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첨부]신혼집 인테리어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

쓰니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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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지 업체에 문제가 있는건지 많은 분들께 여쭤보고자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됬어요!

신혼집에 드레스 룸을 만들기 위해서 업체를 찾아보던 중에 ㅇㄹ 이나 ㅎㅅ 같은 대형 업체에서 진행할까 하다가 비용도 절약하고 같은 단지내 시공 이력이 있는 지역의 작은 업체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ㄷㄹㄱㄹㄹ

1차 견적 예약잡아서 간략하게 측정한 치수로 대략적인 견적을 보고 2차 방문하셔서 직접 실측하시고 가셨어요

계약금은 총금액의 50% 입금 하고(약70만원)

2월 중순부터 진행 했던 일이었는데 업체 사장님이 일정이 되는 때가 3/25일 이후라 하셔서 그 이후에 잡아주시면 된다 말씀 드렸죠.

3/25 당일 밤 9시 반에 예비신랑과 저희 부모님 식사 후 차마시는데 갑자기 신랑 전화로 업체직원이 전화와서 내일 오후 12시-1시 사이 도착하겠다 말하더라구요..?!

다음날 일정을 상의하지 않고 갑자기 통보 받아서 출근한 신랑 대신 제가 문을 열어주려고 기다렸어요. (차로30분 거리) 도착하신 시간은 1:30으로 시간도 지켜지지 않았네요.

3면을 행거 설치를 하는데 직원 한 분이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작업 시작하시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여쭤보니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셔서 저는 거실에서 개인업무하며 기다렸죠. 그런데 바닥에 아무 것도 깔지 않고 시공을 시작하셨고 우당탕하는 큰소리가 들려서 마루가 다 찍힐것 같아 조심스레 말씀 한 번 드렸어요. 이 바닥이 마루라 떨어뜨리시면 다 찍힌다고..

알겠다 하시더니 또 몇번 쿵쿵 거리는 소리는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 더 와장창 해서 괜찮으시냐 하니 자긴 괜찮다고 대답하시고..! 네 하고 다시 기다렸어요

시공이 끝났다고 하셔서 커피를 내려 드리면서 수고많으셨다 하며 결과물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데 ..

천장 벽지가 까져있고 바닥이 찍혀서 움푹 패였더라구요.. 심지어 한 선반은 나무가 다 일어나고 구멍이 뚫린 판을 가져와서 설치하셨구요..

벽지가 까졌다 하고 말씀드리니 층고가 균일하지 않아서 보조 장치를 덧대고 밀듯이 끼우다보니 찢어졌다고 하시고 .. 일단 작업자님 고생하셔서 붙잡지 않고 보내드렸습니다.

이 후에 업체 사장님께 전화 드려서 이런 부분 설명 드리고 사진 보내드리고 하니 다음날 아침일찍 오시겠다고 하셔서 또 기다렸죠! 그 때도 신랑은 출근.. ㅠ

구멍난 선반 바꾸시면서 출고 될때 공장에서 다 뚫려 나오는 거라고 하시고 (반대편 같은 모양은 안뚫려 있음)벽지랑 바닥 보시고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더라구요.

업체사장님 하시는 말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느정도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원래 이런 마루는 잘 찍히고 거실 이런데 보면 수백개가 찍혀있을 거'라고..

'이래서 시공할 때 현장에 같이 소리 듣고 보고 하면 꼭 이렇게 트집잡으시는 경우가 있다'고...

'이 아파트 시공만 27건 했는데 문제없이 다 진행했다'고...

관리실에 벽지랑 마루재고가 남아있으면 본인들이 인건비 들여 수리 해주고 마루 재고가 없고 마루 색이 같은걸 못구하면 한 장 교체하는데 십 몇만원 정도 하는데 할인 해드리겠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성에 안 차고 여자혼자고 이런 작업들을 모른다고 생각하시고 대하시는 태도에 혼자선 말이 안될 것 같아 신랑을 기다렸어요..

통화하는 신랑에겐 업체 사장님이 정중하게 상황설명하면서 별거 아닌데 아내분이 기분이 상하셨으니까 15만원 할인 해드리겠다 이렇게 말하고 끊더라구요..!!

이거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제가 예민한 진상인지 모르겠어요.. 결혼 선배님들 이런 시공 하면서 생긴 신혼살림 새집에난 생채기들.. 사람이 하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는게 맞나요..?

사진 첨부합니다 한 번 봐주세요..ㅠ