 왜 제 몸을 수단으로 해서 남편의 삶의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지…?

말 바꾼 것도 너무 화나지만 제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것 같아서 슬퍼요.

넋두리 해봤어요 이혼할 용기는 안나고 참 바보같네요…
남편한테 뭐라고 대꾸해야 할까요?



추가

- 결혼은 프로포즈 몇번이나 거절하고 헤어져도 봤는데 남편이 평생 지켜주고 싶다고 울며 애원해서 했고… (저 역시 많이 사랑했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시부모님도 병에 대해 아세요.)

- 꼭 병이 아니더라도 아이 가지려는 계획은 늘 확고하게
없었어요. (남편도 연애 시절부터 알고있던 부분)

추가2

- 희귀질환이라 병 이름을 밝히면 특정되기 쉬울 것 같아요. 약은 재발 방지를 위해 먹는 것이고 재발하지 않는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이전 발병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이후 장기간 약을 복용중이지만 현재 건강한 상태) 직장다니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다들 감사합니다. 친정엄마랑 진지하게 얘기해 보려고요.

댓글 161

ㅇㅇ오래 전

Best풉ㅋㅋㅋㅋ우울증있는데 애가 있으면 책임감이 생겨요? 주변 사람말에 맘바뀐거 아니라 처음부터 님 속일 작정이었던거 같은데요. 평생 약 먹어야하는 사람에게 약 먹지 말고 애낳으라는 말은 죽으라는 말이랑 다름 없는데 님 인생 길어요. 변호사부터 만나서 상담받아보세요.

ㅇㅇ오래 전

Best프로포즈 거절했었다면서 이혼할 용기는 없는건 뭔 똘추같은 소리임 이혼 안할거면 여기서 헛소리하지말고 약 끊고 그 사기꾼새끼 애나 낳아줘

ㅇㅇ오래 전

Best애 낳다가 아내가 정신지체장애 생기니 애만 데려가고 이혼하자고 했단 기사 봤죠? 최악을 생각해요 건강히 출산가능한지 출산 후 육아 가능한지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애 낳고 죽으면 되는거냐고 물어보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지 마인드컨트롤도 못하는 새끼가 애 낳는다고 퍽이나 원동력이 되겠어요 ^^ 애는 낳고 나면 무를수가 없어요 님 몸이 건강했어도 저런 마인드의 인간은 애낳으면 안됩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 진짜 너무하네...... 병 있어서 평생 약 먹어야 되는 사람한테 저게 할 소리냐

ㅇㅇ오래 전

쓰니가 약 먹으면서 일상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는 건데 남편은 은연중에 '이정도면 임신기간동안은 약 안 먹고도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병을 만만하게 생각하나 봅니다 ㅎ 약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사람한테 약을 빼면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도 없나 보네요 제 친구도 20살부터 먹고 있는 약이 있는데 이것도 임신준비하려면 끊어야 해서 잠시 휴약했었는데 못 버티고 그냥 임신준비를 중단하고 다시 약 먹습니다...

ㅇㅇ오래 전

우울증세가 있어서 ㅋㅋㅋ나참 개같은 소리 잘도 하네요 진짜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나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게 팩트예요

00오래 전

저런 놈이 애 낳는다고 달라지겠음. 님은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겠지. 약 끊고 애 낳아서 몸은 더 망가졌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남편 새끼. 그런 몸으로 애까지 캐어 해야 함. 자기 목숨이 달려있는데 이혼할 용기가 없다면... 뭐 ... 알아서 하시오.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우울증 있는데 애로 해결? ㅋㅋㅋㅋㅋㅋㅋ 애 키우느라 밤에 한시간마다 깨서 밥주고 기저귀갈고 토한거 치우고 잠 못자서 입맛도 없고 몸도 축축 처지면 없던 우울증도 생기는게 육아에요. 애키우는거까지 여자분이 다 하고 지는 낮에 애가 웃고 재롱떠는거만 지켜볼 생각하니까 우울증이 해소되네 어쩌네 이러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우울증은 병원에서 해소하는 겁니다. 제발 헤어져

ㅇㅇ오래 전

이혼 용기가 안생긴다니… 천년의 사랑인가 만년의 귀찮음인가 가늠이 안된다. 어느쪽이든 인생 말아먹고 있는건 확실하네

ㅋㅋ오래 전

애기가지다가 님 잘못되면 하..정말 님은 안중에도 없네요 신뢰가 깨진 관계입니다 헤어지시고 맘편히 사는게 좋지않을까요

댕댕오래 전

우울증이 있는데 아이가 생기면 삶의 원동력이 될것같다구요? 개소리도 그런 신박한 개소리가 있을까요.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도 애키우다가 산후우울증 오는 판국에 우울증이 있는데 아이요? 그냥 피식 웃고 갑니다.

ㅇㅇ오래 전

아내 건강은 안중에도 없네ㅋㅋ 지럴말라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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